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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자본주의 대 기후

나오미 클라인 저 | 이순희 역 | 열린책들 | 201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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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2917689 / 798쪽 160 x 230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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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책으로 전달할 수 있는 가장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교수 문제는 탄소가 아니라 자본주의다 “우리는 지금 엄중한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 기후 혼란이 세계의 모든 것을 변화시키도록 지켜만 볼 것인가, 아니면 기후 재앙을 피하기 위해 경제의 모든 것을 변화시킬 것인가?” 인류 최대의 현안인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해, 이제껏 잘해오고 있으리라 짐작했던 선진국들의 기후 대응의 현 주소가 드러났다. 기후 변화 문제가 국제 사회에 불거진 1988년부터 약 한 세대 동안 인류를 ... “책으로 전달할 수 있는 가장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교수 문제는 탄소가 아니라 자본주의다 “우리는 지금 엄중한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 기후 혼란이 세계의 모든 것을 변화시키도록 지켜만 볼 것인가, 아니면 기후 재앙을 피하기 위해 경제의 모든 것을 변화시킬 것인가?” 인류 최대의 현안인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해, 이제껏 잘해오고 있으리라 짐작했던 선진국들의 기후 대응의 현 주소가 드러났다. 기후 변화 문제가 국제 사회에 불거진 1988년부터 약 한 세대 동안 인류를 대표한다는 정치인과 기업인이 써내려간 성적표는 낙제점에 가깝다. 저명한 저널리스트이자 『노 로고』, 『쇼크 독트린』 두 권의 밀리언셀러 작가인 나오미 클라인이 기후 변화를 둘러싼 정치 경제적 역학을 치밀하게 파고든 문제작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가 번역 출간됐다. 이 책은 2014년 UN 기후 변화 정상 회담에 맞춰 조직된 대규모 시민 기후 행진 일주일 전에 발간되도록 기획되었으며, 출간 직후엔 레이철 카슨의 [침묵의 봄] 이후 가장 중요한 환경서라는 찬사를 받으며 '뉴욕 타임스'를 포함한 유수의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남편 아비 루이스가 연출하고 본인이 직접 내레이터로 참여한 동명의 다큐멘터리가 제작되어 환경 단체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상영 중이다. 5년간 진행한 방대한 자료 조사와 현장 답사, 과학자와 경제인, 환경 운동가들의 인터뷰를 종합하여 결실을 맺은 이 책은, 오늘날 기후 위기의 본질은 과학이 아니라 정치와 경제의 문제임을 역설한다. 방대한 자료 속에 녹아 있는 저자의 생각은 명료하다. 문제는 탄소가 아니라 자본주의다. 기후 변화를 부정하는 인식을 퍼뜨리고 있는 집단, 그 집단을 후원하며 녹색 경제로의 이행을 막고 있는 자본가들, 그리고 우리 안에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채취주의 사고방식이다. 저자는 총 13장에 걸쳐 대중들 사이에 만연한 기후 변화 부정론의 근원, 대형 환경 단체와 채취 산업의 불편한 커넥션, 탄소 감축의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평가받던 탄소 거래제의 참담한 실패, 기후 변화를 물리적으로 막기 위한 지구 공학자들과 억만장자들의 엉뚱한 프로젝트, 세계 각지의 기후 전선에서 채취 산업에 대항하는 블로카디아 운동의 급속한 전개 상황 등을 종횡무진 추적한다. 그리고 이렇게 결론짓는다. 자본주의가 바뀌지 않는 한 기후 문제는 절대로 해결되지 않는다. 지구가 불타는 걸 이대로 지켜볼 것인가 우리는 지금 화석 연료를 태우기 시작한 이래 섭씨 0.8도 상승한 지구에 살고 있다. 이 책이 인용한 연구 자료에 따르며, 1970년대 세계 전역에서 가뭄과 홍수, 극단적인 기온 변화, 산불, 폭풍 등 656건의 자연재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 자연재해는 무려 다섯 배나 많은 3,654건으로 급증했다. 30년 사이에 일어난 변화다(우리나라가 전례 없는 폭염과 미세 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던 2016년 6월 초, 프랑스 파리에서는 35년만의 대형 홍수가 발생했다. 불과 보름 전인 2016년 5월 19일,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 주의 팔로디 마을에선 수은주가 51도까지 올라가면서 인도 사상 최고 기온을 찍었다. 