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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브루클린 사소한 변화로 아름다운 일상을 가꾸는 삶의 지혜

정재은 저 | 앨리스 | 201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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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1961097 / 340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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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일상의 작은 즐거움으로 가득한 그곳, 반짝반짝 빛나는 브루클린의 하루하루 매일매일 설레는 브루클린에 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뉴욕’ 하면, 허드슨 강 입구에 우뚝 서 있는 자유의 여신상, 화려하게 차려 입은 「섹스 앤드 더 시티」의 캐리와 그녀의 친구들이 살던 맨해튼 같은 곳만 떠올리곤 했다. 하지만 최근에 뉴욕에서 가장 힙한 동네로 떠오르고 있는 곳은 마피아나 갱 영화의 배경인 탓에 우리에게 조금은 위험한 곳으로 알려진 ‘브루클린’이다. 화려하진 않지만 자유롭고 여유가 넘치는 도시, 이민자들이 오랜 시간 모여 ... 일상의 작은 즐거움으로 가득한 그곳, 반짝반짝 빛나는 브루클린의 하루하루 매일매일 설레는 브루클린에 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뉴욕’ 하면, 허드슨 강 입구에 우뚝 서 있는 자유의 여신상, 화려하게 차려 입은 「섹스 앤드 더 시티」의 캐리와 그녀의 친구들이 살던 맨해튼 같은 곳만 떠올리곤 했다. 하지만 최근에 뉴욕에서 가장 힙한 동네로 떠오르고 있는 곳은 마피아나 갱 영화의 배경인 탓에 우리에게 조금은 위험한 곳으로 알려진 ‘브루클린’이다. 화려하진 않지만 자유롭고 여유가 넘치는 도시, 이민자들이 오랜 시간 모여 살았기 때문인지 다양하고 독특한 문화가 공존하는 곳, 골목골목마다 오랜 역사가 넘쳐흐르고,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들을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브루클린은 맨해튼과는 또 다른 뉴욕의 매력을 뽐내며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나의 작은 브루클린』은 바로 이곳, 브루클린의 매력에 담뿍 빠진 지은이가 전하는 브루클린에서의 설레는 하루하루에 대한 이야기이다. 미국인 남편과 결혼 후, 마음속으로 오랫동안 동경해왔던 도시 브루클린에 살게 된 지은이는 브루클린의 매력에 빠져 본인만의 특별한 일상을 가꾸어 나간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고 했던가? 지은이는 브루클린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커서 실제로 그곳에 살게 된 후에 오히려 실망하게 될까 봐 마음 한편으로는 염려스러웠다고 한다. 하지만 걱정과는 반대로, 매번 대문을 열고 나설 때마다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늘 새롭고 흥미로운 모습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도시 브루클린을 깊이 사랑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나의 작은 브루클린』이 드라마틱하거나 배꼽 잡고 웃을 만큼 크게 즐거운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브루클린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 프로젝트를 구경하고, 주말 아침 그린 마켓에서 신선한 채소와 싱그러운 과일을 사고, 튼튼한 헬멧과 편안한 플랫슈즈로 무장하고 자전거로 출근하는 등 조금은 사소하지만 애정 넘치는 눈으로 도시를 관찰하며 보고 느낀 지은이의 의미 있는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소소한 이야기들은 하지만 그 어떤 강하고 큰 이야기만큼이나 매력적이어서, 지은이가 차근차근 들려주는 이야기들에 귀를 기울이고 있으면 입가에 따뜻한 미소가 저절로 번진다. 그동안 마음속으로 비밀스럽게 간직해 왔던 브루클린에 대한 커다란 기대감이 실제로 이곳에 살게 된 후에 물거품처럼 사라져 버릴까 봐 마음 한구석으로는 염려를 했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곳이 마냥 좋기만 하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더 커지고 있는 브루클린에 대한 나의 일방적인 애정이 언제까지 깊어지기만 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아마도 나는 오랫동안 브루클린을 떠나지 않을 것 같다. -본문에서 사소한 변화로 일상에 아름다움을 더하다 “이곳은 즐길거리가 넘쳐나서 엄청난 액수의 연봉을 받아야만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 같아.” 