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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0603902 / 470쪽 / 611g / 145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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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오빠, 호메로스의 책에 나온 이야기 어디까지 기억나?”
그러면 알렉산드로스는 자신이 기억하는 유명한 연대기들을 작은 소리로 읊어주었다. 시 몇 줄도. 이제 그 아이들에게는 가정교사가 없었다. 책도 없고 서판도 없었다. 아이들은 살해된 형제들의 이름, 자살한 부모의 이름, 죽은 하인들의 이름을 결코 입에 올리지 않았다..(본문 9쪽)
“그만 일어나라! 나는 왕이 아니다!”
그러자 그녀는 눈썹을 떨면서 말했다.
“당신은 신이시고, 우리 이집트 사람들은 신 앞에 꿇어 엎드립니다.” (본문 26쪽)
하지만 셀레네는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어떤 신도 그들을 돕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알렉산드로스에게 말하지 않았다. 신들은 적에게로 가버렸다. 클레오파트라의 아이들은 저주받은 것이다.(본문 31쪽)
알렉산드로스가 가냘픈 목소리로 항의했다.
“나는 ‘얘’의 남편이 아니야. 나는 이오타파와 약혼했었어.”
셀레네도 아이들이 왜 자기를 괴롭히고 비난하는지 이해하지 못해 이렇게 밝혔다.
“나는 알렉산드로스의 아내가 아니야. 맹세할 수 있어! 내가 결혼하기로 했던 사람은 내 오빠 카이사리온이야.”
“세상에, 추잡해! 추잡해!”
아이들이 외쳐댔다. (본문 67쪽)
예술품 수집을 포기한 뒤, 옥타비아는 아이들을 수집했다. 두 번의 결혼에서 얻은 다섯 명의 아이로는 충분하지 않아서 안토니우스의 아이들을 더했다. 그런 다음 계모 리비아의 은밀한 적대심을 피해 도망 온 조카 율리아를 맞아들였다. 나중에는 리비아의 아들들인 티베리우스와 드루수스도 맞아들였다. (본문 70쪽)
옥타비아는 한시름 놓았다. 범인을 찾아낸 것이다. 그야말로 한시름 놓았다. 이집트 사람들은 독살에 능하다. 그 생각을 해야 했다! 그들이 주술을 자주 행한다는 것도…… 물 긷는 하인이 이집트인 유모가 매일 밤 셀레네의 방 문가에서 베고 자는 낡은 옷 속에서 저주의 서판을 발견했다. 천인공노할 일이었고, 조사가 시작되었다.(본문 102쪽)
여자아이들을 가르치는 가정교사가 말했다.
“이 아이는 알렉산드리아에서 수준 높은 음악 교육을 받은 것이 틀림없어요. 제대로 배운 건 음악뿐인 것 같습니다!”
이 말에 옥타비아는 클레오파트라가 낭랑하고 듣기 좋은 음성을 가졌다는 것을 기억해냈다. 사람들 말에 따르면 클레오파트라는 자기 음성을 마치 악기처럼 사용했다고 한다. 셀레네는 제 어미를 닮은 것이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어미의 명민한 두뇌까지 물려받지는 못한 듯하다…….(본문 117쪽)
셀레네는 타성에 의해 살고, 억지로 웃었다. 완벽한 연기였다. 셀레네는 조금 바보 같고 온순하다는 평판 뒤에 숨어서 자라났다. 그러는 동안 자신이 처한 상황, 다른 사람들이 처한 상황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녀는 주변 사람들의 사적·공적 관계들을 명확히 보기 시작했다.(본문 122쪽)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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