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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도 불구하고 글쟁이 다섯과 그림쟁이 다섯의 만남, 그 순간의 그림들
이원, 신용목, 김민정, 김태용, 백가흠, 윤종석, 이상선, 변웅필, 이길우, 정재호 저 | 문학동네 | 2010년 03월
ISBN : 9788954610667 / 245쪽 188 x 2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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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에세이/기행 > 에세이 > 사진/그림/카툰에세이
출판사 리뷰
윤종석+이원
윤 : 어머니가 식당을 하세요. 전 안 하셨으면 좋겠는데 계속 하세요. 그거 안 하면 얘 병난다, 그러세요.
이 : 똑같은 거죠. 종석씨가 그림을 그리는 거나 어머니가 식당을 하시는 건 돈 때문이 아니잖아요. 존재의 이유가 그건데.
이길우+김태용
이 : 김연아 스케이트 타는 거 보면요, 너무 예뻐요. 인간의 몸에서, 행위에서 자연이 바로 느껴져요. 제 <舞嬉自然>은 그렇게 시작되었어요.
김 : 전 고시원에서 작업을 해요. 창문도 없는 제일 좁고 싼 방에서. 밤거리를 배회하기도 하죠. 도시의 밤거리가 저한테는 자연이거든요.
이상선+신용목
이 : 불과 3년 전만 해도 돈 없어 물감도 못 샀던 저예요. 지금은 친구들에게 술 한잔 정도는 살 수 있는 처지가 되었으니 나 자신이 대견해요.
신 : 시가 올 때 우리는 ‘그분이 오셨다’고 해요. 그럴 땐 멍하니 사람 만나는 게 괜히 서툴러지죠. 더 큰 문제는, 그분이 자주 안 오시는 거지만.
변웅필+김민정
김 : 처음에 저는 사람을 갖고 뜯어먹고 찢어먹고 별짓을 다했어요. 그러고 나니까 편한 게 뭐냐면 다음에 할 게 많아져요. 무궁무진해져요.
변 : 전 그래요. 아무리 그림을 그릴 줄 안다고 해서 다 ‘잘’ 그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내가 잘할 수 있는 그림만 꾸준히 잘하자.
정재호+백가흠
정 : 마네킹 아시죠? 상처받은 마네킹. 그 여자가 워킹도 하고, 자유로이 나비와 함께 날고…… 얼추 원작의 분위기가 비슷하지 않나요?
백 : 아, 루시오? 아, 루시구나! 순간적인 느낌이 확 오네요.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는 거네요, 결론은. 내 소설에서 그렇게 희망을 보는구나.
목차
PART 1 윤종석+이원
옷으로 증거하라! - 21세기 리얼리즘
기억이 사람을 살게 하는 거예요
「사막에서는 그림자도 장업하다」이원
윤종석
PART 2 이길우+김태용
첫사랑 혹은 부적절한 물음
회폭에 구멍을 뚫는 화가, 언어에 구멍을 뚫는 작가
「풀밭위의 돼지」김태용
이길우
PART 3 이상선+신용목
아해들, 들꽃을 타고 날다
'아해들'은 세상에 날아온 '꽃들'인지도
「볕은 눈 녹은 담장 아래 눈 녹인 볕」신용목
이상선
PART 4 변웅필+김민정
변을 그리지만 그렇다고 변을 표현하는 것은 아니다
둘이서 하나 되어 논다
「젖이라는 이름의 좆」김민정
변웅필
PART 5 정재호+백가흠♡
비행기가 집으로 느리게 걸어왔다
화가의 소설을 읽다
「루시의 연인」백가흠
정재호
Epilogue 표면은 은유와 내면의 서사_박준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