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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그림자의 춤

앨리스먼로 저 | 곽명단 역 | 뿔 | 201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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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 2013년 노벨문학상. 북미 최고 작가 '앨리스 먼로' 대표 소설집. 열다섯 가지 이야기로 아름답고 정교하게 태피스트리 -MD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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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01107790 / 414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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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먼로는 하나의 단편에 세계 전체를 담아낸다!” 수상 캐나다 3회, 2회 수상 작가, 북미 최고 작가, 앨리스 먼로가 선사하는 삶의 기쁨과 슬픔 “널 보러 또 올게, 기억해, 사랑해…” 이런 말들을 나는 하지 못했다. “앨리스 먼로는 단편소설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대부분의 장편소설 작가들이 평생을 공들여 이룩하는 작품의 깊이와 지혜와 정밀성을 매 작품마다 성취해 냈다. 앨리스 먼로의 작품을 읽을 때마다 예전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무엇인가를 반드시 깨닫게 된다.” ― 2009 인터... “먼로는 하나의 단편에 세계 전체를 담아낸다!” 수상 캐나다 3회, 2회 수상 작가, 북미 최고 작가, 앨리스 먼로가 선사하는 삶의 기쁨과 슬픔 “널 보러 또 올게, 기억해, 사랑해…” 이런 말들을 나는 하지 못했다. “앨리스 먼로는 단편소설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대부분의 장편소설 작가들이 평생을 공들여 이룩하는 작품의 깊이와 지혜와 정밀성을 매 작품마다 성취해 냈다. 앨리스 먼로의 작품을 읽을 때마다 예전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무엇인가를 반드시 깨닫게 된다.” ― 2009 인터내셔널 부문 선정 경위 중에서 ▣ 북미 최고 작가 ‘앨리스 먼로’ 대표 소설집 열다섯 가지 이야기로 아름답고 정교하게 태피스트리 2009년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세계적인 작가, 앨리스 먼로의 소설집 『행복한 그림자의 춤』이 문학에디션 뿔에서 출간되었다. 앨리스 먼로는 캐나다 3회, 을 2회 수상하며 마거릿 애트우드, 얀 마텔 등과 함께 캐나다를 대표하는 작가일 뿐만 아니라, 세계 문단의 작가들이 다투어 존경을 표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이야기꾼’이기도 하다. 먼로는 장편소설 『소녀와 여성의 삶』을 제외하고는 현재까지 열두 권의 단편집을 출간했는데, 1968년 출간된 『행복한 그림자의 춤(Dance of the Happy Shades)』은 캐나다 을 수상하며 문단의 화려한 찬사를 받은 앨리스 먼로의 첫 소설집이다. 표제작 「행복한 그림자의 춤」을 포함하여 「작업실」, 「나비의 나날」, 「떠돌뱅이 회사의 카우보이」, 「태워줘서 고마워」, 「일요일 오후」, 「어떤 바닷가 여행」 등 총 열다섯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하나의 단편 안에 삶 전체를 재현해 온 앨리스 먼로는 우리 시대의 ‘체호프’에 비견되곤 한다. 평생 단편 창작에 몰두해 온 그녀는 각각의 짧은 이야기 속에 삶의 복잡한 무늬들을 섬세한 관찰력과 탁월한 구성으로 아름답게 그려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조너선 프랜챈(미국 소설가, 전미도서상 수상 작가)은, “먼로는 삶에서 마주치는 직관의 순간들을 풀어내는 데 천재적인 재능을 지녔다.”라고 했을 정도이다. 언뜻 평범해 보이는 우리들 일상의 이야기를 소재로 요란한 수사와 복잡한 기교 없이 삶 전체를 껴안으며 작가 특유의 감미롭고도 강렬한 문장으로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는 먼로는 단편 작가로는 최초로 후보로 거명되고 있기도 하다. ▣ 세심한 관찰을 통해 촘촘하게 묘사한 우리 주변 사람들의 삶 이야기 「작업실」은 어느 날 불현듯이 작업실을 얻어야겠다고 가족에게 공표한 여성(아내이자 엄마인)이 주인공이다. 쾌적하고 널찍하고 바다가 훤히 보이는 전망 좋은 집을 놔두고 “구태여” 작업실을 얻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그 길만이 자신의 현재 삶을 해결할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가족의 품 안에서 보호를 받았으되 숱한 시간을 시달렸고 그들과 정을 나눴으되 줄곧 얽매어 살았음을 자각한 여성에게 필요한 건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숨 쉬고 사유할 사적인 공간인 것이다. 