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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의 입술 - 문학동네시인선 011

시리즈 : 문학동네 시인선 [149]

장이지 저 | 문학동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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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616171 / 140쪽 105 x 1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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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ㆍ모든 것이 부재할 때 남겨진 잔존자들의 시. 초록빛으로 넘실대는 보리밭이 있다. 공중에서는 한 줌의 섬광이 번쩍했다가 사라진다. 그 자리에 누군가가 쓰러져 있다. 그는 눈을 뜨고 일어나 보리밭?을 가로지르기 시작한다. 그는 외계로부터의 메신저라기보다는 낯선 곳에 유기된(유배된) 잔존자로 보인다. 움직임은 필사적이지만 고단해 보인다. 어디로 가려는지 왜 가려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그가 발을 떼고 가는 곳마다 흔적이 남을 것이고, 길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미확인 비행물체(UFO)의 존재를 떠올린 이들은 이 “쓰러진 자의 ... ㆍ모든 것이 부재할 때 남겨진 잔존자들의 시. 초록빛으로 넘실대는 보리밭이 있다. 공중에서는 한 줌의 섬광이 번쩍했다가 사라진다. 그 자리에 누군가가 쓰러져 있다. 그는 눈을 뜨고 일어나 보리밭을 가로지르기 시작한다. 그는 외계로부터의 메신저라기보다는 낯선 곳에 유기된(유배된) 잔존자로 보인다. 움직임은 필사적이지만 고단해 보인다. 어디로 가려는지 왜 가려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그가 발을 떼고 가는 곳마다 흔적이 남을 것이고, 길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미확인 비행물체(UFO)의 존재를 떠올린 이들은 이 “쓰러진 자의 화인(火印)”을 두고 “크롭 서클”이라고 했을 터이다. 그리고 그것이 무슨 메시지인지 궁금해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 여기에서는 의미는커녕 그 모양새에 대해서도 알 수가 없다. UFO는 일찌감치 사라져버렸다. 그저 이 외로운 잔존자만 남아 있다. 그의 “불굴(不屈)이 넘실”댈 뿐이다. 간혹 바람이 분다면, 그때마다 그가 토해놓은 언어들만 “초록빛으로 이글”거릴 것이다. 장이지의 시 「Crop Circle」이야기다.

저자 소개

2000년 『현대문학』 시 부문 신인추천으로 등단했다.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시집으로 『안국동울음상점』(2007), 『연꽃의 입술』(2011), 『라플란드 우체국』(근간), 연구서로 박사학위논문을 개고한 『한국 초현실주의 시의 계보』(2011), 번역서로 아즈마 히로키의 『게임적 리얼리즘의 탄생』(2012), 편저로 『이수복 시전집』(2009) 등이 있다. 『연꽃의 입술』로 2012년 제2회 김구용시문학상을 수상했다. 계간 『리토피아』 『포지션』의 편집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시 동인 ‘불편’의 멤버다.
웹 기반 사회로의 진전, 지구화, 신자유주의의 팽창, 출판상업주의의 심화 등 시적 환경의 변화를 시 비평의 영역에 끌어들였다. 언어물신, 알레고리 등을 중심으로 2000년대 한국시의 향방을 탐색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목차

목차
시인의 말
1부 Crop Circle
조상(彫像)
구원(久遠)ㆍ1 - 적막
구원(久遠)ㆍ2 - 묵화(墨畵)
구원(久遠)ㆍ3 - 경계
구원(久遠)ㆍ4 - 목숨
구원(久遠)ㆍ5 - 원(願)
구원(久遠)ㆍ6 - 우주
구원(久遠)ㆍ7 - 구원(救援)
구원(久遠)ㆍ8 - 공무도하(公無度河)
구원(久遠)ㆍ9 - 선악을 넘어서
구원(久遠)ㆍ10 - 시간
구원(久遠)ㆍ11 - 괴저의 시간
구원(久遠)ㆍ12 - 세계의 바깥
Crop Circle
2부 마분지풍(風)
One Fine Day
수몰 지구 - 지아장커 영화 에 부쳐
초콜릿 파인애플 SunSet Swish
당신의 방
정글짐에 사는 아이
간이역
서정의 장소
어깨 너머의 삶
Aqua Memory
건들장마
마분지풍(風) - 조건상 선생님께
요기(療飢)
3부 하늘을 보렴
미키마우스 피서(避暑) - 한양호일(漢陽好日)ㆍ1
사이코지만 괜찮아 - 한양호일(漢陽好日)ㆍ2
안녕, 동대문구장 - 한양호일(漢陽好日)ㆍ3
세계의 온도 - 한양호일(漢陽好日)ㆍ4
납량특선 - 한양호일(漢陽好日)ㆍ5
구멍가게 앞 편의점 - 한양호일(漢陽好日)ㆍ6
다녀왔습니다 - 한양호일(漢陽好日)ㆍ7
연꽃 프로젝트
마술사들
담벼락 고양이
하늘을 보렴
비가(悲歌)
4부 재〔재〕의 노래
용정촌 하루
굳세어라 금순아ㆍ1 - 국제시장 1955, 눈꽃
굳세어라 금순아ㆍ2 - 파 줄기처럼 매운 길 1960, 서울
굳세어라 금순아ㆍ3 - 뜬 배 1983, 타령조
어떤 귀소(歸巢)
'좀삐'의 여인들 - 종군위안부의 넋이 '당신'에게
Line
용산, 영도(零度)
피어싱 - mugan.com
휘발하는 얼굴
연(蓮)
시이나 링고
해설|김미정(문학평론가)
오늘도 우리는 '우주의 선물'을 받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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