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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의 코뮤니즘 우리의 코뮤니즘 공통적인 것의 구성을 위한 에세이

마이클 하트 외 저 | 난장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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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4769103 / 352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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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 전 세계 자본의 코뮤니즘에 어떻게 맞설 것인가? |

오늘날의 금융화는 '자본의 코뮤니즘'이다. 따라서 임금과 복지 일반의 수준에 머물러서는 자본에 대한 대안을 찾을 수 없다. 우리는 '공통'되기와 '자본의 코뮤니즘'이 서로 동질적이지 않다는 점에 주목할 때, 비로소 대안을 찾을 수 있다.

원래 '코뮤니즘'은 자본에 맞서는 개념이었다.그러나 오늘날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코뮤니즘'은 자본가들의 것이다. 각종 경제 위기의 주범이지만 막대한 국고를 자기 돈처럼 써서 기사회생한 대기업o금융기관들, 인도주의와 사회적 책임을 내세우며 개인 재산을 아낌없이 기부하는 박애자본주의의 주도자들(가령 빌 게이츠), 다보스와 세계경제포럼 등의 정기행사를 통해 서로의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최고경영자들 - 이처럼 '철저한 시장 경쟁'과 '사적 소유'라는 자본주의의 원칙을 스스로 거스르며 자신들만의
공동체를 확립해가고 있는 자본의 철옹성에 맞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젊은 연구활동가들의 모임 연구공간 L의 『자본의 코뮤니즘, 우리의 코뮤니즘』은 자본의 코뮤니즘에 맞서 우리의 코뮤니즘, 즉 '공통적인 것의 코뮤니즘'(커머니즘)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공통적인 것'(the common)이란 자본주의의 지배가 확립되기 이전에 각지의 공통체가 공동으로 경작하던 '공유지'(the commons)에서 끌어낸 개념으로서, 땅과 연관된 모든 재화(토지, 삼림, 물, 공기, 광물 같은 자연적 공통재)뿐만 아니라 인간 노동과 창조성의 결과물(아이디어o언어o연구o정동의 산물인 인공적 공통재[가령 지식이나 정보, 혹은 개개인의 라이프로그])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다. 근대의 산업자본주의가 '자연적 공통재'를 수탈해왔다면, 현대의 금융자본주의는 '인공적 공통재'를 수탈해왔다. 따라서 '공통적인 것의 코뮤니즘'이란 자연적o인공적 공통재에 대한 자본의 새로운 인클로저에 맞서, 우리의 공통재와 공통체를 지키려는 운동이다.

대통령선거 운동이 한창인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다양한 '경제민주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현대 자본주의의 물질적o현실적 기반, 즉 '공통적인 것'의 수탈이라는 문제는 전혀 논의되지 않고 있다. 유럽과 라틴아메리카를 비롯해 캐나다와 미국에서는 이미 다국적 기업의 횡포로부터 공통재를 되찾으려는 다양한 운동이 전개 중이며, 지난 2009년에는 공통재의 성공적 활용을 연구한 엘리너 오스트롬('경제적 협치' 이론)이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는 등, '공통적인 것'에 대한 문제의식이 사회적 지지를 받으며 확산되고 있다. 또 다시 '경제'가 정치의 화두로 떠오른 지금, 『자본의 코뮤니즘, 우리의 코뮤니즘』은 '경제민주화'의 진정한 방안, 더 나아가 자본주의의 극복을 위한 단초가 무엇인지를 제시해줄 것이다.

저자 소개

프랑스 파리의 고등사범학교에서 루이 알튀세르, 조르주 캉길렘, 자크 라캉에게 사사했다. 1965년 루이 알튀세르, 피에르 마슈레, 자크 랑시에르 등과 함께 유명한 󰡔“자본”을 읽자󰡕를 공동 저술했으며, 그 이후에도 계속 󰡔역사유물론 연구󰡕, 󰡔민주주의와 독재󰡕 등의 저작을 통해 역사적 마르크스주의를 개조하기 위한 작업에 몰두했다. 1980년 알튀세르가 정신병원에 유폐된 이후에는 역사적 마르크스주의를 해체하고 근대 정치 구조의 아포리아를 분석하며 근대의 철학적 인간학을 쇄신하려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또한 1990년대 이후 급속히 진행된 세계화 및 유럽 건설이라는 이중의 정세 속에서 대중운동의 확장 및 시민권 헌정의 민주주의적 전화를 모색하려는 이론적 작업 역시 발리바르 사상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국내에 번역된 󰡔스피노자와 정치󰡕(1985), 󰡔대중들의 공포󰡕(1997) 이외에도, 이매뉴얼 월러스틴과 공저한 󰡔인종・계급・국민󰡕(1988), 󰡔민주주의의 경계들󰡕(1992), 󰡔우리는 유럽의 시민들인가?󰡕(2001), 󰡔정치체에 대한 권리󰡕(2002), 󰡔유럽, 경계들의 헌정󰡕(2005) 같은 다수의 저작들을 발표했다. 현재 파리 10대학(낭테르) 명예교수 및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어바인) 특훈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33년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태어난 네그리는 1957년 독일 역사주의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파도바대학에서 정치학을 가르치던 중 1959년 이탈리아사회당 지방평의원으로 선출되면서『노동자 권력』,『붉은 노트』등의 잡지에 관여하게 되었다. 1963년 사회당을 탈당하며 전통적 사회주의와는 다른 노동계급 해방의 길을 모색하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그의 핵심 사상인 자율주의(아우토노미아)를 발전시켰다. 1979년 알도 모로 수상의 암살사건에 관여했다는 죄목으로 투옥되었고, 석방 이후 프랑스로 망명하며 루이 알튀세르와 질 들뢰즈의 후원으로 파리8대학에서 정치학을 가르쳤다. 