지은이는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방문했던 친구의 이런 이야기에 고개를 갸우뚱해한다. 그러곤, 굳이 따로 돈 들이지 않고도 보고 느끼고 즐길 ‘거리’가 넘쳐나는 곳이 바로 ‘브루클린’이고, 또 브루클린이 아니더라도 사소한 변화로 삶을 더 아름답게 가꿔나갈 수 있다고 두 손을 힘차게 내젓는다. 『나의 작은 브루클린』은 브루클린에 대한 이야기인 동시에, 사소한 변화를 통해 일상을 아름답게 가꾸어나가는 지은이의 작은 삶의 지혜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낯선 나라 낯선 도시에서 현지인에겐 발음도 어려운 한국인 ‘정재은’으로 살아가며 겪는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고 마음을 지켜가는 삶의 작은 비결, 11월에 먼저 다이어리를 만들어서 남들보다 새해를 일찍 시작하고 12월 한 달을 축제처럼 하루하루 즐기며 살아가는 작은 방법,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만큼이나 나이가 많은 낡고 오래된 집에서 현대식으로 지은 고급 맨션에서보다 더 행복하게 일상을 꾸려가는 작은 비밀 등, 알고 나면 별것 아니지만 먼저 깨닫고 실천하기 어려운, 지은이만의 삶을 마주하는 긍정적인 태도들을 담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레스토랑이 즐비한 뉴욕에 살면서도 신나게 ‘레스토랑 기행’을 즐기기보다는 홈메이드 요리의 즐거움으로 일상을 채워가는 지은이는, 일상 속 소소한 에피소드와 함께 자신만의 방식으로 개발한 레시피를 소개한다. 또 느리지만 특별한 매력이 있는 핸드메이드 소품에 대한 이야기와 간단한 만들기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줘 독자들 또한 작고 아름다운 일상을 꾸려나갈 것을 권하고 독려한다. 이 책은 제목처럼 일상 속의 작은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지만, 그 합은 어떤 것보다 크다. 책을 통해 브루클린이라는 자유롭고 예술적인 도시를 만나고, 지은이의 특별한 시선을 통해 본 소소하고 재미있는 일상과 함께 레시피와 소품 만드는 법까지 익혀보자. 그리고 햇빛 좋은 봄날, 브루클린의 작은 골목을 산책하는 기분으로 지은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브루클린에 대한 잔잔한 동경과 더불어,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이 브루클린은 아닐지라도 삶을 마주하는 시각의 작은 차이들이 얼마나 일상을 아름답게 바꾸어 줄 수 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 각 장의 내용 1장 「설레는 브루클린에 살다」에서는 브루클린이라는 도시에서 살아가며 느끼는 여러 가지 즐거움을 담고 있다. 주말이면 늘 열리는 다양한 행사들과 문화 예술 프로젝트, 도시 곳곳에 숨겨져 있는 특별한 패턴, 각양각색의 표정을 하고 있는 문패의 숫자들, 복잡한 맨해튼과는 달리 자전거를 타고 씽씽 달릴 수 있는 브루클린의 출근 풍경 등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지은이의 브루클린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다. 2장 「소소한 일상을 요리하다」에서는 음식과 음식 만들기에 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들려주고 지은이만의 레시피를 알려준다. 매일 다른 종류의 레스토랑에 가도 모자랄 정도로 다양한 레스토랑이 있는 도시에 살면서도 홈메이드 요리를 즐기는 지은이의 요리에 대한 애정과 요리보다 더 재미있는 요리책이야기, 평소 먹어보고 싶었던 음식을 찾아 떠나는 맛 기행 등 다양한 음식과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3장 「느리게 사는 삶의 즐거움을 알다」에서는 소소하고 특별한 지은이의 삶의 방식을 이야기한다. 텔레비전이 없는 집에 살아가는 이유와 새것보다 낡고 오래된 것을 좋아하는 취향, 사소한 일에도 서로 고마움을 표현하는 일의 소중함 등 작지만 의미 있는 일상에 대해 다루고 있다. 4장 「하루하루의 특별함을 만들다」에서는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지만 큰 변화와 효과가 있는 소품 만들기를 알려준다. 티슈로 만든 꽃으로 선물을 포장하고 주변을 장식하는 법, 직접 키운 허브로 음식 만들기, 모아놓은 엽서나 그림, 사진으로 나만의 아트 월을 꾸미는 방법 등을 지은이의 소소한 에피소드와 함께 배울 수 있다.