아직은 습작을 하는 단계이지만 그녀는 집에서 해방되어 가족들에게는 “먹혀들지 않는” ‘작가’라는 정체성을 지키고 싶을 뿐이다. 그녀는 타자기와 노란 머그잔 하나를 들고 빈 사무실을 구하지만 건물주는 그녀의 공간을 침해하고 위협하며 그녀를 혼자 있게 내버려 두지 않는다.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혼자만의 방을 갖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결국 그녀는 자신이 원하는 작업실을 구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소한 “그 남자를 지워 없애는 것은 내 권리”라고 그녀는 스스로 위로한다. 여자에게 집이란 남자와 같은 곳이 아니다. 여자는 누구들처럼 집에 들어와서 이용하고 마음대로 나가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여자는 곧 집이다. 떼려야 뗄 수 없다. (중략) 밍크코트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바랐다면 오히려 쉽사리 뜻을 이루었을 터였다. 모름지기 여자라면 그런 것들을 얻으려 한다고 믿으니까. 내 계획을 알고 나서 아이들은 내가 세상에서 둘도 없이 허무맹랑한 일에 덤벼들기라도 한 것처럼 콧방귀를 뀌었다.(pp. 13~14) 「휘황찬란한 집」은 우람한 나무들과 풍성한 숲을 밀어내고 조성한 신도시의 새 주택단지를 무대로 그곳에 입주하여 집값이 떨어질까 봐 전전긍긍하며 50년 가까이 가축을 치고 달걀을 파는 노파를 몰아내려고 한목소리를 내는 지역주민들의 모습을 그렸다. 자신의 재산을 불리기 위해 지역사회의 발전을 꾀한다는 명목으로 의기투합하는 그들과 맞서 잘못된 방식이라고 여긴 한 여성은 노파를 두둔해 보려 하지만 결국 힘없이 물러설 뿐이다. 노파를 쫓아내려는 서명에 동참하지 않고 그 무리들에 맞설 길은 분하고 정나미 떨어지는 마음을 억누른 채 두 손을 호주머니에 찔러 넣는 방법밖에 없다. 낮에는 그토록 위풍당당하던 정원마을도 밤이 되니 개발되지 않은 깜깜한 산속으로 뒤꽁무니를 빼는 것 같았다. (중략) 그들은 승자이고 선량한 사람들이다. 자식을 위해 집을 마련하려 하고, 어려울 때면 서로 돕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꾀한다. 마치 그 지역사회 안에서 아주 균형을 잘 맞출 수 있는 현대식 마술을 찾았으니 한 치의 실수도 없을 것처럼 운운하면서. 지금 당장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 두 손을 호주머니에 찔러 넣고 정나미 떨어진 마음을 억누르는 수밖에. (pp. 107~108) ▣ 첫사랑의 두근거림, 성장기 소녀들 특유의 예민한 감성의 시각으로 수놓은 순수한 세계 두 소녀 사이의 아릿한 예감을 그려놓은 한 편의 동화 같은「나비의 나날」. 어느 겨울날 아침 너무 일찍 등교해 버린 헬렌은 앞서 가는 마이라에게 큰맘 먹고 말을 건넨다. 학교에 와서도 항상 오줌싸개 남동생을 돌보는 마이라는 왠지 모르게 반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소녀이다. 헬렌이 평상시에는 말도 안 해본 마이라에게 과자를 권하며 자신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 것은 마이라가 자신을 동경하고 있을 거라는 치기 어린 마음 때문이고 주위에 지켜보는 아이들이 없었기 때문이다. 함께 나눠 먹던 과자 상자 안에서 나비 브로치가 상품으로 나오자 헬렌은 마이라에게 선뜻 선물로 준다. 헬렌이 막상 그 브로치를 자신의 예쁜 원피스에 꽂고 오겠다며 기뻐하자, 헬렌은 마이라가 나비 브로치를 꽂지 않기를, 아이들 앞에서 자신이 주었다고 얘기하지 않기를, 헬렌이 자신과 친구가 된 것처럼 말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 후 결석하기 시작한 마이라가 병으로 입원해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담임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반 아이들 몇몇과 함께 문병을 간 헬렌은 자신과 깊은 우정을 나누기라도 하는 듯이 자신에게 특별한 미소와 약속을 속삭이는 마이라가 불편하다. 헬렌은 거짓말을 둘러대고 어떻게 빠져나와야 좋을지 몰라 난감해한다. 일말의 죄책감으로 갖다 바친 그 모든 것들이 순수를 잃었다. 이제는 위험을 무릅쓸 각오를 하지 않고는 만져서도, 맞바꾸어서도, 받아들여서도 안 되는 물건들이 돼버린 것이다. (중략) 줘버리겠다고, 절대로 갖고 놀지 않을 거라고, 나는 속다짐했다. 남동생에게 낱낱이 해체해 버리게 할 작정이었다. (p. 54) 붉은 벨벳 옷감으로 엄마가 만들어준 드레스를 차려입고 중등학교 크리스마스 댄스파티에 간 로니의 이야기 「붉은 드레스―1946」. 댄스파티에 가지 못할 일이 생겼으면 바랄 정도로 로니는 중등학교 수업에 적응을 잘하지 못하고 있는 소녀이다. 댄스파티 날, 계속 플로어로 짝을 지어 나가는 다른 여자애들과 달리 심드렁한 얼굴빛으로 춤을 권한 남자아이와 딱 한 번 춤을 추고는 내내 혼자 벽 쪽에 서 있게 된 로니는 혼자 화장실에 틀어박힌다. 화장실에서 우연히 만난 선배