  


오랜 망명생활 끝에 1997년 자진 귀국하여 6년의 수감 및 연금 생활을 마친 후 2003년에 자유의 몸이 된 네그리는, 스피노자·마키아벨리 · 맑스 · 들뢰즈의 사상을 창조적으로 발전시킨 당대 최고의 지성으로 평가받는다. 마이클 하트와 『제국』을 발간한 뒤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요 저서로『맑스를 넘어선 맑스』,『야만적 별종』,『구성권력』,『디오니소스의 노동』,『다중』,『전복적 스피노자』,『혁명의 만회』,『레닌 재장전』 등이 있다.


  

미국 듀크 대학 교수. 워싱턴 대학에서 질 들뢰즈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듀크 대학의 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탈리아의 자율주의 사상을 미국에 소개하는 데 많은 힘을 쏟고 있으며, 네그리의 『야만적 별종』을 비롯하여 여러 자율주의 사상가들의 책을 영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네그리와 함께 『디오니소스의 노동』 『선언』 『제국』 『다중』 『공통체』 등을 공동 집필하면서 협력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들뢰즈 사상의 진화』 『네그리 사상의 진화』 『토머스 제퍼슨』 등이 있다.
이탈리아 칼라브리아대학교에서 노동사회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이탈리아 볼로냐대학교 정치ㆍ제도ㆍ역사학부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에듀팩토리(Edu-factory)와 유니노마드(UniNomade)의 편집진으로, 『일 마니페스토』(Il manifesto)의 고정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저로 『전미래』(Futuro anteriore, 2002), 『프레카리오폴리』(Precariopoli, 2005)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도주하는 지성』(Intelligenze fuggitive, 2005), 『포스트식민 아카이브 입문』(Introduzione all’archivio postcoloniale, 2008), 『산 지식의 생산』(La produzione del sapere vivo, 2009) 등이 있다.
캐나다 출신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이며 반지구화운동 진영의 진보적인 활동가이다. 캐나다 킹스칼리지대학교에서 민사법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런던 정치경제대학교에서 강의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 『네이션』, 『가디언』, 『글로브 앤드 메일』 등의 언론 매체에 활발하게 글을 기고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노 로고』(1999/2002), 『쇼크 독트린: 자본주의 재앙의 도래』(2007/2008) 등이 있으며, 신자유주의에 대항하는 아르헨티나 노동자들의 공장점거운동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점거하라, 저항하라, 생산하라!』(The Take, 2004) 등의 제작에도 참여했다. 현재 기후변화 위기와 경제적ㆍ정치적 변형의 관계를 다루는 책과 영화를 준비 중이다. 

목차

책머리에: 공통적인 것과 신자유주의

1부. 코뮤니즘을 다시 생각하기
1. 공통적인 것과 코뮤니즘 (마이클 하트)
2. 공통적인 것에 대한 다섯 가지 테제 (지지 로제로)
3. 공통적인 것, 보편성, 코뮤니즘에 대하여 (에티엔 발리바르, 안토니오 네그리)

2부. 자본의 코뮤니즘을 넘어서
4. 공통재를 되찾기 (나오미 클라인)
5. 묵시록의 두 얼굴: 코펜하겐에서 보내는 편지 (마이클 하트)
6. 기계적 자본주의와 네트워크 잉여가치: 튜링기계의 정치경제학 (마테오 파스퀴넬리)
7. 공통적인 것의 유통 (닉 다이어-위데포드)

3부. 공통적인 것의 구성을 위하여
8. 공통적인 것의 존재론: 주체성의 생산과 그 정치적 과제 (박서현)
9. 공통적인 것과 새로운 해방의 공간 (진성철)
10. 공통되기를 통한 예술의 확장과 변용 (이종호)
11. 맑스의 자본 분석과 공통적인 것 (정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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