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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 세계문학의숲 19 동물 농장의 탄생 비화를 밝히는 조지 오웰과 T. S. 엘리엇의 편지 최초 수록

원제 : Animal Farm:A Fairy Story
시리즈 :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350] , 시공사 세계문학의 숲 [51]

조지 오웰 저 | 권진아 역 | 시공사 | 201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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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765277 / 200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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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내 출발점은 언제나 불의에 저항하는 마음이다.”_조지 오웰 권력과 인간 본성에 대한 근원적 탐구 20세기 정치 풍자 소설의 고전 《동물 농장》 출간 비화를 밝히는 조지 오웰과 T. S. 엘리엇의 편지들, 출간 30년 후 공개된 《동물 농장》 작가 서문 〈언론의 자유〉 수록 ▶ BBC 조사 ‘지난 천 년간 최고의 작가’ 3위 ▶ 타임스 선정 ‘위대한 영국 작가 50인’ 2위 ▶ 타임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 소설’ ▶ 모던라이브러리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 소설’ ▶ 미국대학위원회 선정 SAT ... “내 출발점은 언제나 불의에 저항하는 마음이다.”_조지 오웰 권력과 인간 본성에 대한 근원적 탐구 20세기 정치 풍자 소설의 고전 《동물 농장》 출간 비화를 밝히는 조지 오웰과 T. S. 엘리엇의 편지들, 출간 30년 후 공개된 《동물 농장》 작가 서문 〈언론의 자유〉 수록 ▶ BBC 조사 ‘지난 천 년간 최고의 작가’ 3위 ▶ 타임스 선정 ‘위대한 영국 작가 50인’ 2위 ▶ 타임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 소설’ ▶ 모던라이브러리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 소설’ ▶ 미국대학위원회 선정 SAT 추천 도서 ▶ 한국 문인이 선호하는 세계 문학 100선 “20세기 가장 위대한 영문학 기록자”로 평가받는 조지 오웰의 대표작 《동물 농장:어떤 동화》(흔히 ‘동물 농장’으로만 알려진 이 작품은 1945년 초판 출간 당시 ‘어떤 동화’라는 부제가 붙어 있었고, 이는 조지 오웰이 특별히 의도한 바였다)는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와 동물을 의인화한 흥미로운 이야기로 출간되자마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을 뿐 아니라 지금까지 전 세계 68개국 언어로 번역 소개된 고전 중의 고전이다. 우리나라 역시 청소년 필독서로 꼽히는 만큼 그 제목은 누구나 들어봤을 정도로 친숙한 작품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작품이 1945년 초판이 출간되기까지 영국에서 네 군데, 미국에서 무려 열 군데가 넘는 출판사로부터 연거푸 퇴짜를 맞았다는 일화는, 그 명성만큼은 알려지지 않은 흥미로운 이야기다. “정치적 글을 예술로 만드는 것”(166쪽, 〈나는 왜 글을 쓰는가〉)을 목표로 했던 ‘행동하는 지식인’ 조지 오웰은 바로 그 ‘정치적 ’성향 때문에 연이어 《동물 농장》 출간을 거절당했다. 당시 영국의 정치 상황과 동맹국 지도자 스탈린에 대한 직접적인 풍자를 담았다는 게 이유였다. 오웰 자신도 “출판사를 구하는 게 어려울 수도 있을”(131쪽, 〈조지 오웰이 에이전트에게 보낸 편지〉) 것임은 예상했지만 맞닥뜨린 현실은 그 이상이었다. 그중에는 당대의 대문호 T. S. 엘리엇도 있었는데, 그는 “이것이 현재 정치적 상황을 올바른 시각에서 비판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139쪽, 〈T. S. 엘리엇이 조지 오웰에게 보낸 편지〉)다는 말로 정중한 거절 편지를 보냈고, 미국의 한 출판사는 “미국에서 동물 이야기는 시장성이 없다”(138쪽, 〈조지 오웰이 에이전트에게 보낸 편지〉)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출간을 거절하기도 했다. 이 같은 ‘부당한 침묵’에 분노한 조지 오웰은 영국의 자기 검열 풍조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서문 〈언론의 자유〉를 덧붙여 자비 출판을 하려는 최후의 수단까지 고려했다. 그리고 1년여가 지나 간신히 출간된 《동물 농장》은 예상과 달리 대중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불과 며칠 만에 초판이 모두 팔리는 이변을 일으켰고, 출간 반세기가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고전으로 남아 있다. 《동물 농장:어떤 동화》의 탄생 비화를 밝히는 조지 오웰과 T. S. 엘리엇의 편지 최초 수록 권력의 형성 과정과 억압 조직의 논리를 놀라울 정도로 설득력 있게 그려낸 짧은 우화 《동물 농장》은 작품의 내용뿐 아니라 작품의 출간 과정 또한 공교롭게도 자유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하나의 투쟁이 되었다. 여기에 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간신히 출판된 이 작품이 ‘인간이 인간을 억압하는 모든 수단에 반대한다’는 조지 오웰의 의도와는 정반대로 이후 들이닥친 냉전시대에 반공의 무기로 이용된 상황에까지 이르면(《동물 농장》 번역본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나왔던 이유도 당시 미군정에 의해 반공 서적으로 소개되었기 때문이다), 《동물 농장》은 가히 20세기 초 서구 역사의 위기와 쟁점, 혼란을 안팎으로 고스란히 증거하는 역사적 사료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시공사 세계문학의 숲 열아홉 번째 작품인 《동물 농장:어떤 동화》에는 작품의 이러한 역사적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먼저, 《동물 농장》의 출판사를 찾기 위해 조지 오웰이 쓴 여러 통의 편지와 이를 거절한 당대의 문호 T. S. 엘리엇의 편지를 최초로 수록함으로써 당시의 문제의식을 뚜렷하게 했다. 이와 함께, 결국 자비 출판을 결심한 조지 오웰이 식자층들의 자기 검열 풍조를 신랄한 어조로 비판한 초판 서문 〈언론의 자유〉(이 서문은 한 출판사가 책을 출판하겠다고 나서면서 마지막에 누락되었고, 그로부터 거의 30년이 지나서야 처음 공개됐다)를 비롯해, 전후 유럽 난민 캠프에서 살고 있던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사회주의자들을 위해 무료로 판권을 내준 〈《동물 농장》 우크라이나 판 작가 서문〉, 작가로서의 소명과 《동물 농장》의 집필 동기를 밝히는 대표적 에세이 〈나는 왜 글을 쓰는가〉를 함께 수록함으로써, 이 놀라운 우화를 당대의 역사적 문맥 속에서 더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작품 줄거리 미스터 존스의 농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동물들은 평소 주인의 가혹한 처우에 불만을 품어왔다. 인간에게 착취만 당하는 자신들의 삶을 바꿔야 한다는 데 동의한 동물들은 젊은 수퇘지 세 마리를 중심으로 혁명을 도모하여 성공시킨 후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는 기치 아래 계급 없는 ‘동물 농장’을 만든다. 그러나 혁명을 주도한 돼지들은 예전에 인간이 누리던 특권을 자신들에게만 허락하며 다른 동물들과 차별을 두고, 젊은 돼지들 사이에서는 잔인한 권력 투쟁이 일어난다. ‘두 다리로 걷는 것은 모두 적’이라고 선언했던 돼지들은 이제 인간처럼 뒷다리로 서서 걸으며 다른 동물을 지배한다. 서평 ▶ 어떤 저작물도 이 소설만큼 우리에게 자유를 갈망하고 권력을 혐오하게 만들지는 못할 것이다._뉴욕타임스 ▶ 우화로 빗댄 솜씨가 매우 탁월하다. 《걸리버 여행기》 이후 이런 성취가 또 있을까._T. S. 엘리엇 ▶ 이상적인 혁명이 전체주의적 독재 정치로 변해가는 과정을 놀라울 정도로 설득력 있게 그려낸 작품…… 조지 오웰은 나에게 가장 직접적인 모델이 되는 작가다._마거릿 애트우드

