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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게 더 많아

윤구병 저 | 휴먼어린이 | 201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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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2527316 / 50쪽 257 x 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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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1. 숲의 아이, 아침놀이 들려주는 생명과 자연 이야기 1등만 기억하는 세상, 너를 이겨야 내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우리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서로 관계를 맺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 관계가 더불어 사는 삶이 아니라 경쟁에 내몰려 남을 이겨야 살아남을 수 있는 삶이라면 그 끝은 어떨지 보지 않아도 짐작이 갑니다. 농부가 된 철학자 윤구병 선생님은 더불어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공동체를 꿈꾸고 실천하는 분입니다. 얼마 전 펴낸 ‘변산교육공동체’의 철학을 담은 책 《당산 할매와 나》에서 자연은... 1. 숲의 아이, 아침놀이 들려주는 생명과 자연 이야기 1등만 기억하는 세상, 너를 이겨야 내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우리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서로 관계를 맺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 관계가 더불어 사는 삶이 아니라 경쟁에 내몰려 남을 이겨야 살아남을 수 있는 삶이라면 그 끝은 어떨지 보지 않아도 짐작이 갑니다. 농부가 된 철학자 윤구병 선생님은 더불어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공동체를 꿈꾸고 실천하는 분입니다. 얼마 전 펴낸 ‘변산교육공동체’의 철학을 담은 책 《당산 할매와 나》에서 자연은 우리 모두의 선생님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해님, 달님, 별님, 바람님, 비님, 땅님, 나무님, 풀님, 살아있는 모든 자연이 다 선생님이고, 그로부터 소중한 가르침을 받는다고요. 아이들이 자연을 선생님으로 알고 배우기를 바라는 마음을 간절히 담고 있지요. 《모르는 게 더 많아》는 윤구병 선생님이 바라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신석기 시대에도 사냥이라는 경쟁에서 이겨야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숲을 사랑하는 아이 아침놀은 자연과 온몸으로 교감을 나누고 지혜를 얻어 결국 한 생명을 살려내지요. 이 책은 숲에서 배운 지혜로 죽어가는 동무를 살리는 큰일을 해내는 아이, 아침놀이 들려주는 생명과 자연 이야기입니다. 숲이 가르쳐주는 삶의 지혜는 우리가 자연을 보호하는 게 아니라, 자연이 우리를 대대로 보호해준다는 사실이랍니다. 2. 자연의 지혜를 아는 숲의 아이, 아침놀 아침놀은 얼마 전 돌아가신 붉은놀 할아버지와 저녁놀 할머니, 타는놀 아빠와 고운놀 엄마를 둔 숲의 아이입니다. 아침놀이 숲의 아이인 것은 숲을 날래게 헤집고 다니며 사냥을 잘해서가 아니라, 숲을 엄마 품처럼 포근하게 느끼는 아이이기 때문입니다. 사내아이라 사냥을 해야 한다고 다들 끌끌거리지만, 아침놀은 사냥을 하는 일이 싫습니다. 멧돼지 엄니가 무서워서도, 달리기를 못해서도, 힘이 약해서도 아닙니다. 눈이 예쁜 노루나, 꼬리가 도르르 말린 귀여운 토끼를 죽이는 일은 차마 못할 짓이라 여기기 때문입니다. 숲에서 배운 지혜로 죽어가는 동무를 살리는 아이, 아침놀은 바로 자연과 하나인 아이입니다. 아침놀이 참으로 귀한 아이라는 사실은 사냥을 못 한다고 혀를 끌끌 차던 아빠도, 마을 사람들도 마침내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전히 아침놀은 아빠와 함께 숲으로 가지만, 사냥을 하는 대신, 숲에 깃들어 있는 많은 생명들에 눈을 열고, 귀를 열고, 마음을 열어 숲을 배웁니다. 짐승들 발자국을 살피고, 똥도 살피고, 새소리도 듣고, 풀뿌리 맛도 보고, 나무열매도 따 모으는 일이 마냥 즐겁습니다. 아침놀은 동물들 눈만 보고도 똥만 보고도 어떤 짐승인지 다 알아맞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배워야 할 게 너무도 많습니다. 숲이 가르쳐주는 지혜는 무궁무진할 테니까요. 3. 숲이 가르쳐주는 삶의 지혜 수많은 생명이 깃들어 사는 숲, 숲이 없는 세상은 얼마나 끔찍할까요? 매끈하게 발라진 시멘트 바닥이 아무리 멋들어져도 나무숲 하나 없는 공원은 초라하기 짝이 없듯, 숲이 없는 세상은 진짜 볼품없는 세상이겠지요. 숲이 가르쳐주는 지혜를 모르고 자연을 알지 못하면, 숲을 지키기는 어렵게 됩니다. 사람들이 필요한 것을 얻는답시고 마구 짐승을 잡고, 숲을 베어버리고, 강물을 막아버려도 괜찮다는 자연에 까막눈인 요즘 어른들이 저지르는 일들을 그저 넋 놓고 보게 됩니다. 그러나 숲에서 지혜를 얻고 자연에서 배우는 아이들이라면 숲을 꼭꼭 지키며 살게 될 것입니다. 4. 아름다움을 넘어 황홀한 숲의 풍광을 만들어낸 그림 20년 가까이 왁스 페인트를 불에 녹여 종이에 바른 다음 철필로 긁어내기를 거듭하여 그림을 그려온 화가 이담 선생님은 이 책에서도 마법의 손을 쓱쓱 문질러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아낌없이 선사합니다. 황홀한 색감과 풍광을 배경으로 강렬한 실루엣이 있는 한 편의 시 같은 그림으로 자연의 지혜를 아는 아이, 아침놀 이야기를 빚어냈습니다. 한층 더 섬세해진 철필질이 환상적인 빗살을 이루며 만들어낸 숲은 아름다움을 넘어 황홀합니다. 새벽빛 여명, 햇살이 비쳐드는 숲 속, 작은 풀꽃들이 일렁이는 초원, 보름달이 떠 있는 푸른빛 밤하늘……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이 모두 다 강렬하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함께 그림책을 들춰볼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도 감동의 탄성을 지를 게 분명합니다. 조각가가 되고 싶었던 이담 선생님은 회화를 통한 평면 작업이 왠지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 독특한 자신만의 화법을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평면에 기존의 재료로는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는 데 아쉬움을 느꼈기 때문이지요. 선생님은 왁스를 발견하고 그것을 긁어내면서 평면과 입체 작업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물감으로 칠한 종이 위에 왁스를 입힌 후 긁어내면 오래된 벽면의 느낌과도 같은 전혀 다른 질감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었는데, 《모르는 게 더 많아》는 이런 기법을 통해 탄생한 작품입니다.

