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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쓰메 소세키 저 | 진영화 역 | 책만드는집 | 201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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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개정판 정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2020 리커버] 나쓰메 소세키 저 | 책만드는집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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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9443516 / 520쪽 128 x 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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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_ 일본 인기 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대표작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일본 근대 문학의 아버지이자 일본의 셰익스피어로 칭송받고 있는 나쓰메 소세키의 첫 장편소설로, 중학교 영어 교사인 구샤미 선생과 그의 가족들, 그리고 그의 집에 출입하는 지인들을 둘러싼 소소한 사건들을 고양이의 눈을 통해 묘사한 작품이다. 1905년에 발표되어 현재에까지 꾸준히 읽히고 있는 이 소설은 100년이 지난 지금에도 위트 넘치는 풍자와 해학, 인간에 대한 세밀한 관찰과 정곡을 찌르는 촌철살인으로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고양이 ‘나’는 우연한 기회에 중학교 영어 교사인 구샤미 선생의 집에 기거하게 된다. 이름도 지어주지 않는 무신경한 주인의 집에서 ‘나’가 맞닥뜨리게 되는 인간, 즉 주인 및 그와 관계한 다양한 인간 군상의 허위 가득한 모습은 ‘나’의 조롱의 대상이 된다.
우유부단하면서도 불필요한 일에 쓸데없는 고집을 피우곤 하는 괴팍한 성격의 주인은 학자인 체하며 지식을 뽐내기를 즐긴다. 실업가가 세속적이라서 싫다 하면서도 그 자신 역시 남들에게 지식인으로서 우러름을 받고 싶다는 세속적인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나’의 주인인 만큼 이 소설에서 가장 많은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되는 인물이다. 주인의 친구인 메이테이는 그럴듯한 거짓말로 남들을 놀려주는 게 취미인 사람이다. 이 인물 역시 자신이 아는 지식을 동원하여 자기보다 지식이 얕은 사람을 곯려주면서 속으로 통쾌해하고 있지만, 정작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슬그머니 발을 빼고 못 들은 척해버린다. 실업가인 가네다는 돈이면 뭐든 다 되는 줄 아는 속물의 전형이다. 사람의 마음도 돈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돈에 구애받지 않는 구샤미 선생을 세상 물정 모르는 바보로 취급한다. 고지식한 구샤미가 꺾이지 않자 사람을 고용해 온갖 유치한 술수로 그를 괴롭힌다.

이 소설이 한 세기가 지난 지금에도 많은 사람에게 재미와 공감을 줄 수 있는 것은 이와 같은 인물들을 지금 우리 주변에서도 여전히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위에 언급한 세 사람은 물론, 이 소설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 즉 남편으로부터 무식하다며 무시당하는 주인의 아내, 현실을 외면한 채 신선 같은 잡담만 늘어놓는 주인의 동창 도쿠센, 물리학자랍시고 언제나 연구에 몰두 중이지만 ‘목매달기의 역학’이니, ‘개구리 안구의 전동 작용에 대한 자외선의 영향’ 따위의 것들을 연구하느라 시간만 허비하는 간게쓰, 딸을 시집보내면서 사윗감의 자격으로 오직 박사 학위의 유무만 따지는 가네다의 아내 하나코 등이 그들이다. 이러한 인물들을 제3의 사람이 아닌 ‘고양이’가 조롱하고 있으니 그것이 더욱 인간에 대한 풍자를 효과적으로 살리고 있다. 만물의 영장이라 자처하는 인간이 ‘한낱 미물’인 고양이에게는 가련하고 어설픈 중생으로밖에 보이지 않으니 딱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 소설을 읽으며 고양이의 의표를 찌르는 한마디 한마디에 감탄하면서도 문득문득 씁쓰레한 느낌이 드는 것은 소설 속 인물들의 모습을 우리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나쓰메 소세키
저자 : 나쓰메 소세키 (Natsume Soseki)
일본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문인. 1867년 토오꾜오에서 5남 3녀의 막내로 태어났다. 본명은 킨노스께(金之助). 토오꾜오 제국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교사로 지내다가 1900년 문부성 유학생으로 선정되어 2년간 영국 런던에서 보낸다. 궁핍과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던 유학 시절, 서양에 대한 열등감과 실망을 동시에 절감한 소오세끼는 ‘문명개화’를 외치던 당시 일본 사회의 문제들과 분투하는 계기를 맞는다. 1903년 귀국하여 토오꾜오 제국대학 등에서 영문학을 강의하다가 1905년 문예지 『호또또기스』에 단발성으로 게재한 『이 몸은 고양이야』가 호평받으며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한다. 근대 자본주의와 당대 지식인들을 신랄하고 경쾌한 장광설로 풍자한 이 작품은 장편연재로 바뀌며 큰 인기를 끌어 전업 작가의 길을 열어주었다. 1907년 교직을 떠나 『아사히 신문』에 입사하고 ‘아사히 문예란’을 신설하는 한편, 『산시로오』 『그러고 나서』 『문』 등을 활발히 발표한다. 1910년 지병인 위궤양으로 중태에 빠졌다가 회복한 뒤 문학적으로도 전기를 맞으며 후기 3부작 『행인』 『히간 지나까지』 『마음』 등을 발표하지만, 미완작 『명암』 연재를 시작한 1916년 지병이 다시 악화되어 사망했다. 12년 남짓한 창작 기간 동안 11편의 장편소설과 2편의 중편소설 및 다수의 단편들을 남겼으며, 일본인의 정신적 좌표를 정초하고 후대 작가들에게 광범위한 영향을 끼친 ‘국민 작가’로서 널리 사랑받고 있다.  

역자 : 진영화
세종대학교 일본어교육학과 졸업
한국외국어대학교대학원 일본어학과 졸업
도호쿠대학교대학원 문학연구과 국어학(일본어학) 박사과정 수료.
한국외대, 숙명여대, 충남대, 인하대, 동덕여대, 숭실대, 단국대 강사 및 세종대 겸임교수 역임.
미래영상연구소 일본문화연구위원 역임.
현재 세종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강사  

역자 소개

  • 역자 : 진영화
세종대학교 일본어교육학과 졸업, 한국외국어대학교대학원 일본어학과 졸업, 도호쿠대학교대학언 문학연구과 국어학 박사과정 수료
한국외대, 숙명외대, 충남대, 인하대, 동덕여대, 숭실대, 단국대 강사 및 세종대 겸임교수 역임
미래영상연구소 일본문화연구위원 역임
세종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강사
역서로 [플러그인:쓰시마 유코와의 대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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