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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람둥이의 첫 번째 부인

원제 : La Première épouse

프랑수아즈 샹데르나고르 저 | 윤미연 역 | 소화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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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4104433 / 360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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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이 세상 어디에도 ‘아름다운 이혼’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재력가이자 바람둥이인 남편에게 이혼당하는 작자이가 여교수 까트린느가 사랑과 결혼, 이혼과 치유의 과정을 거치는 이야기가 현실감 있고? 섬세하게 그려진다. “이혼을 원해, 별거를 원해?” 남편이 이 문장을 낮은 목소리로 발음할 때, 까트린느는 자신이 잘못 들은 건 아닌지 자문한다. 25년간의 결혼 생활 후에 남편 프랑시스가 그녀에게 그 외의 다른 선택을 주지 않았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그 녀는 순식간에 ‘과부’가 된다. 아니, 과부보다 못한 여자가 ... 이 세상 어디에도 ‘아름다운 이혼’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재력가이자 바람둥이인 남편에게 이혼당하는 작자이가 여교수 까트린느가 사랑과 결혼, 이혼과 치유의 과정을 거치는 이야기가 현실감 있고 섬세하게 그려진다. “이혼을 원해, 별거를 원해?” 남편이 이 문장을 낮은 목소리로 발음할 때, 까트린느는 자신이 잘못 들은 건 아닌지 자문한다. 25년간의 결혼 생활 후에 남편 프랑시스가 그녀에게 그 외의 다른 선택을 주지 않았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그 녀는 순식간에 ‘과부’가 된다. 아니, 과부보다 못한 여자가 된다. 왜냐하면 그녀가 애도하는 건 살아 있는 남자이기 때문이고, 살아 있는 남자는 잊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고통스러운 파탄의 과정, 시시콜콜 냅킨 고리까지 세어 나누는 긴 이혼 과정, 그 3년간의 겨울과 얼음의 시간을 지나 까트린느는 온전히 다시 존재한다. 어느 일요일, 남편은 짐을 쌌다. 그리고 그날 저녁 그는 다른 여자의 아파트에 짐을 풀었다. 그리고 월요일, 그는 우체국에 ‘무기한으로’ 자신의 우편물에 대한 반송을 신청했고, 화요일에는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형제들을 소개할 의사를 밝혔으며, 금요일에는 그의 새로운 동반자와 함께 바캉스를 보내기 위해 그의 부모님 별장이 있는 ‘엑스’로 떠났다. ‘훌륭한 전쟁’이 없는 것처럼 ‘아름다운 이혼’은 없다. “아빠, 아빠의 낡은 서랍장은 그냥 남겨 두세요. 저희들에겐 유용한 물건이에요. 그냥 여기 우리 가족에게 남겨 두세요.” 우리가 가구들을 나누고 있을 때 아이들이 말했다. “너희들 엄마는 이제 더 이상 내 가족이 아니야!” 내가 30년 동안 삶을 공유했던 남자가, 여전히 네 명의 아이들을 나와 공유하고 있는 그 남자가 나를 더 이상 인정하지 않다니. 우리는 더 이상 서로에게 아무런 존재도 아니다. 아니, 우리는 서로에게 아무것도 아닌 존재보다 더 못한 존재들이다.

저자 소개

프랑스의 작가로, 파리와 프랑스의 중부 지방 크뢰즈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스물한 살에 국립행정학교(ÉNA)에 입학하여 2년 만에 수석으로 마쳤는데, 여성으로는 최초라는 기록을 세웠다. 1969년 최고행정재판소에 근무하기 시작하여 1993년 본격적인 창작 활동을 위해 사직할 때까지 행정관으로 일했다. 한편 1981년 루이 14세의 두 번째 부인인 마담 맹티농을 주인공으로 한 『왕의 산책길 L'Allée du Roi』을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하여 앙바사되르상과 엘르지 선정 ‘독자가 뽑은 작가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전 세계 15개국어로 번역되고 텔레비전 드라마로 방영되기도 했다. 이외에 프랑스의 사회상을 그린 3부작『복수 La Sans Pareille』(1988), 『비엔의 천사장 L'Archange de Vienne』(1989), 『늑대 아이 L'Enfant aux Loups』(1990)로 샤토브리앙상을 수상했다. 1995년에는 권위 있는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주재하는 아카데미 공쿠르의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그녀가 국립행정학교에 입학할 당시 한 심사위원이 그녀에게 “남편과 연인의 차이는 무엇이냐?”라고 묻자, “그것은 마치 밤과 낮과 같습니다”라고 답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저서 《그 바람둥이의 첫 번째 부인》, 《클레오파트라의 딸》

