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작은 토끼

뤄잉 저 | 김태성 역 | 자음과모음 | 2011년 09월

북트리

정가
$22.00
판매가
$12.1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4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57075920 / 240쪽 134 x 20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5,120
  • 15,120
  • 27,000
  • 17,82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도시의 유랑자 뤄잉―자발적 실향의 트라우마 시란 어떤 사물이나 현상에 대해 오랜 세월을 거쳐 삶의 경험을 통해 시인의 온몸에 응축된 모든 심미적 반응기제가 일시에 폭발하듯 반응한 결과물에 가깝다. 그래서 시인과 그 시인의 시는 문학적으로 분리 불가능한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이번에 『작은 토끼』로 국내에 첫 소개되는 중국 시인 뤄잉의 경우가 바로 그러하다. 성공한 기업인이자 문단에서 인정받는 중견 시인으로서 그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문학적 사유와 생활의 결과로서 시 쓰기를 실천한다. 때문에 그의 시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시적 ... 도시의 유랑자 뤄잉―자발적 실향의 트라우마 시란 어떤 사물이나 현상에 대해 오랜 세월을 거쳐 삶의 경험을 통해 시인의 온몸에 응축된 모든 심미적 반응기제가 일시에 폭발하듯 반응한 결과물에 가깝다. 그래서 시인과 그 시인의 시는 문학적으로 분리 불가능한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이번에 『작은 토끼』로 국내에 첫 소개되는 중국 시인 뤄잉의 경우가 바로 그러하다. 성공한 기업인이자 문단에서 인정받는 중견 시인으로서 그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문학적 사유와 생활의 결과로서 시 쓰기를 실천한다. 때문에 그의 시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시적 세계와는 또 다른, 화려한 수사 없이 군더더기가 깔끔하게 배제된 채 거칠지만 강렬하고 진솔하게 토로되는 내면의 시적 항변이다. 뤄잉의 시는 한 마디로 ‘도시문학’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뤄잉은 자신을 중국의 개혁개방에 따른 도시화의 가장 큰 수혜자라고 생각하면서도 자신을 ‘도시의 기아(棄兒)’로 규정한다. 때문에 도시에서의 그의 삶은 본질적으로 유랑일 수밖에 없다. 도시에서의 유랑에서 느끼는 내면의 갈등과 고통, 곤혹감 등이 뤄잉 시의 가장 두드러진 주제이다. 중국 경제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도시화와 이로 인한 사회의 변화 역시 중국 사회의 중심은 ‘확대되는 향촌’에서 ‘확대되는 도시’로 전환된 지 오래다. 도시의 고도 발전에 따라 민중의 생활 모습도 확연하게 달라진 것이 사실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도시 또는 도시화는 중국인의 삶에서 하나의 대척점이 되지는 않는다. 오늘날의 중국인들은 대부분 이런 도시화의 수혜자인 셈이다. 뤄잉 본인도 이러한 도시 개발과 건설의 참여자였고, 심지어 강력한 지지자였다. 이 부분에서 그는 막대한 자산을 투자했고 자신의 인생을 다 내걸었었다. 하지만 뜻밖에도 뤄잉은 도시에 대해 완전히 상반된 시각을 견지한다. 시인 뤄잉은 도시의 건설자가 아니라 도시의 모든 죄악상을 파헤치고 폭로하는 비판자이다. 도시의 주인공이어야 마땅한 그가 스스로 도시의 유랑자가 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 당대(當代)시에 대한 우리의 이해와 수용이 여전히 베이따오(北島)나 수팅(舒?), 린망(林莽) 같은 80년대 몽롱시(朦朧詩) 시인들의 작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뤄잉의 시는 도시문학이라는 특수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베이징 대학교 중문과 교수이자 저명한 문학평론가인 셰미엔(謝冕)은 뤄잉의 시를 ‘21세기 중국 사회의 축영’이라고 규정하면서 “이처럼 특이한 자기 정체성에 기초하여 그는 중국 도시 문화에 내제되어 있는 첨예한 갈등과 정제되지 못한 도시 생활의 온갖 문제들을 충분한 서정을 통해 우리에게 하나의 풍경으로 제시하고 있다”라고 평가한다. 21세기 현대 중국의 거의 모든 시인들이 제각각 고향의 상실과 그 대가로 얻은 현재의 풍요한 삶에 대한 ‘자발적 실향’의 트라우마를 시 쓰기에서 표출하고 있다. 개혁 개방으로 인한 초고속 경제성장에 따라 중국 사회가 정치 지상주의에서 금전 지상주의로, 배급제의 빈곤에서 과도한 사치와 낭비로, 자연을 중심에 둔 농업사회에서 인공과 도시의 고층 빌딩 숲을 배경으로 하는 산업사회로 너무나 빠른 전환을 이룬 반향이라 할 것이다. 이러한 반성적 사유를 제시한 중국 시인 중에서도 20대에 이미 시인으로 등단한 후 개혁 개방을 타고 일약 성공한 기업인으로 변신한 뤄잉의 시는 자발적 실향의 트라우마를 풍경으로 형상화해낸 손꼽을 만한 수작이다. 「시인의 말」 중에서 “도시는 인류 문명 발전의 산물이고 사회 진화의 표식이다. 도시는 이성의 총화이기 때문에 저지하기 어렵다. 하지만 도시화의 과정이 불평등을 조성하고 도시 안과 밖의 차이를 만들어내며 다양한 형태의 소수자 집단을 생산한다. 시인과 시가 이런 사회적 부작용을 외면한다 해도 비난과 책임의 대상이 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어떤 시인들은 책상을 내려치며 일어서 외칠 것이다. 이런 면에서 내 시는 도시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사회의 양심에 대한 호소이자 갈망이며 인생에 대한 나의 가장 기본적인 태도이다.”

