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88971996522 / 304쪽 140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김혜영
-
강성은 외 29인
-
레이철 리드
-
데이비드 솔로이
- 15,120
- 10,800
- 18,900
- 16,920
- [시리즈] 꿈꾸는 돌 [16]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과학기술을 통해 보다 완벽한 인류를” 이미 시작된 미래, 지금 이곳의 현실과 놀랍도록 닮은 ‘위대한’ 디스토피아 얼마나 오래 사귀었든 서로 얼마나 아끼든 그딴 건 중요하지 않아. 자기가 앞서가려면 누구든 기꺼이 희생시켜야만 해. 보답받을 수 있는 충성은 오로지 감시 평가제에 바치는 충성뿐이야. 머지않은 미래, 극으로 치닫는 계급사회의 대안으로 스코어 코프 사에서 고안한 ‘감시 평가제’가 등장한다. 출신 성분이나 빈부에 관계없이 품성 평가 항목을 잘 지키면 누구든 성공할 수 있다. 같은 점수대끼리 단결하고, ... “과학기술을 통해 보다 완벽한 인류를” 이미 시작된 미래, 지금 이곳의 현실과 놀랍도록 닮은 ‘위대한’ 디스토피아 얼마나 오래 사귀었든 서로 얼마나 아끼든 그딴 건 중요하지 않아. 자기가 앞서가려면 누구든 기꺼이 희생시켜야만 해. 보답받을 수 있는 충성은 오로지 감시 평가제에 바치는 충성뿐이야. 머지않은 미래, 극으로 치닫는 계급사회의 대안으로 스코어 코프 사에서 고안한 ‘감시 평가제’가 등장한다. 출신 성분이나 빈부에 관계없이 품성 평가 항목을 잘 지키면 누구든 성공할 수 있다. 같은 점수대끼리 단결하고, 감시 평가 비대상자와는 어울리지 말 것. 곳곳에 달린 감시 카메라 앞에서 의심받을 행동은 하지 말 것. 가난한 집안의 장녀 이마니는 단짝 친구 케이디의 일탈로 인해 하루아침에 90점대 우등생에서 60점대 따라지로 추락한다. 낙담한 이마니에게 역사 수업을 함께 듣는 감시 평가 비대상자 디에고가 뜻밖의 공동 작업을 제안한다. 이마니는 디에고와 얽히면서 믿고 싶지 않은 감시 평가제의 진실과 마주하고, ‘성적에 불리한’ 감정들을 디에고와 공유하게 된다. 『위대한 감시 학교』(원제: SCORED, 2011)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미국 작가 로렌 매클로플린의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책에서 그리는 미래 사회의 모습은 여타 디스토피아 소설들에 비해 이질감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현실과 흡사하다. 작가는 ‘감시 평가제’라는 가상의 교육 시스템을 통해 제2 대공황과 중산층 소멸, 농어촌의 자생력 상실, 약자 연대의 해체, 비인간화 등 코앞까지 닥친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자연스럽게 드러내 보인다. 『위대한 감시 학교』는 디스토피아 소설의 양대 고전인 『1984』와 『멋진 신세계』의 골격이나 주제 의식을 이어받아 오늘날 세태와 교육 실정, 지금의 청소년들이 느끼는 고민들에 맞게 재단하고 발전시켜 더욱 현실적인 울림을 준다. 또 사춘기 소녀와 소년이 겪는 미묘한 긴장과 갈등, 감정 변화가 다른 한 축을 이루며 묵직한 주제 의식과 균형을 맞추고 흥미를 더한다. 두 주인공이 경계를 허물고 우정과 사랑을 지키며 결국 의미 있는 공동 작업을 해내는 결말은 소름 끼치도록 암울한 상황과 대비를 이루며 더 큰 감동과 희망을 준다. 아울러 새롭고 낯선 단어들 하나하나에 담긴 함축적 의미까지 우리말로 오롯이 옮기기 위해 역자가 고심한 흔적이 곳곳에서 엿보인다. 철학 박사이자 고등학교 현직 교사인 안광복 선생의 추천글은 특별히 우리 독자들이 『위대한 감시 학교』를 읽으며 생각해 볼 만한 문제들을 짚어 준다. ■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안전한 감옥 서머턴은 쇠락한 어촌 마을로, 21년 전부터 시범 지역으로 감시 평가제를 받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을 두어 달 앞둔 이마니는 서머턴에서 정박장을 운영하며 근근이 먹고사는 가난한 집안의 장녀다. 