역자 소개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캉 대학에서 공부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내 마음속 1인치를 찾는 심리실험 150》, 《내 아기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심리실험 100》, 《더 나은 직장생활을 위한 심리실험 100》, 《가면을 쓴 과학》, 《콜럼버스는 아메리카를 발견하지 못했다》, 《나의 라디오 아들》, 《첫 번째 부인》, 《홍당무》, 《구해줘》, 《피카소》, 《뒤피》, 《장미》, 《옥소도시》, 《자연은 살아 있다》, 《제2의 순수》, 《초록색 정원에서 보내온 편지》, 《불타는 세계》, 《사랑을 막을 수는 없다》, 《마지막 숨결》, 《라디오 쇼》, 《우리는 함께 늙어갈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동물원》, 《어느 완벽한 2개 국어 사용자의 죽음》, 《허기의 간주곡》, 《기억술사》, 《나쁜 것들》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이 세상 어디에도 ‘아름다운 이혼’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재력가이자 바람둥이인 남편에게 이혼당하는 작자이가 여교수 까트린느가

사랑과 결혼, 이혼과 치유의 과정을 거치는 이야기가 현실감 있고 섬세하게 그려진다.

 

“이혼을 원해, 별거를 원해?”

남편이 이 문장을 낮은 목소리로 발음할 때, 까트린느는 자신이 잘못 들은 건 아닌지 자문한다.

25년간의 결혼 생활 후에 남편 프랑시스가

그녀에게 그 외의 다른 선택을 주지 않았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그

녀는 순식간에 ‘과부’가 된다. 아니, 과부보다 못한 여자가 된다.

왜냐하면 그녀가 애도하는 건 살아 있는 남자이기 때문이고, 살아 있는 남자는 잊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고통스러운 파탄의 과정, 시시콜콜 냅킨 고리까지 세어 나누는 긴 이혼 과정,

그 3년간의 겨울과 얼음의 시간을 지나 까트린느는 온전히 다시 존재한다.

 

어느 일요일, 남편은 짐을 쌌다. 그리고 그날 저녁 그는 다른 여자의 아파트에 짐을 풀었다.

그리고 월요일, 그는 우체국에 ‘무기한으로’ 자신의 우편물에 대한 반송을 신청했고,

화요일에는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형제들을 소개할 의사를 밝혔으며,

금요일에는 그의 새로운 동반자와 함께 바캉스를 보내기 위해

그의 부모님 별장이 있는 ‘엑스’로 떠났다.

 

‘훌륭한 전쟁’이 없는 것처럼 ‘아름다운 이혼’은 없다.

“아빠, 아빠의 낡은 서랍장은 그냥 남겨 두세요. 저희들에겐 유용한 물건이에요.

그냥 여기 우리 가족에게 남겨 두세요.”

우리가 가구들을 나누고 있을 때 아이들이 말했다.

“너희들 엄마는 이제 더 이상 내 가족이 아니야!”

내가 30년 동안 삶을 공유했던 남자가, 여전히 네 명의 아이들을 나와 공유하고 있는 그 남자가

나를 더 이상 인정하지 않다니. 우리는 더 이상 서로에게 아무런 존재도 아니다.

아니, 우리는 서로에게 아무것도 아닌 존재보다 더 못한 존재들이다.

목차

목차
나는 상복을 입고 있다
나는 잃어버렸다
나는 눈이 멀었다
나는 산산이 부서졌다
나는 더럽혀졌다
나는 화형당했다
나는 얼어붙었다
나는 헐벗었다
나는 죽었다
나는 상복을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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