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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2632423 / 352쪽 128 x 160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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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전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
어려서 부모를 잃고 이모, 외할머니와 함께 살던 하이디는 외할머니마저 돌아가시자 일 때문에 도시로 나가야 하는 이모와 헤어져 산속 외딴 오두막에서 혼자 사는 할아버지와 함께 살게 된다. 어두운 과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을 멀리하고 세상과도 연을 끊고 살던 할아버지는 밝고 천진난만한 하이디를 통해 삶의 기쁨을 느끼게 된다. 뿐만 아니라 눈이 멀어 외부 출입을 전혀 하지 못하며 쓸쓸히 지내던 염소치기 페터의 할머니도 하이디를 만난 후로 시간 가는 줄 모르며 새로운 행복을 경험한다.
그러다가 이모 손에 이끌려 산을 떠나 프랑크푸르트로 가게 된 하이디는 그곳에서도 만나는 이들에게 기쁨을 선사한다. 병약하여 혼자 힘으로는 밖에 나가기도 힘들고 대부분 집에서 생활하던 클라라의 말동무가 되어주고, 매일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제공하여 클라라는 점점 활기를 얻어간다. 또한 딸을 잃은 슬픔에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클라라의 의사 선생님도 하이디를 통해 마음의 상처를 조금씩 치유하게 된다.
따뜻한 마음과 다른 사람에 대한 넘치는 사랑으로 어디를 가든 기쁨과 행복을 만들어내는 하이디를 보면서 독자들도 마음 한편이 훈훈해지며 흐뭇한 미소를 띠게 될 것이다.
따뜻한 사랑과 긍정적인 삶의 자세가 필요함을 일깨우는 책
클라라의 놀이 친구로 프랑크푸르트에서 살게 된 하이디는 산속 할아버지 집에서 매일같이 느끼던 바람과 나뭇잎 소리, 저녁놀, 들판 등이 없이 높은 건물들만 잔뜩 있는 도시 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어한다. 다행히 클라라의 가족들은 모두 하이디를 좋아하지만, 집안일을 담당하는 로텐마이어 양은 하이디가 글도 모르고 버릇이 없다며 못마땅하게 여기고, 하이디가 그리움에 우는 것조차 나무란다. 슬픔을 속으로 삭이기만 하던 하이디는 결국 몽유병을 앓게 되고, 이 사실이 밝혀지자 할아버지 품으로 다시 돌아가 건강과 웃음을 되찾는다.
그리고 얼마 뒤 하이디의 집을 방문한 클라라는 하이디와 함께 자연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클라라에게 하이디를 빼앗겼다고 생각한 염소치기 페터가 홧김에 클라라의 휠체어를 밀어서 망가지게 한다. 하지만 오히려 이 일을 계기로 클라라는 혼자서 걷는 연습을 하게 되고 스스로 두 발로 걷게 된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가 읽을 수 있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하이디처럼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따뜻한 사랑과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면 결국에는 행복을 얻을 수 있음을 알게 된다. 또한 고난을 헤쳐나갈 수 있는 용기와 남을 배려하는 마음, 어떠한 상황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마음, 밝고 씩씩한 삶의 자세를 배우게 된다.
그 순간 지나가는 구름에 가려져 있던 달이 모습을 드러내며 창을 통해 하이디의 얼굴을 비추었다. 푹신한 이불을 덮은 아이는 통통한 팔 위에 발그레한 뺨을 댄 채로 곤히 잠들어 있었다. 기분 좋은 꿈이라도 꾸는 모양인지 무척 행복한 얼굴이었다. 할아버지는 구름이 달을 가려 집 안이 컴컴해질 때까지 지켜보다가 다락방 아래로 내려왔다. _39쪽
하이디는 그날 있었던 놀라운 일에 대해 전부 설명했다.
“그중에서 불이 최고로 멋있었어요. 페터 말로는 불이 아니라는데 뭔지 설명해 주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할아버지는 아시죠?”
“태양이 산한테 잘 자라고 인사하는 거란다. 아름다운 황금빛 햇살을 뿌려 주면서 다음 날 아침까지 자기를 잊지 말라고 하는 거야.”
하이디는 할아버지의 설명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빨리 다음 날이 되어 태양의 저녁 인사를 보고 싶었다. _58쪽
“저한테 돈이 많아요, 할머니. 그 돈으로 뭘 할지 이제 알았어요. 이제 매일 말랑한 흰 빵을 하나씩 드세요. 일요일에는 두 개를 드시고요. 페터한테 빵을 사 가지고 오라고 하면 돼요.”
하지만 할머니가 반대했다.
“그건 안 된다. 네 돈을 나한테 쓰면 되겠니. 할아버지한테 돈을 드리면 어디에 써야 하는지 알려 주실 거야.”
하지만 하이디는 그 말은 듣지 않고 노래하듯 종알거리며 방 안을 깡충깡충 뛰어다녔다.
“매일 말랑한 흰 빵을 하나씩 드시면 할머니가 다시 건강해지실 거야! 할머니, 건강해지면 눈도 다시 보일 거예요. 몸이 너무 약해져서 안 보이는 걸지도 몰라요.” _211쪽
아침 일찍 자연으로 나온 것이 생전 처음이었던 클라라는 신선한 산속 공기를 잔뜩 들이마셨다. 전나무의 향긋한 냄새가 콧속을 간질였다. 그동안 몇 번이고 상상 속으로 그려본 산이지만 이렇게까지 멋질 줄은 몰랐다.
“영원히 여기에 있었으면 좋겠어.”
클라라가 하이디에게 말했다.
“내 말 그대로지? 할아버지가 사는 여기가 정말 천국이지?” _303쪽

01 산으로
02 할아버지 집에서
03 염소들과 함께
04 페터의 할머니를 만나러
05 갑자기 찾아온 손님들
06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다
07 로텐마이어 양의 운 나쁜 하루
08 이상한 일들
09 제제만 씨가 들은 이야기
10 할머니의 방문
11 집을 그리워하며
12 유령이 나타났다!
13 다시 집으로
14 교회 종이 울릴 때
15 여행 준비
16 하이디를 찾아온 손님
17 행복한 나날
18 되르플리의 겨울
19 페터, 모두를 놀라게 하다
20 또 다른 손님들
21 클라라의 행복한 나날들
22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일
23 또 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