저자 소개

1931년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시골 마을 윙엄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웨스턴온타리오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던 시절 첫 단편 「그림자의 차원」을 발표하며 작가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1968년 출간된 첫 소설집 『행복한 그림자의 춤』이 캐나다 최고 권위의 문학상 중 하나인 총독문학상을 받으며 평단의 주목을 받은 이후 영어권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1978년 『너는 네가 누구라고 생각해?』와 1986년 『사랑의 경과』가 총독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세 차례나 총독문학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남겼다. 1998년 『착한 여자의 사랑』과 2004년 『떠남』으로 길러상을 두 번 수상했다. 
앨리스 먼로의 작품은 모국인 캐나다에서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널리 읽히며 큰 사랑을 받아왔고, 미국에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오헨리상, 펜/맬러머드 상 등을 받았다. 2009년에는 “작가들이 평생에 걸쳐 이룩하는 작품의 깊이와 지혜, 정확성을 매 작품마다 성취해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을 수상했다. 2012년 발표한 소설집 『디어 라이프』는 “오랜 커리어의 절정” “작가로서의 능력이 최고조로 발휘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먼로는 더이상 글을 쓰지 않겠다고 밝혀, 이 단편집은 사실상 그녀의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
섬세한 통찰력과 빼어난 구성으로 짧은 이야기 속에 복잡하고 미묘한 삶의 한순간을 아름답게 그려내 ‘우리 시대의 체호프’라 불리는 앨리스 먼로는, 2013년 “현대 단편소설의 거장”이라는 평을 들으며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역자 소개

소설과 교양서를 번역한다. 옮긴 책으로 『어느 뜨거웠던 날들』『너답게 살아라』『아리스토텔레스와 단테, 우주의 비밀을 발견하다』『위대한 감시 학교』『하얀 라일락』『신이 없는 세상』『행복한 그림자의 춤』『검은 감자』『배고픔에 관하여』 등이 있다.

목차

목차
작업실 ‥‥‥‥‥ 009
나비의 나날 ‥‥‥‥‥ 035
떠돌뱅이 회사의 카우보이 ‥‥‥‥‥ 057
휘황찬란한 집 ‥‥‥‥‥ 089
망상 ‥‥‥‥‥ 109
태워줘서 고마워 ‥‥‥‥‥ 135
하룻강아지 치유법 ‥?‥‥‥‥ 161
죽음 같은 시간 ‥‥‥‥‥ 185
사내아이와 계집아이 ‥‥‥‥‥ 205
그림엽서 ‥‥‥‥‥ 235
붉은 드레스―1946 ‥‥‥‥‥ 269
주일 오후 ‥‥‥‥‥ 293
어떤 바닷가 여행 ‥‥‥‥‥ 311
위트레흐트 평화조약 ‥‥‥‥‥ 341
행복한 그림자의 춤 ‥‥‥‥‥ 377
옮긴이의 말 ‥‥‥‥‥ 401
옮긴이 주 ‥‥‥‥‥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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