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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은 흐른다 (양장)

이미륵, 윤문영 저 | 정규화 역 | 다림 | 201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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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1770323 / 239쪽 152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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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소박하고 아름다운 문체로 찬사 받으며 독일 교과서에도 수록 인간 내면의 순수성을 담아낸 이미륵의 대표 자전 소설『압록강은 흐른다』 ... 소박하고 아름다운 문체로 찬사 받으며 독일 교과서에도 수록 인간 내면의 순수성을 담아낸 이미륵의 대표 자전 소설『압록강은 흐른다』 말과 문화가 낯선 독일에서 우리 정서를 담은 작품을 발표해 유명해진 작가가 있다. 그의 작품을 읽은 많은 독일 평론가들은 경쟁하듯이 찬사를 담은 서평을 잡지에 실었고, 독일 중학교 교과서에도 실리게 되었다. 그 작가는 바로 이미륵이다.『압록강은 흐른다』는 이미륵의 어린 시절을 담은 자전 소설로, 한국 근대사를 배경으로 인간 내면의 순수성을 세밀하게 담아낸 수작이다. 독일 유명 작가인 슈테판 안드레스는 작품을 읽고 매료되어 작가에게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 당신 작품에 아이들이나 어른들 모두가 똑같이 매료되었습니다. 모두 그토록 즐거운 마음으로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그 수용폭이 얼마나 넓은가를 잘 입증해 주는 것입니다. 당신 문체의 간결성과 평온한 분위기, 작가적인 재능을 자극시키는 묘사와 인간미를 풍기게 하는 면면들은 마치 비단 두루마리를 차근차근 풀어 나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합니다. -슈테판 안드레스 (독일 작가) 1899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미륵은 아름다운 산천에서 사촌 수암과 장난을 치며, 곧은 선비였던 아버지의 자애로운 가르침을 받으며 따스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이어 서당에서 한학을 공부하고, 커서는 신식 중학교를 다니며 의사가 될 꿈을 키웠다. 학창시절에는 3?1운동에 가담하며 조국의 현실에 울분을 품기도 했지만 결국 압록강을 건너 저 먼 유럽으로 향한다. 수암은 모든 면에서 나보다 활달했다. 붓글씨에서도 나보다 재치가 있었는데, 그 성질 탓으로 밝은 회색 바지에다 검은 먹물을 몇 배 더 그어 놓았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분홍색 옷소매도 점점 더 검게 물들어 갔다.k 우리의 첫 습자 공부가 끝난 후, 집안의 여자들은 모두들 깜짝 놀랐으나, 우리는 벌을 받지 않았다. 오히려 아버지는 우리를 감싸 주기까지 했고, “이게 바로 젊은 서예가의 명예 훈장이니라.” 하며 웃으셨다. 나는 한 번 더 압록강을 구경했다. 강은 언덕과 저녁 노을 빛 속에서 모래사장 위를 고요히 흐르고 있었다. 강은 여기서 좁아져서 그 폭이 반 킬로미터도 안 되는 것 같아 보였다. 맞은편 언덕에 있는 사람들의 얼굴을 거의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중략) 오랜 옛날부터 우리 고국을 이 무한한 만주 벌판과 분리시키고 있는 국경의 강은 쉬지 않고 흐르고 흘렀다. 이쪽은 모든 것이 크고 어둡고 진지했으나, 저쪽은 모든 것이 작고 맑게 보였다. -본문 중에서 작가는 소박하면서도 간결하고, 또 친근감 있는 문체로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조국이 아닌 독일에서 잠든 작가가 늘 가슴에 품고 있었던 것은 고향을 그리워하는 향수와 따뜻한 인간애다. 이 작품의 곳곳에서도 작가의 그런 마음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그 집 정원에는 꽈리가 자라고 있었는데, 그 빨간 열매가 햇빛에 빛났다. 우리 집 뒷마당에 서 그렇게도 많이 보았고, 또 어렸을 때 즐겨 갖고 놀았던 그 식물을 나는 얼마나 좋아했던가! 마치 고향의 일부분이 내 앞에 실제로 와 있는 것 같았다.……(중략) 어느 날 아침, 자리에서 일어나자 성벽에 흰 눈이 흩날리고 있었다. 나는 하얀 눈을 보며 행복감을 느꼈다. 나의 고향 마을과 송림에 휘날리던 바로 그 눈과 같았다. -본문 중에서 일제의 탄압을 받았던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며 결국 고향을 떠나야 했던 사람, 그러나 조국이나 전통을 부정하지도, 인간에게 절망하지도 않았던 사람, 그래서 그는 머나먼 이국땅에서도 조국의 정서와 문화를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들을 써 왔다. 그리고 그 작품이 가진 따스한 생명력은 문화와 시대를 초월해 많은 독자들의 가슴을 두드리며 공감을 얻고 있다. 이미륵은 고결한 인격과 휴머니즘을 통해 동양인의 정서를 서구에 전달하였고, 특히 한국인을 위해서는 돋보이는 문화 사절 역할을 하였다. -정규화 (전 성신여자대학교 독문과 교수, 이미륵박사기념사업회 회장) 이 소설은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는 인간 내면의 순수성을 과장 없이 나타내고 있는 데에 그 강점이 있다. 그것이 독일인의 가슴에 진한 감동을 준 것이 아닐까. -김승옥 (고려대학교 독문과 교수) · 6학년 2학기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 수록 ·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 수록 · SBS와 독일 방송사 BR 공동 제작하여 방영된 2008년 드라마 ‘압록강은 흐른다’ 원작

