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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바람지상의길

이승하 저 | 서정시학 | 201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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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2362870 / 165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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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시인은 2000년도에 동료문인들과 함께 실크로드를 여행하였다. 실크로드 중에서 천산북로를 택해 우루무치에서 둔황으로 거슬러 내려오는 여정이었다. 여행 끝 무렵,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이 발견된 둔황의 막고굴을 보고 큰 충격을 받은 시인은 지난 10년 동안 ‘혜초의 길’을 부제로 붙여 시를 썼고, 이제 연작시를 61편으로 완성시켜 시집을 내게 되었다. 혜초는 행자(行者)였다. 열일곱 살 때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인도인 스승을 만나 그 스승의 권유로 열아홉 젊은 나이에 인도 여행길에 오르게 된다. 일단 배를 타고 중국의 남단 광... 시인은 2000년도에 동료문인들과 함께 실크로드를 여행하였다. 실크로드 중에서 천산북로를 택해 우루무치에서 둔황으로 거슬러 내려오는 여정이었다. 여행 끝 무렵,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이 발견된 둔황의 막고굴을 보고 큰 충격을 받은 시인은 지난 10년 동안 ‘혜초의 길’을 부제로 붙여 시를 썼고, 이제 연작시를 61편으로 완성시켜 시집을 내게 되었다. 혜초는 행자(行者)였다. 열일곱 살 때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인도인 스승을 만나 그 스승의 권유로 열아홉 젊은 나이에 인도 여행길에 오르게 된다. 일단 배를 타고 중국의 남단 광주를 출발해 캄보디아와 말레이 반도와 스리랑카를 거쳐 인도에 다다른 혜초는 인도 전역과 중앙아시아의 드넓은 땅을 편력, 데칸고원과 파미르고원을 넘어 729년에 당나라로 돌아왔다. 4년 넘게 두 발로 걸어간 거리는 짧게 잡아도 5만 리. 엄청난 거리를 걸어가면서 혜초는 40개국의 풍속과 풍광, 정치상황, 생활수준, 음식, 의복, 산물, 기후, 불교 신앙의 정도 등을 기록하였다. 이승하는 길의 의미를 탐구하였다. 해설을 쓴 송희복 교수가 말했듯이 길은 인간의 생활이요 역사요 문명이다. 길이 새로 열리면 생활과 역사와 문명이 반드시 새로 열렸다. 길이 지워지거나 사라지거나 죽으면 사람들은 모여서 길을 살려내려고 노력했다. 혜초가 걸어간 5만 리 길을 시인은 비록 차로 돌아보았지만, 그것도 일부만 돌아보고 왔지만, 시인은 8세기에 걸어간 혜초를 길을 21세기 벽두에 걸어보았던 것이다. 10년 동안 길을 걸어가면서 생각하고 메모한 것들이 이번 시집이 되었다. (참고로 말하면 시인은 아직 운전을 못한다.) 그럼 바람의 의미는 무엇인가. 혜초는 불자(佛者)였다. 부처가 태어난 곳과 도를 닦은 곳, 처음으로 설법한 곳, 최초로 세운 절, 숨을 거둔 곳 등을 두루 찾아보고 그곳의 모습을 여행기에 기록하였다. 바람은 사람이건 무엇이건 한 곳에 머물게 하지 않는다. 시인은 불교적 상상력을 발휘, 혜초와 부처를 만난다. 불교를 만나고 생로병사의 의미를 고찰해본다. 혜초는 또한 시인이었다. 『왕오천축국전』에는 다섯 편의 자작시가 수록되어 있다. 뛰어난 시인이었던 혜초를 시를 통해?만나는 과정에서 느낀 것들이 이 시집에 낱낱이 형상화되어 있다. 표4의 글을 쓴 세 사람은 실크로드를 함께 여행했던 문단의 대선배들이라고 한다.