미국 해양 대기 관리처NOAA에 따르면 올해 4월은 137년 기상 관측 이래 4월 기온으론 가장 따뜻한 달을 기록했다). 0.8도가 이 정도인데 그 이상 올라가면 어떤 충격적인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세계은행은 2012년 보고서를 통해 《섭씨 2도에 도달하거나 이를 넘어서면 서남극 대륙 빙하가 녹아내려 급격한 해수면 상승이 일어나거나, 아마존 밀림에서 대규모 고사가 진행되어 생태계와 강, 농업, 에너지 생산, 생활에 막대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경고한다. 지금의 추세로 섭씨 2도의 임계점을 막을 수 있는 시간은 불과 몇 년밖에 없다는 게 기후 과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2009년 코펜하겐 기후 협약이 합의한 섭씨 2도라는 목표도 위험한 수준이거니와 이조차 선진 공업국이 현재의 탄소 배출량을 매년 8~10퍼센트 감축할 때 이뤄질 수 있는 목표다. 나오미 클라인은 이와 같은 도전에 직면할 때까지 우리는 무엇을 했는지 묻는다. 정부와 과학자들이 온실가스의 급격한 감축을 위한 진지한 논의를 시작한 것은 《올해의 행성》이라는 표제로 『타임』지 표지에 밧줄에 칭칭 감긴 지구가 실린 1988년이다. 1992년 각국 정부들은 리우에서 제1차 UN 지구 정상 회의를 열고, 《UN 기후변화 협약UNFCCC》에 서명했고, 1997년에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한 《교토 의정서》가 채택되었다. 하지만 정부 간 협의체는 20년 동안 90회가 넘는 공식 회의를 하면서도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했다. 2011년 더반에서 열린 UN 기후 회의에서 캐나다의 스물한 살 대학생이 각국 대표들을 향해 《당신들은 내가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협상만 하고 있다》고 돌직구를 날릴 정도였다. 기후 협약 논의가 한창이던 1990년을 기준으로, 2013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무려 61퍼센트나 늘어났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저자는 최근 25년간 경제와 환경 두 부문에서 진행된 자유 무역 협상과 기후 협약의 평행이론에 주목한다. 1992년 최초의 기후 협약이 체결되던 그해 공교롭게 북미 자유 무역 협정이 체결되었고, 1995년에는 세계 무역 기구가 출범했다. 이어 중국이 세계 무역 기구의 정회원으로 가입하면서 1980년대에 시작된 무역 및 투자 자유화의 흐름은 최고조를 맞았다. 하필, 경제의 세계화 흐름이 급속히 진행되는 시점에 지구 온난화 문제가 대두된 것이다. 무역과 기후 협상이 이처럼 병렬적으로 전개되었지만, 각국 정부 대표는 《온실가스 감축과 무역 장벽 철폐라는 두 가지 약속이 정면충돌할 경우 어느 쪽을 우선시할 것인지에 대해서조차 논의하지 않았다.》 심지어 1992년 리우 지구 정상 회의에서 채택된 기후 협약은 《기후 변화를 저지하는 방안으로 채택된 모든 수단은 (…) 국제 무역에 대한 제약 조건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못 박고 있다. 기후 문제가 불거진 이래로 기후 대 자본주의의 전쟁은 언제나 아이와 어른의 축구 시합이었다. 구세주는 없다 해리스 여론 조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화석 연료의 지속적인 사용이 기후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믿는 미국인들의 비율은 2007년 71퍼센트에서 2009년 51퍼센트로 감소했고, 2011년 6월에는 44퍼센트로 나타났다. 전 세계 기후 과학자들의 97퍼센트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기후 변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경고하는데도 왜 인류의 생존이 달린 사안이 대중들 사이에서 이렇게 대수롭지 않게 인식되고 있을까? 대중들이 기후 변화에 무관심한 데는 일종의 안이한 믿음도 깔려 있다. 갑자기 새로운 신기술이 나타나서, 또는 억만장자가 나타나서 우리를 구해 줄 거라는 것이다. 나오미 클라인은 이러한 믿음을 《주술적 사고》라고 명명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영국의 버진 그룹 총수 리처드 브랜슨이 한 예다. 브랜슨은 『불편한 진실』의 저자 앨 고어를 만난 뒤 예수를 만나 회심한 바울처럼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거액을 투입하겠다고 담대한 계획을 제안한다. 향후 10년간 버진 항공과 철도 부문에서 벌어들이는 모든 수익(30억 달러)을 화석 연료를 대체할 생물 연료와 기타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또 하나는 버진 어스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기후 변화를 막는 기술을 발명하는 사람에게 《과학과 기술 분야 최고의 상금》 2,500만 달러를 주겠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빌 클린턴은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고,

