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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플랄라

안니 M. G. 슈미트 저 | 위정훈 역 | 파피에 | 2009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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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5901567 / 232쪽 155 x 216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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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가 들려주는 마법같은 모험담!

“우리 가족이 작아졌어요!!”

어느 봄비가 내리는 날 브롬 가족을 찾아온 ‘위플랄라’라는 이름의 꼬마 요술쟁이.
요술을 부릴 줄은 알지만 그것이 서툰 위플랄라의 등장으로
브롬 가족의 일상은 매일매일 가슴조이는 모험과 고난의 연속이 되는데....
자, 위플랄라의 요술에 걸려 생쥐처럼 작아져버린 브롬 가족과 함께
신나는 모험과 따뜻한 가족애와 뜨거운 우정이 있는 멋진 이야기 속으로, 출발!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가 들려주는 신나는 모험담!
<위플랄라> 는 네덜란드의 국보급 동화작가이자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안데르센상> 을 수상(1988년)한 작가 안니 슈미트가 쓴 신나는 모험 소설이다. 어린 시절의 가장 큰 판타지로 무엇을 꼽을 수 있을까? 아마도 난쟁이가 되어 어디든 숨을 수 있게 되는 것과 하늘을 훨훨 날아보는 것 아닐까? <위플랄라> 는 이 두 가지 판타지를 한꺼번에 충족시켜주는 멋진 이야기다. 어느 날 찾아온 ‘위플랄라’라는 꼬마 요술쟁이. 요술을 부릴 줄은 알지만 그것이 서툰 위플랄라의 등장으로 평온하던 브롬 가족의 일상은 가슴죄는 모험과 고난의 나날이 된다.

“우리 가족이 작아졌어요!”
어느 날, 식당에서 밥을 먹고 돈을 못낸 브롬 가족은 위플랄라의 요술 덕분에 꼬마 난쟁이가 되어 무사히 집으로 도망쳐온다. 생쥐만큼 작아진 브롬 가족! 작아지니 장난감 기차를 타고 씽씽 달릴 수도 있고, 장바구니에 들어가 그네도 탈 수 있고, 담쟁이덩굴도 타고 기어올라갈 수 있으니 너무 재미있다. 그런데, 뭐라구? 다시 원래대로 커지게 할 수가 없다구? 위플랄라가 브롬 가족을 원래대로 커지게 하는 ‘어떤 것’의 이름을 잊어버렸다! 이제 작아진 브롬 가족은 집에서 도망쳐서 인간의 눈을 피해 여기저기 정처없이 떠돌아다니게 된다. 궁전에서 식료품 가게로, 다시 병원으로, 그리고 운하 옆의 낯선 집으로...
도덕적이고 고지식한 아빠인 브롬 선생은 곤란한 일이 생길 때마다 “사람이 이러면 안되는데”, “얘들아, 이러면 안된단다” 하고 도덕적인 훈계를 하면서 작아진 신세를 한탄하곤 한다. 그러나 위험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서 늘 앞장서서 아이들을 이끌고, 어떤 일이 있더라도 아이들의 의견에 귀기울이면서 함께 어려움을 헤쳐간다. 밝고 낙천적이며 모험심이 강한 넬라델라와 요하네스는 난쟁이가 된 상황을 유쾌하게 즐기면서 미래를 낙관한다. 그리고, 위험에 처할 때마다 서툴지만 열심히 요술을 부려서 브롬 가족을 지켜주는 위플랄라와는 어느덧 친구 이상, 가족과 같은 존재가 된다.

“힘을 합치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어!”
<위플랄라> 는 ‘작아진다’는 환상을 토대로 만든 멋진 모험담이다. 그러나 이 이야기가 들려주는 건 신나는 모험과 가슴설레는 사건만은 아니다. 예를 들어, 수화기를 들고 전화를 거는 장면을 보자. 힘없는 꼬마 난쟁이가 되어 버린 브롬 가족은 혼자서는 다이얼을 돌릴 수 없어 모두 힘을 합쳐야만 한다. <위플랄라> 는 어떤 어려움에 처해도,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절대 떨어지지 않고 어려움을 헤쳐가는 따뜻한 가족애를 곳곳에서 보여준다. 또한, 나와 내 가족의 안전만큼이나 친구의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름다운 우정도 그리고 있다. “한 사람 한 사람은 작고 힘이 없을지라도, 모두가 힘을 합치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어.” 작가 안니 슈미트가 들려주고 싶었던 말은 결국 이것 아닐까?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을 깨우쳐주는 신나는 이야기, 재미와 교훈을 함께 얻을 수 있는 멋진 이야기, <위플랄라> 를 만나보자!

저자 소개

  • 저자 : 안니 M. G. 슈미트
지은이 : 안니 M.G. 슈미트 (Annie M.G. Schmidt)
네덜란드의 카펠레에서 태어났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동화, 시, 연극 작가로 활약했으며, 네덜란드의 국보급 동화작가로서 ‘네덜란드의 진짜 여왕을 뛰어넘는 여왕’으로 불렸습니다. 1964년에는 청소년문학을 위한 국가상을, 『위플랄라』와 『오체』로는 해마다 네덜란드에서 가장 뛰어난 아동문학 작품에 주어지는 상인 금펜상을, 『미노스』, 『페테플레트 별장의 브루크』로는 은펜상을 받았습니다. 1988년에는 평생의 공적을 인정받아 동화작가로서는 최고의 영예이자 ‘어린이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국제 안데르센상을 받았습니다. 그밖의 작품으로 『천사의 트럼펫』, 『코의 섬 특급』 등이 있습니다. 자유롭고 여유가 넘치는 안니 M. G. 슈미트의 작품은 시대를 초월하여 지금도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널리 읽히고 있습니다.  