저자 소개

1960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났고 김천에서 초등학교, 중학교를 다녔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동 대학원 박사 과정을 마쳤다. 1996년 중앙대에서 <한국 현대시에 나타난 풍자성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8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화가 뭉크와 함께>가, 198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소설 <비망록>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1992년 월간 ≪현대시학≫에 <산업화 시대의 시인들>을 6개월 연재하면서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계간 ≪한국문학평론≫, ≪시안≫, ≪시로 여는 세상≫, 월간 ≪문학사상≫ 편집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문학나무≫ 편집위원으로 있다. 주요 저서로 시집 ≪폭력과 광기의 나날≫, ≪인간의 마을에 밤이 온다≫, ≪천상의 바람, 지상의 길≫, ≪불의 설법≫ 등이, 문학평론집 ≪한국 현대시에 나타난 10대 명제≫, ≪한국 시문학의 빈터를 찾아서≫, ≪세계를 매혹시킨 불멸의 시인들≫, ≪세속과 초월 사이에서≫, ≪한국문학의 역사의식≫, ≪집 떠난 이들의 노래≫ 등이 있다. 대한민국문학상, 지훈상, 중앙문학상, 시와시학상 등을 수상했다.

목차

목차
시인의 말
고원에 바람 불다 - 혜초의 길1
천산북로에서 - 혜초의 길2
순례자의 꿈 - 혜초의 길3
사람을 만나 울다 - 혜초의 길4
길의 아들 - 혜초의 길5
사이 - 혜초의 길6
고행 - 혜초의 길7
이방의 여인 - 혜초의 길8
늘 떠나는 그대 - 혜초의 길9
이제 이 고원을 넘어가면 - 혜초의 길10
시간의 길 - 혜초의 길11
천축국 사람들 - 혜초의 길12
길을 찾아서 - 혜초의 길13
대륙에서 대륙으로 가다 - 혜초의 길14
길 위에서 - 혜초의 길15
파미르고원에서 - 혜초의 길16
산맥을 넘다 - 혜초의 길17
떠나는 자, 머무는 자 - 혜초의 길18
달의 행로 - 혜초의 길19
고향으로 가는 길 - 혜초의 길20
둔황으로 가는 길 - 혜초의 길21
부처도 걸어갔으리 - 혜초의 길22
세상의 모든 길 - 혜초의 길23
부고 듣고 내려가다 - 혜초의 길24
바람이 불어오는 길 - 혜초의 길25
길에서 태어나 길에서 죽는다 - 혜초의 길26
즐거운 여행 - 혜초의 길27
부활하는 길 - 혜초의 길28
소발률국에서 - 혜초의 길29
횃불 들고 파미르고원을 넘다 - 혜초의 길30
우루무치에서 투루판까지 - 혜초의 길31
투루판에서 둔황까지 - 혜초의 길32
집 없는 소년의 식사시간 - 혜초의 길33
순례자의 마지막 노래 - 혜초의 길34
기러기에게 부침 - 혜초의 길35
장엄 백두 다섯 편 - 혜초의 길36
길에 부는 바람 - 혜초의 길37
세상의 모든 강물은 바다로 가고 싶어한다 - 혜초의 길38
사람의 사막 - 혜초의 길39
몸과 마음 - 혜초의 길40
대식국에서는 아무도 통곡하지 않는다 - 혜초의 길41
대식국 영웅의 마지막 길 - 혜초의 길42
첫 나라, 끝 죄 - 혜초의 길43
탑 쌓기와 피난 가기 - 혜초의 길44
외길 - 혜초의 길45
이정표 앞에서 - 혜초의 길46
땅과 집과 길 - 혜초의 길47
집과 길 사이에 문이 있다 - 혜초의 길48
길 위에서의 죽음 - 혜초의 길49
길의 마음을 알 때까지 - 혜초의 길50
고선지의 칼과 혜초의 붓 - 혜초의 길51
길이 지워지다 - 혜초의 길52
이른다는 것 - 혜초의 길53
명사산에서 - 혜초의 길54
월아천에서 - 혜초의 길55
택해야 한다 - 혜초의 길56
항하에 와서 울다 - 혜초의 길57
혜초는 서쪽으로 갔다 - 혜초의 길58
아아 허무! - 혜초의 길59
대륙으로 사라진다 - 혜초의 길60
다시 길 떠나는 그대 - 혜초의 길61
해설 - 혜초의 길, 끊기고 이어지는 끊임없는 길 / 송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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