저자 소개

캐나다 출신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이며 반지구화운동 진영의 진보적인 활동가이다. 캐나다 킹스칼리지대학교에서 민사법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런던 정치경제대학교에서 강의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 『네이션』, 『가디언』, 『글로브 앤드 메일』 등의 언론 매체에 활발하게 글을 기고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노 로고』(1999/2002), 『쇼크 독트린: 자본주의 재앙의 도래』(2007/2008) 등이 있으며, 신자유주의에 대항하는 아르헨티나 노동자들의 공장점거운동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점거하라, 저항하라, 생산하라!』(The Take, 2004) 등의 제작에도 참여했다. 현재 기후변화 위기와 경제적ㆍ정치적 변형의 관계를 다루는 책과 영화를 준비 중이다. 

역자 소개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나쁜 사마리아인들』, 『행복의 정복』, 『빌 클린턴의 마이 라이프』, 『집단지성이란 무엇인가』, 『러셀, 중국에 가다』, 『제국의 미래』, 『알파독』, 『백악관 경제학자』, 『기후 커넥션』 등이 있다.

책 속에서

나는 기후 변화를 자본주의와 지구 사이의 전쟁이라고 말하지만, 이건 우리가 전혀 몰랐던 사실이 결코 아니다. 이 전쟁은 벌써부터 진행되어 왔고, 지금 당장은 자본주의가 아주 쉽게 승리를 거두고 있다. 번번이 기후 행동을 미루는 핑계로 혹은 이미 합의한 온실가스 감축 약속을 깨뜨리는 핑계로, 경제 성장의 필요성을 내세우면 당장 자본주의가 이긴다. 경제 위기에서 벗어날 유일한 방법은 위험성이 높은 석유와 가스 채취 산업에게 아름다운 바다를 내주는 것이라고 그리스 사람들을 설득하면, 당장 자본주의가 이긴다. (……) 어차피 우리 앞에는 채취냐 내핍이냐, 오염이냐 가난이냐 하는 암울한 대안만 남아 있다고 자포자기할 때마다, 자본주의는 이긴다. — 45~46면

 

지금 우리가 해결해야 할 핵심 문제는 태양의 힘의 메커니즘이 아니라, 인간의 힘을 둘러싼 정치적 역학 관계, 즉 권력을 쥔 주체를 바꿀 수 있느냐 없느냐와 깊이 관련되어 있다. 권력 주체가 기업에서 공동체로 전환되어야 하고, 이런 방향으로 권력 전환이 이루어지려면 현행 시스템에서 부당한 취급을 받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힘의 저울추를 변화시킬 수 있을 만큼 확고하고 다양한 사회 운동을 구축해야만 한다. — 48면

 

나는 어느 누구에게도 지구 온난화에 대한 내 의견을 강요할 마음이 없다. 다만 기후 과학자들의 97퍼센트와 수많은 과학자들의 상호 심사를 거친 논문들, 세계 각국의 과학 학회와 세계은행, 국제 에너지 기구 등 공식 기관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이대로 가면 지구 온난화가 재앙의 수준에 이를 것이라 경고하고 있으니, 모든 사람이 지구 온난화라는 과학적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  과학적 사실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으니 더 이상 대응을 피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을 뿐이다. — 95면

 

화석 연료 기업들은 적게는 연간 7,750억 달러에서 많게는 1조 달러에 이르는 보조금을 받으면서, 모든 지구인이 공유하는 대기를 무상 쓰레기 처리장으로 이용하는 특권을 누리고 있다. 「기후 변화의 경제학에 대한 스턴 보고서」는 이러한 현실을 <역사상 최대의 시장 실패>라고 표현했다. 대기의 무상 사용이야말로 진짜 시장 왜곡이다. 대기를 훔쳐 쓰는 행위야말로 진짜 보조금이다. — 112면

 

우리는 지구를 아무리 유린해도 나쁜 영향에 노출되지 않을 거라는 식으로, 각양각색의 믿기 어려운 폐해를 부정하는 식으로 스스로를 위로해 왔다. (……) 자원을 채워 넣기는커녕 채취에만 매달리면서, 물고기들이 사라지는 이유가 뭘까,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데 필요한 비료의 투입량이 점점 늘어나는 이유가 뭘까 궁금해한다. 우리는 여러 나라들을 점령하고 그 나라의 반군에게 무기를 공급하면서, 그들이 우리를 혐오하는 이유가 뭘까 궁금해한다. 우리는 임금을 인하하고 해외 노동력을 사용하고 노동자 보호 규정을 폐지하고 지역 경제에 커다란 구멍을 만들면서, 사람들의 소비 능력이 예전보다 위축된 이유가 뭘까 궁금해한다. 우리는 이처럼 소비 능력이 위축된 사람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대신 비우량 주택 담보 대출을 발행하면서, 부실 채무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의 붕괴를 예측하지 못한 이유가 뭘까 궁금해한다. — 243면