저자 소개

서울에서 나고 자라, 평생을 미국에서 살아온 남자를 만나 결혼해 브루클린의 백 살이 넘은 집에서 살고 있다. 골목골목마다 오랜 역사가 담겨 있고,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들을 어디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곳, 그래서 언제나 이야깃거리가 넘치는 브루클린을 사랑하는 그녀는 에너지가 넘치면서도 여백이 있는 브루클린만의 특별한 분위기는 대체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하는 궁금증으로 이 도시의 크리에이티브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이 책을 썼다.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으며, 2014년 현재 브루클린 미술관에서 그래픽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미국 옛날 요리책에서 찾은 디저트 레시피를 꽉꽉 채워 담은 『나의 달콤한 상자』, 브루클린에서 보낸 하루하루를 섬세한 시선으로 담아낸 『나의 작은 브루클린』이 있다.

책 속에서

여기에 살기 전부터 마음속에 품어 온 브루클린에 대한 환상 또한 이곳 사람들로 인해 시작되었던 것 같다. 한국에 있을 때 이미 눈에 띄는 작업을 하는 아티스트나 디자이너 소개 글에는 항상 ‘브루클린에서 활동하는’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핸드메이드 제품을 파는 가게도 늘 브루클린의 어딘가에 위치해 있었고, 눈이 저절로 동그랗게 떠지는 기발한 프로젝트들이 진행되는 곳 또한 어김없이 브루클린이었다. 바로 그때부터, 브루클린에 가보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그 어떤 개인적인 선호나 편견이 전혀 없던 그때부터, 브루클린이라는 미지의 세계에 대해 막연한 환상을 품기 시작했던 것이다.
_「나는 브루클린에 사는 정재은입니다」에서

 

“난 디자인팀에서 새로 일하게 된 정재은이야.” 순간 그들의 얼굴에는 혼란스러운 표정이 스치고는 “미안하지만 이름이 뭐라고?” 하고 되묻는다. ‘은’ 발음에 익숙하지 않은 미국인들은 아이디 카드에 인쇄된 내 이름 철자를 읽으면서도 어떻게 발음해야 할지 모른다. 사실 이미 남편 마이클의 가족과 친구들로 인해 이 상황이 익숙한 나는 다시 한 번 정확하게 내 이름을 발음해준다. 이번에는 약간의 영어 억양을 섞어서 부드럽게. 그리하여 내 이름은 사람에 따라 ‘재융’에서 시작해 ‘재엉’으로 다양하게 불리기 시작했다.
-「내가 가진 특별함」에서

 

점심 먹을 겨를도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사무실 안에서 탈출하는 늦은 오후, 헬멧을 눌러 쓰고 자전거 페달을 밟는 순간 비로소 나의 세상으로 돌아와 여유를 느낀다. 널찍한 사거리에 다다라 긴 신호에 걸리면 옆에 대기하고 있는 사람과 짧은 인사를 나눈다. 그리고 다시 페달을 밟으며 천천히 지나가는 일상의 풍경 안에 나를 담는다.
_「자전거 예찬」에서

 

내 나이보다도 훨씬 더 오래된 집이라 처음 이사했을 때는 감수해야 할 일들이 꽤 있었지만 이 집에서만 맡을 수 있는 깊고 오래된 냄새가 좋다. 모던하게 새로 지은 콘도나 아파트도 거리에 넘쳐나는데 굳이 쥐들이 시시각각 노리는 빈틈투성이인 오래된 이 집이 좋은 이유는 많은 사람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이 집에 담긴 이야기를 우리 또한 이어가고 있다는 묘한 쾌감 때문인 것 같다. 낡고 오래되어 페인트칠이 벗겨진 우리 집 창틀을 통해서 보는 우리의 일상은 오랜 시간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거쳐 갔던 것처럼 이 집 역사의 한 장을 장식할 것이라는 낭만적인 생각. 좁지만 낭만이 가득한, 우리 할머니보다도 나이가 훨씬 많은 이 집에서 오랫동안 살고 싶다.
_「작고 오래된 집을 예찬하다」에서