그나마도 부자들은 대부분 시설 좋은 정박장으로 발길을 돌렸고, 대합조개 양식장은 쇠퇴했으며 바닷가재는 씨가 말랐다. 이마니는 대학에서 해양생물학을 전공한 뒤 고향의 강과 바다를 지키며 살고 싶다. 그런 이마니에게 감시 평가제는 거의 유일한 희망이다. 제2 대공황 이후, 중산층이 전멸하고 사회는 1%의 특권층과 99%의 극빈층으로 양분된다. 양극화를 해소할 대책으로 스코어 코프라는 IT 기업이 개발한 ‘감시 평가제’가 등장한다. 사회적 지위나 부와 같은 특권을 이용해 선행학습을 할 수 없도록 품성 평가를 실시하고, 점수에 따라 대학 진학과 취업 기회를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스코어 코프 사는 ‘아이볼’이라고 불리는 최첨단 감시 카메라를 학교와 거리 곳곳에 설치하고 사람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 집단 일체성, 충동 억제력, 자기 일관성, 근면성, 친화력 등 이른바 ‘적응성 5대 평가 요소’만 잘 지키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셰리: 그전까지만 해도 미처 몰랐는데, 소년원 수감생들은 우리 실험에 참여할 준비가 다 되어 있었던 셈입니다. 감시 카메라가 아이들 속에 있는 원초적인 것을 두드린 겁니다. 뭔가를 다시 일깨운 것 같아요. 마틴: 그게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셰리는 카메라를 한참 응시했다. 셰리: 믿음이요. 마틴: 무엇에 대한 믿음일까요? 셰리: 공정한 대결이죠. 마틴은 머리를 갸웃이 기울인 채 명쾌하게 설명해 주기를 기다렸다. 셰리: 그들은 평가받고 있다는 걸 알았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우리도 처음에는 그 소프트웨어가 성공할 줄은 몰랐습니다. 그런데 소년원 아이들은 어떤 식으로든 자기 행동을 평가받고 있다는 걸 알았어요. 그런데도 개의치 않았죠. 평가받는 데 이골이 났으니까요. 다만 이제는 평가 주체가 좌절한 교사나 언제든 학대할 가능성이 있는 교도관이나 늘 못마땅해하는 부모가 아니라는 점이 다를 뿐이죠. 그들 대신 합리적이고 공정한 것에게 평가받는 겁니다. 인간이 아닌 어떤 것한테요._본문 164-165쪽(12. 보다 완벽한 인류를) 부정확하고 불공평한 평가 주체 대신 합리적이고 정확한 프로그램 아래 공정한 대결을 펼칠 수 있다는 믿음, 스코어 코프의 창시자인 네이선 클라인과 셰리 포터 부부가 주장하는 감시 평가제의 성공 요인은 충분히 타당해 보인다. 한편 이마니는 어느 날 감시 평가제를 받지 않는 특권층 남자아이들에게 ‘조개재비(조개잡이)’라고 놀림을 받고 모욕을 당하는데, 두려움과 수치심을 속으로 삼키며 감시 평가제가 보편화되어 특권층이 깡그리 없어지기만을 기다린다. 공정하게 평가받고 균등하게 기회를 보장받는 사회, 누구든 으슥한 골목을 떨며 지나지 않아도 되고 반대로 누구든 함부로 특권을 휘둘러 약자를 괴롭힐 수 없는 사회. 클라인-포터 부부의 주장이나 이마니가 겪은 일에 비추어 볼 때 감시 평가제가 지향하는 것만큼 바람직한 사회가 또 있을까 싶다. 하지만 이마니는 언제부터인가 주렁주렁 매달린 아이볼을 벗어나야 숨통이 트인다. 점수대가 달라지면 친구 관계도 끝내야 하는 감시 평가제가 어쩐지 꺼림칙하게 느껴진다. 실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항상 지켜보고 평가하는 공평하고 안전한 감옥, 그곳은 지옥일까, 낙원일까. ■ 친구를 버려야 올라갈 수 있는 낙원 그래도 이마니는 성실하게 90점대를 지키고 있었다. 졸업할 때까지 성적을 유지하면 이마니는 바람대로 대학을 나와 서머턴의 강과 바다를 위해 일할 수 있다. 그런데 다른 사람도 아닌 단짝 친구 케이디 때문에 이마니는 하루아침에 60점대로 추락하고 만다. 점수대가 다르거나 아예 감시 평가를 받지 않는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은 평가 요소 중 가장 중요한 항목인 ‘집단 일체성’에 위배된다. 케이디는 언제부턴가 이마니와 아예 점수대가 달라졌고, 이마니도 그런 케이디와 어울리면서 조금씩 점수가 떨어지고 있었다. 