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88961704649 / 256쪽 135 x 205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최인서
-
오다 에이치로
-
김행숙
-
안나 밀버른
- 19,800
- 5,850
- 11,700
- 15,750
- [시리즈] 1218 보물창고 [27]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 일연, 이야기로 우리나라의 고대사를 깨우다! -이야기를 먹고 자란 역사책, 역사의 행간을 읽게 하는 이야기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와 그 나라 사람이라면 어떤 식으로든 듣고 자란 고유의 이야기가 있다. 곰이 사람이 되고, 알에서 아기가 나오며 용이 사람과 이야기하는 등, 할머니가 손자에게 들려줄 법한 이야기 말이다. 그런 이야기가 엄연히 ‘역사책’으로 그 가치를 높이 평가받는 『삼국유사』에 기록되어 있다는 것은 학교에 들어간 후에 알게 된다. 『삼국유사』는 『삼국사기』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 ▶ 일연, 이야기로 우리나라의 고대사를 깨우다! -이야기를 먹고 자란 역사책, 역사의 행간을 읽게 하는 이야기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와 그 나라 사람이라면 어떤 식으로든 듣고 자란 고유의 이야기가 있다. 곰이 사람이 되고, 알에서 아기가 나오며 용이 사람과 이야기하는 등, 할머니가 손자에게 들려줄 법한 이야기 말이다. 그런 이야기가 엄연히 ‘역사책’으로 그 가치를 높이 평가받는 『삼국유사』에 기록되어 있다는 것은 학교에 들어간 후에 알게 된다. 『삼국유사』는 『삼국사기』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책일 뿐만 아니라 정사(正史) 위주의 『삼국사기』가 황당무계한 일이라며 기록하지 않은 일들까지 모아놓은 책이다. 그런데 이성적으로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은 초현실적 일들을 과연 ‘역사’라고 부를 수 있을까? 옛날이야기나 전설처럼 재미로만 들었던 이야기가 ‘역사책’이라는 무게를 달고 다가왔을 때 당혹감을 느낀 사람들도 없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바로 그러한 이유로 인해 『삼국유사』는 더욱 가치 있는 책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삼국 이전 시대에 관한 역사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 반면 『삼국유사』는 아득히 먼 시대로부터 지금 우리의 사고방식이나 생활방식에까지 그 흔적을 남기고 있는, 한국인의 정신과 정서의 원형을 가장 풍부하게 간직하고 있다. 정치사 뒤에 숨겨진 고대인들의 숨결이 『삼국유사』라는 뿌리에 의지하여 오늘날 우리의 일상에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말하자면, 정치·경제 중심으로 기록된 역사에서 벗어나 생활상을 이루는 삶으로 가장 가까이 다가온 역사책이 바로 『삼국유사』라고 할 수 있는 셈이다. 보물창고는 일연이 남긴 우리나라 고대인의 삶을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생동감 있게 전하기 위해 『이야기 삼국유사』(네버엔딩스토리, 2010)의 개정증보판이자 《1218보물창고》 시리즈의 신간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삼국유사』를 출간하게 되었다. ▶ 시대의 고통이 빚고 새로운 사유가 낳은 『삼국유사』 -자주적 역사 인식을 통해 존재론적 자긍심을 일깨우다 일연이 『삼국유사』를 쓰던 때는 고려 말기로, 고려 왕조는 밖으로는 열세 차례에 걸친 몽고의 침략을 입고 간섭을 받고 있었으며, 안으로는 최씨 무신 정권에 의해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져 있었다. 당시 사회의 국존으로서 존경을 받기도 했던 일연에게 시대의 고통은 외면할 수 없는 일이었으며, 그에 따른 결과물이 『삼국유사』라고 할 수 있다. 일연은 삼국의 역사에 관한 대체적인 내용은 140년 앞서 편찬된 『삼국사기』를 따르면서도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민간에 전해지던 이야기를 선별하여 『삼국유사』에 기록하였다. 그래서 『삼국사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야기가 두드러지게 눈에 띤다. 