저자 소개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 1903년 인도 동북부 벵갈에서 태어났다. 인도 세관 아편과의 하급 관리였던 아버지처럼 식민지 관료의 길을 선택하여, 인도제국 경찰국 소속 경찰관으로 미얀마에서 5년 동안 근무했다. 그러나 제국주의 관료가 되어 피식민지 주민을 무자비하게 짓밟는 것에 양심의 가책을 느낀 그는 1927년 사표를 제출하고 몇 년 동안 런던과 파리를 떠돌아다니며 부랑아 같은 생활을 했다. 이 무렵의 생활을 기록한 책이 《런던과 파리에서의 밑바닥 생활》이다. '에릭 아서 블레어'라는 본명을 버리고 '조지 오웰'이라는 필명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이다. 1936년 스페인 내전에 참전하며, 사회주의에 대한 신념은 더욱 굳어졌으며 소설가로서의 역할과 임무를 새롭게 다짐하게 되었다. 그는 '소비에트 신화'의 실상을 그대로 드러내 보여줄 작품을 구상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동물농장》이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BBC와 <트리뷴타임스>에서 일하며 창작에 몰두, 6년 만에 비로소 《동물농장》의 탈고를 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소비에트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탓에 책을 출판해줄 출판사를 찾을 수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18개월 뒤 '세컨드 앤드 워버그'라는 작은 출판사를 통해 1945년 8월 17일 비로소 세상 빛을 보게 되었다. 《동물농장》의 성공 후 디스토피아 소설 《1984》를 탈고하나, 그 책의 출간 다음 해인 1950년 1월 유니버시티 병원에서 지병인 폐결핵으로 각혈한 뒤 갑작스레 숨을 거두었다. 4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그는 옥스퍼드셔 서튼 코트네이에 묻혔다. 조지 오웰은 정치가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정치적 인물로 평생을 살아왔다. 그는 또한 진리가 아무리 불편해도 그 '불편한 진리'를 서슴지 않고 말하는 용기 있는 도덕가이기도 하다. 그는 시대와 불화를 겪으면서 20세기 전반기에 양심을 용기 있게 대변한 작가였다. 더불어 《동물농장》은 그의 작품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출간된 지 5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그 힘을 간직한 채 전 세계 68개국 언어로 출간되는 시회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역자 소개