이마니가 속한 90점대 졸업반은 매달 첫 번째 화요일 오전만큼은 서로 모른 척하기로 했다. 적어도 성적이 게시되기 전까지는 그러기로 했다. 본의 아니게 오염되는 일이 없도록 미리 조심하자는 취지였다. 먼저 건의한 사람은 애닐 하네시였다. 그러나 그것이 자기 계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성숙한 태도라는 데에는 모두 한마음 한뜻이었다._본문 27쪽(2. 첫 번째 화요일) 성적이 발표되는 매달 첫 번째 화요일이면, 어제까지 웃으며 인사하던 친구도 서로 모른 척하는 것이 감시 평가제를 받는 아이들의 암묵적인 규칙이다. 누구 한 명이 다른 점수대로 옮겨 갈 경우 혹시나 실수로 집단 일체성을 어겨 감점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마니도 학교 안에서는 이 규칙을 철저히 지켰지만 학교 밖에서는 몰래 케이디를 만났다. 똑같이 90점대였던 중학생 시절
이마니는 잘 알았다. 감시 평가제가 있는 게 자기 같은 아이들에게 이롭다는 것을. 감시 평가제가 없으면 자기 앞날은 암담하기 짝이 없으리라는 것을. 서머턴에는 일자리가 거의 없었고, 부모님이 운영하는 정박장은 수지를 맞추기도 빠듯했다. 감시 평가제는 그야말로 ‘위대한 평등화 장치’였다._본문 11쪽(1.금지된 우정)
이마니는 잠시 손을 놓고 우두커니 해협을 바라보았다. 저토록 풍요로운 환경이 어쩌다가 생명력을 잃었을까. 아무리 생각해 봐도 믿기지 않는 현실이었다. 자신이 사랑하는 저 푸른 물결 밑에서 지금도 여전히 비극이 펼쳐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기가 막혔다. 사람들은 어쩌자고 이 지경이 되도록 그냥 두었을까. 그래, 내가 만일 어떤 목적의식을 세워야 한다면 바로 이거야. 강과 섬과 바다를 살리는 일. 엄마 아빠가 깊은 시름에 잠기는 걸 볼 때마다 저 강과 바다가 한때는 서머턴의 중추였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 인간의 영리 활동과 자연이 상호작용하는 길을 다시 살려야 해. 시범 도시가 되기 전, 아니, 시범 도시가 될 필요가 없던 그때처럼 자생력 있는 서머턴으로 가꾸어야 해._본문 102-103쪽(7. 원대한 생각)
“내 말의 요지는, 네 주장이 옳다는 거야. 감시 평가제는 그야말로 개인이 집단 위에 서게끔 역량을 길러 주는 제도니까. 오늘은 둘도 없는 친구였는데 내일은 아예 눈에 보이지도 않는 사람이 되게 만들 수도 있어. 얼마나 오래 사귀었든 서로 얼마나 아끼든 그딴 건 중요하지 않아. 자기가 앞서가려면 누구든 기꺼이 희생시켜야만 해. 보답받을 수 있는 충성은 오로지 감시 평가제에 바치는 충성뿐이야. 애닐은 그걸 알았어. 한때는 나랑 친구였지만 인제는 아니야. 앞으로 내게 애닐은 없는 사람인 거지. 애닐은 그런 식으로 90점대 최고 자리까지 올라갔어. 그게 바로 감시 평가제가 개인을 집단 위에 올라서게 하는 방식이지.”
디에고가 고개를 힘껏 가로저었다.
“내가 주장하려는 건 그게 아니야.”
“글쎄, 너야 고상하게 어디든 원하는 곳에 올라갈 수 있겠지. 사실상 감시 평가제는 개인들끼리 유대 관계를 오래도록 이어 가지 못하게 막아. 각자 개별적으로 역량을 갖추게 하는 방식으로 말이지. 이를테면 개인을 무력하게 만드는 노예 제도나 여성을 억압하는 제도와는 다른 거지. 이 두 가지 제도에서는 죽었다 깨어도 개인이 성공할 길이 없어. 그렇기 때문에 공동 대의를 찾을 수 있는 거고.”
“가만, 그러니까 네 말은 노예제와 여성 억압 체제는 개인을 무력하게 한다, 따라서 감시 평가제가 더 낫다, 이런 뜻이야?”
“내 요지는, 그런 계급제도들은 개인을 무력하게 만들기 때문에 끝내는 무너질 수 있다는 거야. 네가 원하면 본질적 속성이 아니라 버그라고 해도 좋아. 아무튼 바로 그 점 때문에 노예제나 여성 억압 체제가 무너질 수 있다는 거지. 그런데 감시 평가제는 반대거든. 바로 그 점 때문에 아마 영원히 계속될 거라는 얘기야.”_본문 232-233쪽(15. 셰리 포터)
르몽드 씨는 머리를 가로흔들었다.
“부당한 처사 같구나. 비대상자도 마땅히 교육을 받아야 하지 않겠니? 누구나 똑같이? 이건 아주 옳지 않은 일 같다.”
이마니가 콧방귀를 뀌었다. 옳고 그른 것이 도대체 무슨 상관이냐는 반감의 표시였다.