저자 소개

(駱英)
본명 황누보(黃怒決). 중국 간쑤성 란저우(蘭州)에서 태어났고 닝샤(寧夏)에서 성장했다. 1981년 베이징대학교 중문학과를 졸업했다. 1976년부터 시를 쓰기 시작하여 1992년에 첫 시집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마요(不要再愛我)』를 출간한 데 이어 『우울함을 거절하다(拒絶憂郁)』(1995), 『뤄잉집(駱英集)』(2003), 『도시유랑집』(2005) 등의 시집을 출간했다. 1995년 이래 중국 부동산·리조트 분야의 25개 계열사를 지닌 대기업 ‘중쿤그룹(中坤集團)’을 경영하면서 중국작가협회 회원, 중국시가학회 이사, 베이징대학교 시가센터 중국신시연구소 부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시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한국어, 몽골어, 터키어 등 다른 여러 언어로 번역 소개되었다. 전 세계 7개의 주요 봉우리 정상과 남극, 북극을 탐험한 등산 기록을 시로 남긴 유일한 중국 시인이다.

 

역자 소개

金泰成 전문번역가이자 한성문화연구소 대표.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 이후 같은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함.
◦중국학 연구공동체인 한성문화연구소를 운영하며, 약 20여 년 전부터 대학 강의와 중국 저작물 번역을 꾸준히 해옴. 2016년부터는 번역과 문학 교류 활동에 주력하고 있음.
◦ 『노신의 마지막 10년』,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목욕하는 여인들』, 『딩씨 마을의 꿈』, 『풍아송』, 『황인수기』,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마르케스의 서재에서』 등 약 100여 권의 중국 저작물을 우리말로 옮겼음.
◦2016년 중국 광전총국에서 수여하는 제10회 중화도서특별공헌상을 수상함.

목차

목차
작은 토끼(2006)
죽음에게
나무 두 그루
두려움을 논함
고통
사상가
성(性)의 고증
바퀴벌레설(設)
마지막 사람
작은 토끼
올챙이론
덧붙이는 말
나의 침묵을 건드리지마(2002-2003)
불면에 관하여
먼 곳에서 쓰다
생체 복제가 범람하는 시대에 생존하다
도시의 밤
후퉁
술노래
간진하다
마음의 이야기
우울
조용히 바람에 흩어지게 하라
안돼
한류(寒流)
네게도 한때는 꿈이 있었겠지
실수
친구에게 환상
하늘가의 별
여자아이
봉화대
창밖
갈등
옥수수
사랑의 소야곡
비가 올 때
검은 눈동자
너는 미풍이다
인내
상실
내 침묵을 건드리지마
나-자화상
빈 잔과 빈 탁자(2003-2004)
나는 커피를 저주한다
도시의 바퀴벌레
한밤의 편지
생존자
오늘 밤 나는 인터넷에 접속한다
도로변의 야생 버섯
창문
KTV
AA제
누가 존재하는가
울적한 때
이웃
빈 잔과 빈 탁자
디지털 카메라
꾸며진 혼인
하반신 문학-미녀 작가에게
인상 외 14수
나에 대한 나의 인상 외 16수
서랍
빗속의 정거장
잿빛 창문
살아간다
썩어서 생존하다
좋은 달밤
몸을 기댔던 난간
머나먼 도시
나는 꼭 알아야겠다
문자메시지처럼 생존하다
한밤의 거리
시작 단상
뤄잉 창작 연표
역자후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