저자 소개

1943년 전라도 함평에서 태어난 윤구병 선생은 아홉째 아들이라 ‘구(9)병’입니다. 한국전쟁 때 윤구병 선생 위에 있는 형 여섯이 죽고 말아, 아버지는 남은 자식들 공부 가르친 것을 후회하고 농사꾼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죠. 그러나 초등학교는 마쳐야 사람 구실을 한다는 고종사촌형이 학비를 대주어 어렵사리 다시 학교에 들어갈 수 있었고 숱한 방황과 가출과 어려움 속에 서울대 철학과에 들어갑니다.
대학교와 대학원을 모두 마친 뒤 1972년 한국 브리태니커 회사에 들어갔고, 이때 《배움나무》라는 사외보를 만든 뒤, 1976년에 한창기 선생과 함께 《뿌리깊은 나무》라는 잡지를 세상에 펴냅니다. 첫 번째 편집장을 지냅니다. 1981년 충북대 철학과 교수 공채 시험에 붙어 열다섯 해 동안 교수로 일합니다. 그러는 동안 《어린이 마을》 《달팽이 과학동화》 《올챙이 그림책》을 기획해서 펴내고, 1988년 보리출판사를 만들어 교육과 어린이 이야기를 담아내는 책을 만듭니다.
1989년 한국철학사상연구회도 만든 윤구병 선생은 서울대 교환교수로 있던 1995년에 전라도 부안군 변산면에 공동체학교 터를 마련했으며, 이듬해인 1996년부터 대학교수를 그만두고 시골로 내려가 농사꾼이 됩니다.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사람답게 가꾸는 것은 다름 아닌 농사라고 믿는 시골 할아버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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