르몽드 씨는 실망스럽다는 듯 한숨을 푹 쉬었다.
“가만 보니 넌 얘기할 마음이 없는 게로구나. 너랑 제일 친한 친구 일인데도.”
타박이 섞인 말투였다. 이마니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비난이었다. 자신이 얼마나 고통스럽게 선택을 해 왔는데, 그 고통을 눈곱만큼도 모르는 아버지가 무슨 자격으로 날 몰아세우는가. 이마니는 에스파냐어 책을 탁 덮고 펜을 내려놓았다.
“좋아요. 그럼 한번 얘기해 볼까요? 제일 친한 내 친구가 자기 인생에다 내 인생까지 내동댕이치면서 어떻게 파커 그레이랑 데이트를 할 수 있는지요? 진짜 목적은 오로지 휠러 교장이 데나 랜디스를 웃음거리로 만드는 것뿐인데, 그딴 부질없는 회의에 나가서 다들 어떻게 ‘한 표를 행사할지’에 관해 토론이라도 벌일까요? 시치미 뚝 떼고 그 케케묵은 상식과 도덕심을 발휘하면 풀 수 있는 문제인 척해요? 상식도 도덕심도 아무런 상관없는 세상에서요?”_본문 252-253쪽(17. 헤아릴 길 없는 강)
이마니는 마음속으로 초읽기를 시작했다. 휠러 교장은 노련한 사람이다. 설득력 있으면서도 간단명료하게 연설할 것이다. 청중을 따분하게 만들 시시콜콜한 군더더기는 과감히 버릴 것이다. 논란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사실 두어 가지를 들먹이면서 온갖 편법으로 공포심을 잔뜩 심어 줄 것이다. 그러고는 스스로 행동하지 않으면 뒤따르게 될 무시무시한 현실은 각자의 상상에 맡길 것이다. 휠러 교장에 이어 랜디스 부인이 연단에 오르겠지. 그러면 내가 한 짓을 모두 알게 될 테고. 나를 보
호하려고 가명을 지어냈을 테지. 나란 아이와는 무관해 보이지만 성교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는 이름으로. 그 여자애는 농장의 섹* 파티로 유명 인사가 된 케이디 파지오의 단짝이라는 사실도 짐작할 수 있는 이름이겠지. 결국 특별 첩자 이마니 르몽드 사건은 서머턴 사회 곳곳에 스며들어 잔재로 남겠지. 그 후안무치한 자기 정당화는 아주 오래도록 영향을 미치며, 애당초 그 사건을 낳은 바로 그 제도의 불쏘시개로 쓰이겠지. 감시 평가제는 강고하고, 무엇이든 자기 생존의 대의명분으로 바꿔치기할 수 있다는 것을 이마니는 깨달았다. 미루어 짐작건대 패트리나 휠러와 데나 랜디스가 벌이는 이 대결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한낱 쇼로 막을 내릴 터였다.
결국 승리를 거머쥐는 것은 스코어 코프 기업일 것이다.
_본문 291-292쪽(21. 깊은 곳에서 출렁이는)
“분별력 있는 공동 작업을 제안해 볼래?”
디에고가 앞으로 다가서서 이마니의 한 손을 잡았다.
“모르겠어, 이마니. 과연 저 마지막 아이볼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지 두고 봐야지.”
두 사람은 부서진 아이볼의 움직임을 눈으로 좇았다. 이젠 거의 감지하기 어려웠지만 아직도 완전히 멈추지는 않았다.
“네가 제안만 하면 나는 그 게임 할래.”
이마니가 손을 뻗어 나머지 손을 마저 잡았다. 그러고는 한때는 자신을 주눅 들게 했던, 눈매가 날카로운 디에고의 파란 두 눈을 들여다보며 생각했다. 그것이 운명이라면 기꺼이 감수하겠노라고._본문 297쪽(21. 깊은 곳에서 출렁이는)
목차
1. 금지된 우정 / 2. 첫 번째 화요일 / 3. 60점대 동급반 / 4. 따라지들의 운명 / 5. 뜻밖의 제안 / 6. 어떤 숙제 / 7. 원대한 생각 / 8. 둘이서 당당하게 / 9. 욕설 / 10. 염탐꾼들 / 11. 조개재비 / 12. 보다? 완벽한 인류를 / 13. 찌질이 / 14. 우리라니요? / 15. 셰리 포터 / 16. 껌 종이처럼 / 17. 헤아릴 길 없는 강 / 18. 돌 조각상보다 못한 인간 / 19. 자유 타락 카페 / 20. 친구 비슷한 사이 / 21. 깊은 곳에서 출렁이는 / 감사의 말 / 추천글_위대한 감시 학교는 우리의 멀지 않은 미래다(안광복, 철학 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