특히 우리나라의 효시인 단군신화를 비롯해 부여와 고구려를 그 후손으로 기록한 것, 신라 문화사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가락국기를 통해 개국 과정에 신성성을 부여한 것 등은 중국의 고대 왕들과 같은 자리에 두고 우리의 역사를 쓴 것이며, 당시 고통당하는 민중을 향해 민족 공동체의 자긍심을 일깨우고자 했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유교와 중국 중심적 사대주의가 당시 엘리트의 지배적 사고였던 것에 반해, 일연의 역사 인식은 자주적인 민족 공동체의 생활 문화와 국가 수호라는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하고 있었기에 새로운 사유와 세계관을 녹여 낸 역사책을 쓸 수 있었던 것이다. 오늘날로 보자면 미국은 우리나라에 정치적, 문화적으로 영향력이 큰 나라이다. 그런 강한 나라의 화려한 학문과 문화, 생활과 사고방식 등을 우리나라의 그것과 같은 위치에 두고 우리 문화가 미국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몽고의 지배를 받으며 무신정권의 난세를 살아갔던 일연은, 지배하는 나라와 지배당하는 나라를 강자와 약자라는 약육강식적이며 패배적 인식이 아니라 존재론적 자긍심과 위상을 가지고 우리나라의 역사를 자주적으로 바라본 선각자였다. 유교적 세계관과 중국에 대한 사대주의가 팽배했던 조선 시대와 민족 문화를 말살하고자 했던 일제를 거치면서도 우리의 역사로 살아남은 『삼국유사』는 오늘날 어린이들에게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학생들에게는 필독서로, 학자에게는 길이 연구될 고전으로 남아 세대를 막론하고 읽히는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보물창고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삼국유사』를 통해 『삼국유사』의 가치를 재발견하며, 이야기를 통해 역사의 행간에서 남은 이야기를 찾아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옛날 부처님 나라의 시비왕은 자기 살을 베어 메추리를 쫓던 매에게 주어 그 메추리를 살렸다. 부처님께서는 사람이건 짐승이건 모든 생명은 그렇게 아끼고 살려야 한다고 가르치셨거늘 어찌 죄 없는 너를 죽일 것이냐. 너는 부처님께 공덕을 쌓으려고 그리하려는 것이지만 목숨을 보존하는 것만 못한 일이니라.”
-본문 64쪽에서
한편 박박은 간밤에 부득이 반드시 계를 어겼을 것이라 짐작하고는 놀려 줄 작정으로 부득의 암자로 갔다. 그런데 부득이 미륵 부처가 되어 연화대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박박은 눈을 휘둥그렇게 떴다. 그리고 부득의 온몸에서 휘황한 빛이 나는 것을 보고는 저도 모르게 머리를 조아려 절을 한 뒤에 물었다.
“스님, 이게 어찌된 일이오?”
부득이 간밤의 일을 자세히 말해 주었다. 박박은 비로소 자신의 허물을 깨닫고는 탄식했다.
“내가 거리끼는 것이 많아서 부처님을 뵙고도 알아보지 못했소. 그대는 큰 덕이 있고 지극히 어질어서 나보다 먼저 뜻을 이루었구려. 부디 옛 인연을 잊지 말고 나를 도와주기 바라오.”
-본문 123-124쪽에서
‘꿈을 판다고 해도 그건 어차피 내가 꾼, 내 꿈이야. 꿈은 정해진 운명을 미리 알려 주는 거잖아. 설마 꿈을 팔았다고 해서 운명이 바뀌는 일 같은 건 없을 테지. 그렇다면 그건 이미 운명이 아닐 테니까.’
보희는 뭔가 시험해 보고 싶은 장난스러운 마음이 발동하여 웃으며 문희에게 물었다.
“그럼 넌 꿈 값으로 무얼 줄 건데?”
“언니가 예쁘다고 한 쪽빛 비단 치마를 주면 어때요?”
-본문 201쪽에서
목차
1부 삼국유사 그대로 읽기
단군왕검과 고조선
고구려를 세운 주몽
온조와 비류의 백제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
김수로와 가락국
탈해왕의 지략
김알지
연오랑과 세오녀
미추왕과 댓잎 군사
이차돈
미륵 선화, 미시랑과 진자 스님
도화녀와 비형랑
김유신과 세 신령
원효 대사와 무애가
문무 대왕과 문무왕릉
거센 물결을 잠재우는 피리, 만파식적
백률사와 부례랑
조신의 꿈
용을 굴복시킨 혜통 스님
노힐부득과 달달박박
안민가와 찬기파랑가
월명사의 도솔가
계집종 욱면의 염불
김대성과 불국사
신무 대왕, 염장, 궁파
경문 대왕 이야기
처용랑과 망해사
진성 여왕과 거타지
중생사의 관세음보살
경순왕과 마의태자
2부 삼국유사 새로 읽기
그리움은 바다 건너
보희가 깨달은 것
사랑은 죽음을 넘어
나의 길을 가련다
설화에 서린 꿈
머리글
해설
우리나라 고대사 연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