 

레터프레스로 직접 인쇄를 시작한 이후 도서관이나 중고 서점에서 오래된 책들을 펼쳐볼 때면 나도 모르게 눈을 감고 종이 위에 손가락을 지긋이 대어본다. 종이 표면에 미세하게 울퉁불퉁한 레터프레스의 음각으로 인쇄된 감촉이 느껴지면 그렇게 마음이 편안하고 고요해질 수가 없다. e-book이나 얇고 가벼운 아마존 킨들이 보편화되고 있는 이 시대에서 아날로그가 주는 투박하고 묵직한 질감이 더 특별하게 느껴지고 그리워지는 건 비단 나만이 아닐 것 같다.
_「나의 사랑 레터프레스」에서

 

목차

목차
책을 내며_ 매일매일이 설레는 브루클린, 나는 브루클린에 사는 정재은입니다
1장. 설레는 브루클린에 살다
나는 브루클린에 사는 정재은입니다
information | 매일매일이 설레는, 브루클린의 다양한 프로젝?트
내가 가진 특별함
주말에는 바빠요
마켓 풍경
interview | 그린 마켓의 터줏대감 베스 할머니
패턴에 푹 빠지다
깨어 있기
숫자 놀이
자전거 예찬
소박한 나들이―이 순간도 곧 지나가리라
2장. 소소한 일상을 요리하다
요리의 기쁨
읽고 요리하고 기억하다
story |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환자식
간식의 여왕
recipe | 질겅질겅 맛깔스러운 홈메이드 육포
recipe | 바삭바삭 영양 가득 홈메이드 그래놀라
상큼한 레몬은 언제나 냉장고 안에
recipe | 거꾸로 굽고 뒤집어 먹는 레몬 업사이드 다운 케이크
recipe | 생강을 넣어 특별한 민트 레몬에이드
recipe | 레몬 바질 샐러드드레싱
recipe | 피클처럼 절인 레몬
나는 오이를 못 먹지만
recipe | 정성이 담긴 새콤달콤 브레드 앤드 버터 피클
주말 아침 풍경
recipe | 몸에 좋은 오트밀 팬케이크
recipe | 전날 밤에 반죽해서 아침까지 발효시키는 가벼운 질감이 매력적인 팬케이크
recipe | 풍부한 맛과 특이한 질감의 사우어 크림 팬케이크
입맛에 맞는 여행
빅 애플
recipe | 샹그리아 같은 애플 펀치
recipe | 따뜻한 기운이 도는 애플 토디
3장. 느리게 사는 삶의 즐거움을 알다
텔레비전이 없는 집
작고 오래된 집을 예찬하다
낡고 오래된 것에 대한 단상
서툴지만 의미 있는 시작
프랑스 여자처럼 나이 들고 싶다
고맙습니다
story | 마이클의 감사카드
고요하고 푸른 내음
마법에 걸린 12월
story | 남들보다 한 달 먼저 새해를 맞는다는 것
죽기 전에 할 일들
4장. 특별한 하루하루를 만들다
꽃이 피었습니다
craft | 티슈 종이로 꽃 만들기
craft | 털실로 꽃 만들기
나의 사랑, 레터프레스
story | 수동 레터프레스로 직접 만들어 선물한 친구의 청첩장
무럭무럭 자라줘
recipe | 홈메이드 바질 갈릭 페스토 만들기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빈 벽에 생기를 불어넣다
craft | 빈 벽을 나만의 아트 월로 만들기
겨울, 참 좋다
드림 캐처, “좋은 꿈꾸세요”
craft | 좋은 꿈을 만들어줄 드림 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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