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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귀선덕여왕을꿈꾸다

시리즈 : 푸른 도서관 [99]

강숙인 저 | 푸른책들 | 200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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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7981627 / 19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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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단 한 줄의 역사 기록을 거대한 서사로 만들어 내다 - 한결 같은 치열함으로 역사소설만을 써 온 국내 유일의 역사소설가 강숙인 작가의 신작 출간! 몇 해 전부터 역사소설 열풍이 불고 있다. ‘팩트’와 ‘픽션’을 합성한 ‘팩션’이라는 신조어가 일반 독자들 입에서도 많이 오르락내리락하며 역사적 사실이나 실존인물의 이야기에 작가의 상상력을 덧붙인 ‘역사소설’은 가히 붐을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김훈의『칼의 노래』, 댄 브라운의『다빈치 코드』가 큰 성공을 거두었고 올해는 김홍도와 신윤복을 모티브로 한 『바람의 화원』이 ... 단 한 줄의 역사 기록을 거대한 서사로 만들어 내다 - 한결 같은 치열함으로 역사소설만을 써 온 국내 유일의 역사소설가 강숙인 작가의 신작 출간! 몇 해 전부터 역사소설 열풍이 불고 있다. ‘팩트’와 ‘픽션’을 합성한 ‘팩션’이라는 신조어가 일반 독자들 입에서도 많이 오르락내리락하며 역사적 사실이나 실존인물의 이야기에 작가의 상상력을 덧붙인 ‘역사소설’은 가히 붐을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김훈의『칼의 노래』, 댄 브라운의『다빈치 코드』가 큰 성공을 거두었고 올해는 김홍도와 신윤복을 모티브로 한 『바람의 화원』이 소설을 넘어 드라마와 영화로까지 제작돼 대중들에게 선보였다. 팩션은 역사적 사건을 토대로 상상력을 결합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역사를 재해석함으로써 팩트와 픽션의 특징인 역사성과 오락성을 함께 구현한다는 장점을 갖는 반면, 화제를 만들기 위해 역사를 왜곡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하기도 한다. 그러나 오락성을 위해 역사를 왜곡하는 것인지, 아니면 지금 우리시대에 꼭 필요한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인지는 작가가 작품을 대하는 태도에서 드러나기 마련이다. 엄청난 고증 과정을 거친 뒤에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과 기본 연구조차 되지 않은 상태에서 상상력으로만 작품을 채우는 것은 분명한 차이가 있고, 그 차이는 독자들이 작품을 접하면서 비교적 쉽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유행처럼 팩션이 난무하는 요즘, 한결 같은 치열함으로 역사소설만을 꾸준히 써 온 국내 유일의 역사소설가인 강숙인 작가의 신작 『지귀, 선덕 여왕을 꿈꾸다』가 출간됐다. 강숙인 작가는 『마지막 왕자』, 『청아 청아 예쁜 청아』, 『아, 호동 왕자』, 『뢰제의 나라』 등 우리 고전과 역사를 재해석한 동화를 꾸준히 쓰며, ‘역사’라는 한 분야를 파고드는 치열한 작가정신을 보여 주고 있는 작가로, 선덕 여왕이 집권했던 신라를 배경으로 한 이번 작품 역시 독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작가의 말’에서 작가는 젊은 시절부터 선덕 여왕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특히, 『삼국사기』에 나온 선덕 여왕과 관련된 한 줄의 기록은 작가의 머릿속에서 오랫동안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작가에게 그 한 줄의 기록은 이야기의 씨앗이 되었고, 작가는 오랫동안 이를 되씹어 거대한 서사로 만들어냈다. 십 수 년 간 이야기 씨앗을 품어 무르익게 해, 지금에서야 이야기로 써 냈다는 대목에서 작가의 작품을 대하는 진정성을 엿볼 수 있다. 