서울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근대 유토피아 픽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강의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와 《1984년》, 《동물농장》,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톰 아저씨의 오두막 1, 2》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잠시 후 농가 문에서 돼지들이 길게 줄지어 나왔다. 다들 뒷다리로 걷고 있었다. 남들보다 좀 더 잘 걷는 돼지들도 있었고, 약간 불안정한 게 지팡이라도 짚는 게 나을 듯한 돼지도 한두 마리 있었지만, 모두 성공적으로 마당을 한 바퀴 돌았다. 마침내 무시무시하게 짖어대는 개들의 외침과 검은 수평아리의 날카로운 울음과 함께 나폴레옹이 나왔다. 그는 위풍당당하게 똑바로 서서 거만한 눈길을 이리저리 던졌다. 개들이 주위에서 빙빙 돌며 뛰었다. 나폴레옹은 앞발에 채찍을 들고 있었다._118쪽, 《동물 농장》 중에서

결국 자네의 돼지들은 다른 동물들보다 훨씬 똑똑하고, 따라서 농장 운영에 가장 적합한 동물들 아닌가. 사실 그 돼지들이 없었다면 동물 농장은 존재할 수도 없었을 걸세. 그러니 (누군가는 이렇게 주장할 수도 있네) 모자랐던 건 공산주의가 아니라 민중적인 돼지들이라고._139쪽, 〈T. S. 엘리엇이 조지 오웰에게 보낸 거절 편지〉 중에서

《동물 농장》과 관련하여 정보국의 주요 인사가 보인 반응에 대해 말씀드렸었죠. 솔직히 그 의견을 듣고 저는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 이 책을 현 시점에 출판하는 게 상당히 분별없는 행동으로 보일 수 있다는 걸 이제 알겠습니다. 만약 이 우화가 보통 일반적인 독재자나 독재 정치에 대한 것이라면 출판해도 상관없겠죠. 하지만 이제 보니 이 우화는 러시아 소비에트 공화국 연방과 그 두 독재자들의 경과를 너무나 고스란히 따라가고 있어서 (……) 또 하나 문제가 있습니다. 우화 속의 지배계급이 돼지들이 아니었다면 불쾌감이 덜할 것 같아요. 돼지들을 지배계급으로 설정한 것에 분명 많은 사람들이 불쾌해할 테고, 러시아인들처럼 다소 과민한 사람들은 특히 그럴 겁니다._142쪽, 〈케이프 출판사가 조지 오웰에게 보낸 거절 편지〉 중에서

목차

목차
동물 농장..........7
부록
《동물 농장》 편지들..........129
《동물 농장》 작가 서문:언론의 자유..........141
나는 왜 글을 쓰는가..........158
《동물 농장》 우크라이나 판 작가 서문..........169
해설_ “오랜 자유의 법칙”을 지키기 위한 싸움 ― 《동물 농장》의 역사적 문맥 읽기..........179
조지 오웰 연보..........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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