 

많은 환경주의자들이 경제적 현상 유지를 깨뜨릴 기후 위기 대응책의 구상을 기피하고, 결국 희망 사항(기적의 상품이나 탄소 시장, 또는 <징검다리가 되어 줄 연료>)을 해법으로 제시한다. 하지만 몹시 취약하거나 위험성 높은 이러한 해법들에 우리의 집단적인 안전을 맡기는 태도는, 바라기만 하면 이루어지리라 생각하는 일종의 주술적 사고다. (……) 기후 변화가 지금의 경제와 사회 시스템에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기후 변화의 과학적 현실을 부정하는 허틀랜드 지지자들과, 기후 변화의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산업계를 약간 수정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이에 대처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가운데 어느 쪽이 더 큰 망상에 빠져 있는지는, 나로서는 가려내기 어렵다. —300면

 

고립되어 있고 무력한 처지에 놓인 대부분의 원주민은 자신들의 권리를 실행에 옮길 만한 경제력이나 사회적 영향력이 없다. 반면 경찰 뒤에는 국가가 있고, 법정에서 다국적 채취 기업들을 상대하려면 엄청난 비용이 필요하다. 예컨대 <열대 우림 체르노빌> 사건에서 에콰도르 대법원이 셰브론에게 95억 달러를 배상하라고 명령했을 때, 셰브론 대변인이 공언한 유명한 말이 있다. <우리는 지옥이 얼어붙는 한이 있어도 이 싸움을 계속할 것이다. (……) 그리고 그 얼음 위에서라도 싸움을 계속할 것이다.> — 529면

 

해가 지지 않던 그 여름날 저녁, 나는 불현듯 이 싸움의 진정한 본질을 깨달았다. 이 싸움은 이 나라에서 가장 힘없는 사람들이 지구 상에서 가장 부유하고 강력한 세력과 맞붙은 싸움이다. 이 공동체의 많은 주민들은 아이들을 빼앗아 교회 재단 학교에 몰아넣고 심각한 인권 유린을 자행하던 식민 시절의 정신적 외상을 가슴에 품은 채 살아가고 있었다. 이들이 진행하는 영웅적인 법정 투쟁은 원주민들의 건강한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일 뿐 아니라 타르 샌드 산업의 팽창을 막아 냄으로써 원주민들은 물론 인류 전체의 생존이 걸린 기후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530~531면

 

앞으론 날 두고 회복력이 뛰어나다는 이야기는 하지 말았으면 한다. 난 회복력이 뛰어나지 않다. 나를 두고 <어휴, 회복력이 대단하군>이라고 말할 때마다, 사람들은 내게 무슨 짓이라도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트레이시 워싱턴, 뉴올리언스의 인권 변호사, 2010년). - 588면

 

많은 사람들이 행동에 나서지 않는 건 무엇 때문일까? 지나친 이기심에 쫓겨 추상적인 문제 혹은 얼핏 아득히 멀리 떨어진 듯 보이는 문제를 등한시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저 엄청난 불안감에 압도되어 어찌할 바를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가 침묵하는 건 묵인하겠다는 마음을 품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저 극심한 공포감을 조장하는 생태계 파괴에 맞서는 데 필요한 연대의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닐까. — 647면

목차

목차
추천의 말
서문 어쨌든, 모든 것은 변한다
1부 하필 이런 때
1장 우파가 옳다
2장 세계화 경제와 온난화
3장 공공 부문의 재건과 오염자 부담 원칙
4장 과감한 계획과 적극적인 봉쇄
5장 채취주의를 넘어서
2부 주술적 사고
6장 뿌리는 캐내지 않고 열매만 따 먹기
7장 구세주는 없다
8장 햇빛을 차단하라
3부 어쨌든 시작하자
9장 블로카디아
10장 사랑으로 지구를 살리자
11장 군대라도 가지고 있나?
12장 하늘은 모두의 것
13장 재생산의 권리
결론 도약의 순간들: 위기가 곧 기회다
주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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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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