우리가 잘 아는, 그러나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신라’ 이야기 - 농익은 상상력으로 지귀 설화를 다시 쓰다 이 책에는 선덕 여왕은 물론이거니와 김춘추, 김유신, 염종, 비담, 지귀, 자장법사 등 신라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모두 나온다. 또한 지귀 설화, 김춘추와 김유신의 여동생 문희가 맺어진 이야기, 당나라에서 보낸 모란꽃 그림에 담긴 뜻을 선덕 여왕이 한눈에 꿰뚫어 본 이야기, 자장법사가 황룡사 9층 석탑을 건립한 이야기 등 국사 교과서나 위인전, 옛이야기 등에서 간헐적으로 보거나 들은 적 있는 신라 시대 관련한 일련의 사건들이 총망라돼 있다. 오랜 준비 끝에 작가가 이 책에서 농익은 상상력을 발휘해 창조해 낸 것은 각 인물 간의 유기적 관계이다. 작가가 창조한 관계는 굉장히 치밀하게 구성돼 실제 있었던 역사적 사건들과도 촘촘하게 잘 엮어진다. 특히, 사모의 정이 불타올라 화귀로 변했다는 기존의 ‘지귀 설화’는 이 소설에서 완전히 다른 이야기로 탈바꿈했는데, 설화보다 오히려 더 정교하게 이야기가 짜여 져 마치 작가가 그 시대를 본 듯한 느낌마저 갖게 한다. 작가는 소설의 모티브를 『삼국사기』에 나오는 한 줄의 기록에서 얻었다고 한다. “16년(선덕 여왕 말년) 봄 정월에 비담과 염종 등이 여왕이 잘 다스리지 못한다 하여 반역을 꾀하고 군사를 일으켰다고 성공하지 못하였다.” 는 기록은 작가에게 영감을 주어 ‘비담의 난’을 단순한 반역이 아닌 신?구세력의 갈등으로 그리게 만들었으며, 더불어 시대의 격랑에 휘말린 여러 사람들의 절절한 이야기를 쓸 수 있게 했다. 또한 작가는 선덕 여왕을 사모하는 지귀, 또 뒤늦게 찾아 온 사랑이라는 애틋한 감정에 괴로워하는 선덕 여왕의 모습을 그리며 ‘시간과 방향이 어긋난 사랑’을 이야기의 또다른 축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문헌 속 업적으로만 선덕 여왕을 접했던 것과는 달리, 당대의 사건 속에 살아 숨 쉬는 실존적인 선덕 여왕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주요 내용 선덕 여왕은 신라가 나라를 연 이래 나온 첫 여왕으로, 그 어떤 왕보다도 지혜롭게 나라를 잘 다스렸다. 특히, 여왕은 어떤 조건이나 편견 없이 적절한 인재를 등용해 썼는데, 그렇게 발탁해 키운 인물이 김유신과 김춘추다. 지귀는 김유신 장군의 추천으로 활리역 역졸로 일하게 되는데, 백제군과 용감하게 싸우다 전사한 아버지를 떠올리며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하고 싶다는 뜻을 품는다. 642년 신라는 백제의 대대적인 공격 앞에 신라는 이웃 나라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한다. 김춘추는 고구려와 동맹을 맺어 백제에 맞서려 했지만 고구려와의 담판에 실패한다. 이 때, 당나라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 온 고승 자장은 여왕에게 불사를 크게 일으킬 것과 당나라와의 군사동맹을 맺기를 권유한다. 그러나 군사동맹을 맺으러 간 염종공은 당 황제에게 크게 모욕을 당하고, 신라를 지킬 수 있는 것은 오직 신라의 힘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한편 선덕 여왕은 자꾸 눈앞에 떠오르는 염종공의 아들이자 화랑인 가진에 대한 마음이 ‘사랑’임을 깨닫고, 뒤늦게 찾아온 사랑에 마음아파한다. 지귀 또한 우연한 기회에 선덕 여왕을 뵙고 선덕 여왕의 범접할 수 없는 아름다움과 기품에 빠져 버린다. 그러던 어느 날, 지귀는 김유신 장군에게 화랑 가진의 낭도가 되어 그들의 동향을 파악해 보고해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는데……. 그 부탁은 이후 가진과 선덕 여왕, 그리고 지귀의 운명을 바꾸어 놓는다. ■ 작가의 말 그 시대의 갈등을 이해하게 되자, 비로소 역사와 ‘지귀 설화’가 만나는 지점이 보였고, 시대의 격랑에 휘말린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쓸 수 있었다. 그들 중 이야기의 중심인물은 지귀, 선덕 여왕, 화랑 가진인데, 그들은 삶에서 이상의 좌절을 겪기도 하고 시간과 방향이 어긋난 사랑 때문에 고뇌하기도 한다. 하지만 때로 구원은 이룰 수 없는 꿈과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에서 오는 것은 아닐까? 작품을 쓰면서 나는 자주 그런 생각을 했다.