저자 소개

1899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이의경이며, 이미륵은 필명이자 아명이다. 해주보통학교를 졸업하고 경성의학전문학교에서 의학을 공부하다가, 3.1운동에 가담한 뒤 일본 경찰을 피해 중국 상하이를 거쳐 1920년 독일로 망명하였다. 뷔르츠부르크대학교와 하이델베르크대학교에서 의학을, 뮌헨대학교에서 철학과 생물학을 전공하였고, 이후 동대학교의 동아시아학과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학 등을 강의했다. 문예지 [다메]에 '하늘의 천사'를 발표하면서 작가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46년에 자신의 어린 시절을 그린 자전소설 [압록강은 흐른다]를 출간하여 독일 문단과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으면서 '독일어로 쓰인 올해 최고의 책'에 선정되었다. 광복을 맞은 고국의 땅을 밟지 못한 채 1950년, 위암으로 타계하여 그레펠핑 시립 공동묘지에 안장되었다. 이 밖에 지은 책으로 [이야기], [무던이], [이상한 사투리], [그래도 압록강은 흐른다]가 있다.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제5회 ‘홍익대학미술대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KBS 무대부 그래픽 담당, 동양방송 애니메이션부 팀장, 경향신문 주간부 화보 담당기자를 거쳐 제일기획 제작국장 시절 <오란‧씨>, <맥스웰 커피>, <고래밥> 등 300여 편의 CF를 연출했으며, 독립영화 <산이 높아 못 떠나요>로 제1회 ‘MBC 영상문화제’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동아일보>, <세계일보> 연재소설의 삽화와 <시와 시학>, <님>, <삶과 꿈>, <시조시학>, <SEE> 등의 여러 잡지의 표지 그림, 시화집 《선물》, ‘시인생각 한국대표 명시선 100’ 시리즈,    등 우리나라 근현대 시인 100명의 모습을 두 차례나 그렸습니다. 《우리 독도에서 온 편지》, 《평화의 소녀상》, 《풀꽃》, 《할아버지 방패》 등의 책을 직접 쓰고 그렸고, 《아큐정전》, 《압록강은 흐른다》, 《슬퍼하는 나무》, 《그해 여름의 복수》 등 100여 편의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지금은 <월간 일러스트>에 ‘Y문영의 그림 속 책 읽기’와 ‘똥Q정전’을 병행 연재하고 있습니다.

역자 소개

  • 역자 : 정규화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 독일 뮌헨 대학에서 문학 박사 학위 수여. 한국독어독문학회 회장을 거쳐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 재직함. 이미륵 박사 기념 사업회 회장 역임. 지은 책으로 [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 [독.한 자연주의 문학 비교 연구]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압록강은 흐른다], [무던이], [그래도 압록강은 흐른다], [이미륵의 이야기] 등이 있다.
독일 유학 시절 한 고서점에서 많은 독일인들이 이미륵의 작품을 찾는 것을 발견하고 반가우면서도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서점 주인에게서 이미륵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듣고 남다른 애착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국내에 소개된 이미륵의 작품 대부분이 그의 손을 거쳐 출간되었으며, 현재 '이미륵 박사 기념사업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목차

목차
수암
독약
첫 번째 벌
남문에서
칠성이
대원 어머니
내 아버지
신식 학교
시계
방학
옥계천에서
상복기
송림 마을에서
봄
가뭄
입학 시험
서울
구학문과 신학문
작별
압록강?은 흐른다
기다리는 마음
대양에서
해안
도착
작품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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