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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1931664 / 590쪽 136 x 1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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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코털이나 뽑으며 싱겁게 돌아다니는 얼간이 무사와 누구나 한번 보면 눈을 떼지 못하는 천재 미소년 콤비의 사건 해결집 인간미 넘치고 조금은 바보처럼 살아가는 선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 에도 시대의 혼조 후카가와. 이곳에서 한 청년이 괴한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이를 계기로 공동체를 관리하는 관리인 규베가 야반도주해 버리고, 사키치라는 젊은 청년이 새로운 관리인으로 들어온다. 사키치는 성실하게 관리인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지만, 수상한 항아리 신앙이니 노름패니 하는 이상한 사건들이 이어지면서 사람들은 다른 곳으로 떠... 코털이나 뽑으며 싱겁게 돌아다니는 얼간이 무사와 누구나 한번 보면 눈을 떼지 못하는 천재 미소년 콤비의 사건 해결집 인간미 넘치고 조금은 바보처럼 살아가는 선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 에도 시대의 혼조 후카가와. 이곳에서 한 청년이 괴한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이를 계기로 공동체를 관리하는 관리인 규베가 야반도주해 버리고, 사키치라는 젊은 청년이 새로운 관리인으로 들어온다. 사키치는 성실하게 관리인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지만, 수상한 항아리 신앙이니 노름패니 하는 이상한 사건들이 이어지면서 사람들은 다른 곳으로 떠나기 시작한다. 혼조 후카가와 지역을 담당하는 무사 헤이시로는 일련의 사건들을 조사하다가, 이 모든 일을 조장하는 배후가 있다는 증거를 발견하게 된다. 사람들이 음모에 휘말려 피해를 입게 되자, 화가 난 그는 마침내 측량을 좋아하는 미소년 조카 유미노스케와 함께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이상한 사건을 만들어 내서 사람들을 떠나게 만드는 자는 누구일까? 대체 왜 이런 음모를 꾸미는 것일까? 『얼간이』는 사건이 일어나고 주인공이 그 전모를 파헤쳐 가는 구성이 매우 탄탄한 미스터리로, 독특한 구조의 연작 소설이다. 초반에 일어나는 몇 가지 사건은 독립적이고 서로 상관이 없어 보이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며 모든 사건 뒤에 하나의 계략이 있었음이 드러난다. 연작이라고는 하나 결국은 한 편의 장편소설인 셈이다. 이 작품에서 눈여겨봐야 하는 또 다른 점은 바로 등장인물이다. 미스터리로서의 완성도도 물론 훌륭하지만, 주인공 헤이시로를 비롯해 생동감 넘치는 등장인물들 덕에 작품 안에서 에도 시대가 생생하게 살아 숨 쉰다. 일반적으로 미스터리에서 사건을 해결하는 주인공은 머리 회전이 빠르고 남들보다 뛰어난 실력을 갖춘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주인공 헤이시로는 자?타칭 ‘얼간이’ 무사다. 적당히 느긋하게 살고 싶어서 딱히 공적을 세울 생각도 하지 않고, 매일 담당 지역을 한번 빙 둘러보고는 가게에 앉아 곤약을 우물대는 게 일과다. 그런 인간적인 모습이 오히려 주변 인물들이 활약할 공간을 만들고, 덕분에 이야기가 풍성해진다. 주변 인물들 역시 약간 모자란 점이 있어 정감이 넘친다. 과부 오토쿠는 괄괄하고 주변을 잘 챙기지만 복잡한 일에는 약하고, 조카 유미노스케는 미소년인데다가 측량에 있어서는 천재적이지만 밤마다 이불을 적신다. 이런 유쾌한 약점들이, 사건 해결과는 별개로 『얼간이』의 세계를 살아가는 소설 속 인물들에게 매력을 부여한다. 미야베 미유키의 시대 소설은 소소하고 평범하기에 더더욱 우리네 삶처럼 친근감이 느껴진다. 저자의 사회파 추리 소설이 사람 사이의 연대감이 사라져 삭막해져 버린 현대의 잔혹한 부분을 직시한다면, 시대 소설은 저자가 궁극적으로 찾고자 하는 ‘따뜻한 인간의 정’을 담고 있는 것이다. 살인 사건을 시작으로 벌어지는 음모에 얽힌 미스터리는 물론, 공동체를 중심으로 오가는 사람들의 따뜻함까지도 모두 느낄 수 있는 『얼간이』. 미야베 미유키가 추구하는 에도 시대의 ‘인정’을 그대로 글로 옮겨 놓은 작품이다. 덤으로, 『얼간이』에는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와 연결되는 작은 교차점이 있다. 그런 것들을 발견하는 소소한 즐거움은, 작가가 자신의 시대 소설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선사하는 작은 선물일지도 모른다.

저자 소개

1960년생, 도쿄 고토 구에서 태어났다. 1987년에 법률 사무소에서 일하면서 쓴 단편 〈우리 이웃의 범죄〉로 올 요미모노 추리소설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데뷔했다. 1989년 일본추리서스펜스 대상을 수상한 《마술은 속삭인다》를 비롯해 1992년《화차》(야마모토 슈고로 상), 1997년《가모우 저택사건》(일본 SF 대상), 《이유》로 1999년 제120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SF, 판타지, 시대극을 넘나드는 뛰어난 필력으로 독자들을 압도하는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이다. 《용은 잠들다》는 1992년 제45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이자,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4위에 랭크된 화제작으로, 초자연 미스터리를 소재로 하여 인간의 욕망을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소년과 진실을 파헤치는 기자가 실종사고를 통해 얽혀진 뒤 맞닥뜨리는 일련의 사건들을 다룬 소설이다. 당시 사회적 모순과 병폐를 소설의 배경으로 끌어들여 인간의 선과 악을 나누는 문제로 심화시켰다. 날카롭지만 따뜻함을 유지하는 시선이 작가 특유의 필치와 어우러져 수년간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대표작 중 하나이다. 《모방범》(2001)으로 마이니치출판대상 특별상과 제5회 시바료타로상, 제52회 예술선장 문부과학대신상을 동시 수상했다. 계속해서 《이름 없는 독》(2006)으로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추리소설, 시대소설, 게임소설, 미스터리, SF, 호러 등 장르를 불문하고 왕성한 집필 활동을 펼치며 평단의 찬사와 함께 독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그 밖의 작품으로 《벚꽃 다시 벚꽃》《금빛 눈의 고양이》《안주》《낙원》《희망장》 등이 있고, 2012년 국내에서 영화화된 《화차》 외에도 《대답은 필요 없어》《스나크사냥》《크로스파이어》《모방범》《이유》《고구레 사진관》《솔로몬의 위증》 등 다수의 작품이 영화화되거나 드라마화되었다.

역자 소개

  • 역자 : 이규원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 그 동안 과학, 인문, 역사 등 여러 분야의 책을 기획.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 옮긴 책으로 [개인적인 체험], [왕들의 계곡], [인터넷 자본주의 혁명], [내 두뇌는 내 스스로 키운다], [뇌를 단련하다], [사색기행] 등을 비롯해 60여 권의 책을 옮김.

목차

목차
괴한
노름꾼
통근하는 지배인
논다니
절하는 남자
긴 그림자
유령
역자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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