저자 소개

1953년 경상북도 대구에서 태어났다. 남달리 유복한 유년 시절을 보냈고 1960년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그 전에 한글을 미리 다 떼고 만화에 흠뻑 빠졌으며, 초등학생이 된 다음부터는 자연스럽게 관심이 책으로 옮아갔다. 사업가면서도 책을 무척 좋아하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작가도 독서를 즐겼으며, 라디오드라마와 연극과 영화도 무척 좋아했다. 
초등학교 5학년이 끝날 무렵 서울로 이사했고, 1966년 서울사대부중에 입학해 중학생이 되었다. 고등학생이 되자 부모님의 의견에 따라 이과를 선택했고 1972년에 이화여대 약학대 제약학과에 입학했다.
하지만 6개월의 짧은 대학 생활 끝에 약대가 적성과는 전혀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뒤이어 휴학과 함께 집 안에 틀어박혀 있으면서 이야기를 지어내는 재미를 알게 되자 비로소 작가가 되고 싶어졌다. 작가 중에서도 동화작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전보다 더 열심히 동화를 읽고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혼자 이야기를 지어 썼다. 그런데 그 무렵 언니가 소설가로 등단을 했고, 이에 자극도 되어서 작가도 신춘문예에 응모해 등단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 그때부터 2년에 걸쳐 신춘문예에 응모했는데 당선하지 못했다. 그러자 맥이 풀리면서 동화는 잠시 접어 두고 이제 무얼 해야 하는지 미래에 대해 암담해하면서 방황하고 있을 때 우연히 <태(胎)>라는 연극을 보게 되었다. 역사를 다룬 희곡을 쓰고 싶었다.
1978년에 서울예술전문대학 문예창작과에 입학했고 여석기 선생님이 주관하시는 한국극작 워크숍에도 나가 희곡 습작도 계속했는데 멋모르고 쓸 때와는 달리 무언가 조금 알고 쓰려니 더 어렵고 힘이 들었다. 그때 다시 동화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겨울방학 때 중편 <동화 속의 거울>을 썼다. 그리고 그 작품으로 1979년에 소년중앙문학상을 받으며 동화작가로도 등단했다. 
1980년에 대학을 졸업하고 몇 년은 출판사에 다녔고, 1983년에 ≪눈새≫라는 첫 장편으로 계몽사 어린이 문학상을 받았다. 그 뒤 1985년부터 1986년까지는 생계를 위해, 또 한편으로는 희곡에 대한 미련 때문에 문화방송 드라마 워크숍에 다니면서 드라마 공부를 하기도 했다. 드라마는 동화와는 장르가 다르지만 그때 나름 배운 것이 많았다. 그리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1990년 초반까지 교육 방송에서 라디오드라마 원고를 집필했다. 동화는 가끔씩 출판사에서 청탁이 오면 썼다.
그러다 1997년, 그동안 작품 활동이 너무 뜸했으니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이제부터 동화를 활발하게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역사 속 인물 마의태자를 소재로 장편 역사 동화 ≪마지막 왕자≫를 썼는데 마침 그즈음 창작 동화 붐이 일어서, 그것을 시작으로 해마다 꾸준히 작품을 쓰면서 전업 작가로 살아올 수 있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마지막 왕자》, 《아, 호동 왕자》, 《청아 청아 예쁜 청아》, 《뢰제의 나라》, 《화랑 바도루》, 《하늘의 아들 단군》, 《초원의 별》, 《지귀, 선덕 여왕을 꿈꾸다》, 《불가사리》, 《눈사람이 흘린 눈물》, 《나에게 속삭여 봐》 등이 있다.

목차

목차
영묘사에서
아, 대야성
내 힘으로 지키리라
가슴에 불꽃을 품고
꿈을 향하여
여왕의 눈물
꿈으로 남으려네
도리천에 전하는 말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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