그림 : 아카보시 료에이
이 책에 그림을 그린 아카보시 료에이(赤星亮衛, 1921~1992)는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이상한 램프』(아카네쇼보, 1966)로 산케이 아동문화상을 받았고, 『위플랄라』 일본어판 이외에도 동화집 『하얀 앵무새의 숲』 등 수많은 동화책에 아름다운 삽화를 그렸고, 직접 동화를 쓰고 그리기도 했습니다.
  

옮긴이 : 위정훈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씨네21> 기자를 거쳐 도쿄대학 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객원연구원으로 유학했다. 현재 인문, 정치사회,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출판기획과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회사에서 꼭 필요한 최소한의 수학》《통계가 빨라지는 수학력》《물리가 쉬워지는 미적분》등이 있다.  

역자 소개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 객원연구원으로 유학했다. 인문, 정치사회,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출판기획과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회사에서 꼭 필요한 최소한의 수학》,《콤플렉스 카페》,《왜 인간은 전쟁을 하는가》,《의료천국, 쿠바를 가다》,《레스토랑의 탄생에서 미슐랭 가이드까지》 등 다수가 있다.

책 속에서

“우리도 서랍에 숨을 수 있으면 좋겠다. 그렇게 되면 멋지겠지? 순경 아저씨가 와도 못 찾구 말야…….”
요하네스가 풀이 죽어서 말했습니다.
“그거 좋은 생각인데요.”
위플랄라가 말했습니다.
“위플랄라, 너, 뭘 하려는 거냐.” 브롬 선생의 얼굴이 엄격해졌습니다. “이상한 짓은…….” 하고 말을 하다가 말고 선생은 입을 다물고 말았습니다. 몸이 아주 이상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현기증이 나고 어지럽고, 주변의 모든 것들이 쑥쑥 커지고 있었습니다. 의자가 점점 커졌습니다. 그들이 앉아 있던 책상은 마을 광장만큼 커졌고, 책상 위에 놓여 있던 볼펜은 배의 기둥처럼 되었습니다. 전기 스탠드는 집채만큼 커졌습니다. (중략)
“위플랄라, 네 이놈!”
브롬 선생이 고함을 질렀습니다.
“빨리빨리, 서랍 속으로. 빨리, 얼른요!”
위플랄라가 말했습니다.
서랍은 꽉 닫혀 있지 않았습니다. 네 사람은 반쯤 열린 서랍 틈새를 통해 안으로 들어가 어두운 안쪽에 쭈그리고 앉았습니다. (본문 61~62쪽)

넬라 델라는 나뭇조각을 조금 가져와서 인형의 집 난로에 불을 지피고 작은 냄비에 감자를 두 개 삶았습니다. 그 감자도 거대한 감자였습니다. 감자 두 개로 네 사람 몫의 저녁식사가 충분했습니다.
찬장에서 커다란 흰 빵을 꺼내어 바닥 위에 펼친 천 위에 치즈와 함께 늘어놓았습니다. 찬장에서 빵과 치즈를 꺼내는 일은 무척 힘들었습니다. 요하네스와 넬라 델라가 찬장 안으로 기어올라가서 상자 안에서 빵을 끄집어내서 바닥으로 집어던졌거든요. 치즈도 똑같은 방법으로 끄집어냈습니다.
하지만 버터를 꺼내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버터를 집어던졌다가는 바닥이 아주 미끌미끌해질 테니까요. (중략)
브롬 선생은 아이들과 함께 놀지 않았습니다. 선생은 일을 해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책을 쓰고 있었으니까요. 선생은,
“자, 일을 좀 해볼까.”
하는 것이 말버릇이었습니다. 그래서 선생은 낑낑거리면서 의자 다리를 타고 의자 위로 기어올라 갔습니다. 이어서 식탁보를 붙잡고 몸을 탁자 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그리고나서 타자를 치기 시작했는데, 그것은 엄청나게 힘든 일이었습니다. 물론, 타자기가 정말로 엄청나게 거대했기 때문이었지요. 몹시 고생한 끝에 선생은 겨우 종이 한 장을 타자기에 끼워넣고 타자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선생은 발로 ‘비(b)’를 쳤습니다. 펄쩍 점프해서, 한 단 뛰어올라 멋지게 ‘아이(i)’자 위에 내려섰습니다. 그리고나서 ‘지(g)’로 돌아갔습니다. 선생은 ‘빅(big)’이라는 글자를 친 것이었습니다. (본문 69~72쪽)

목차

1. 비오는 날의 이상한 손님
2. 돌이 된 시인
3. 궁전 같은 레스토랑
4. 난쟁이가 된 세 사람
5. 거대한 우리집
6. 인간으로부터 달아나야 해
7. 댐 광장의 큰 궁전
8. 맛있는 음식도 가득, 위험도 가득
9. 병원
10. 로티와 작은 네 사람
11. 친절한 핑크 선생
12. 도둑놈 리퀴스 렐
13. 운하가 있는 집
14. 핑크 선생과 두 부인
15. 유령의 집
16. 빨간 과일을 먹었더니
17. 되살아난 시인
18. 우리집에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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