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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

콤플렉스

시리즈 : 이와나미 시리즈 [25]

가와이 하야오 저 | 위정훈 역 | AK커뮤니케이션즈 | 2017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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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27406066 / 232쪽 129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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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우리는 콤플렉스를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가?!

「콤플렉스」라는 말은 일상적으로 많이 쓰이지만 그 의미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콤플렉스」는 오늘날 탐험의 가능성으로 가득 찬 미답의 영역, 우리들의 내계, 무의식 세계의 또 다른 이름이다. 이 말을 최초로 사용한 융의 심리학을 토대로 자아, 노이로제, 꿈, 남성과 여성, 원형 등 인간의 심층을 파헤친다. 콤플렉스에 대한 명확한 이해는 자아실현을 향한 과정의 커다란 디딤돌이 되어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콤플렉스의 구조를 면밀히 파헤치다!

우리 주위에는 무언가에 대해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보통 정신력이 약한 부류로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자신이 딱히 이렇다 할 콤플렉스가 없다고 하더라도 과연 콤플렉스와 무관하다고 할 수 있을까. 이 책에서 저자는 인간의 무의식 차원에 콤플렉스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평소에는 자아의 강한 조절로 콤플렉스가 발현되지 않지만, 언제 어떤 계기를 거쳐 콤플렉스가 모습을 드러낼지 본인 스스로는 알 수가 없다. 즉 그 누구라도 콤플렉스에서 완전히 자유롭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콤플렉스란 무엇이며 우리 무의식에 어떠한 경위를 거쳐 생성된 것일까? 저자는 융의 이론을 바탕으로 콤플렉스의 구조를 상세하게 파헤쳐가며 그 질문에 대해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콤플렉스에 관한 다양한 실제 사례를 통해 이해를 돕는다!

콤플렉스는 자아의 억제를 뛰어넘어, 두 번째 인격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그것이 이중인격 현상이다. 또한 도플갱어라는 자기 이외의 또 다른 분신이 탄생하는 현상의 계기가 되기도 한다. 그만큼 콤플렉스로 인해 다양한 이상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과거에 있었던, 콤플렉스 영향으로 볼 수 있는 여러 실제 사건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건을 경험한 인물들이 왜 그러한 모습을 보였으며, 어떠한 치료 과정이 있었는지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또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메시아 콤플렉스, 카인 콤플렉스 등 역사 및 고전, 신화 속에서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콤플렉스의 예를 제시한다. 굵직한 사건 이면에 어떻게 콤플렉스가 작용해왔는지 살펴봄으로써, 콤플렉스의 기원 및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다.

콤플렉스는 어떻게 극복될 수 있는 것인지, 그 방안을 제시한다!!

우리는 겉으로 드러나든 드러나지 않든 콤플렉스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콤플렉스를 억압하고만 있으면, 어느 순간 폭발하여 의도하지 않던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저자는 자신의 콤플렉스와 당당히 대결하고, 자아 체계에 통합하라고 제시한다. 이에 대해 어떻게 통합을 이뤄나갈 수 있는지, 콤플렉스에 대한 대처 및 해소 방안을 알려준다.
콤플렉스로 인해 우리는 의식적인 자각 또는 특이한 꿈, 신체적인 이상 증상을 경험한다. 모두 콤플렉스를 정면으로 받아들이고 자아를 성장시키기 위한 일종의 암시라고 저자는 말한다. 콤플렉스와 관련하여 평소에 겪는 암시를 우리는 쉽사리 지나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애써 무시하며 무조건 억압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쯤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콤플렉스와 마주하여 자아를 강화시켜나가는 것이 곧 자아 실현을 위한 과정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무의식 깊은 곳을 깊이 탐색해가며 진정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일본에 융의 분석심리학을 처음으로 소개한 임상심리학자로, 일본인이 가장 존경하는 마음 전문가이자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으로 평가받았다.
1928년 효고현에서 태어났다. 교토대학 이학부를 졸업하고,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를 거쳐 스위스의 융 연구소에 들어가 일본인으로는 처음으로 ‘융 학파 분석가’가 되었다. 국제미니어처가든요법학회, 일본미니어처가든요법학회, 일본임상심리사회를 설립하는 등 융 심리학을 전파하고 실천하는 일에 평생을 바쳤고, 신화나 옛이야기, 어린이 문학, 그림책,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수많은 저서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왔다. 인간 삶의 밑바닥을 흐르는 중요한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길 바라며 학술 연구와 교양서 집필, 유머 넘치는 대중 강연을 병행했다. 교토대학 교수 및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소장을 지냈고, 2002년부터 5년간 일본 문화청 장관을 역임했다. 2007년에 세상을 떠났다.
지은 책으로 『어린이 책을 읽는다』 『불교가 좋다』(공저) 『그림책의 힘』 『왈칵 마음이 쏟아지는 날』 『하루키, 하야오를 만나러 가다』(공저) 『아이들의 우주』 『우정의 재발견』 『읽기의 힘, 듣기의 힘』(공저) 등이 있다.

역자 소개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 객원연구원으로 유학했다. 인문, 정치사회,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출판기획과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회사에서 꼭 필요한 최소한의 수학》,《콤플렉스 카페》,《왜 인간은 전쟁을 하는가》,《의료천국, 쿠바를 가다》,《레스토랑의 탄생에서 미슐랭 가이드까지》 등 다수가 있다.

책 속에서

프랑스의 정신의학자 앙리 에(Henri Ey)는 자신의 명저 『의식』의 첫머리에 이렇게 썼다. “의식하고 있다는 것은 자기 경험의 특수성을 살리면서, 이 경험을 자기 지식의 보편성으로 옮기는 것이다.” 이 말은 의식의 이면성(二面性)―그래서 연구 대상으로 삼기 힘들다―을 명확하게 지적하고 있다. 분명, 의식한다는 것은 뭔가를 경험하는 것이며 심지어 경험하고 있는 것에 대해 판단을 내리면서 자신의 체계 속에 편입시키려 하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경험을 하는’ 주체는 뭘까? 또는 경험한 내용을 지식 속에 담아 체계화하려는 경우의 중심점은 뭘까? 이와 같은 경험의 주체이자 의식 내용 통합의 중심을 이루는 것을 ‘자아’라고 부르기로 하자.
<본문 24p>

유명한 예술가 스스로가 분신 체험을 했다는 보고도 많다. 『시와 진실』에 나오는 괴테의 체험은 너무나 유명하다. 괴테는 연인 프리드리케와 슬픈 이별을 한 뒤, 길 건너편에서 금실을 넣은 회색 웃옷을 입고 말에 올라타 있는 자신의 모습을 “육체의 눈이 아니라 영혼의 눈으로 보았다”고 한다. 이탈리아의 작가 다눈치오, 프랑스의 시인 알프레드 뮈세, 영국의 낭만파 시인 퍼시 비시 셸리 등도 자기상 환시 체험을 했다고 한다. 또한, 뭉크의 병력(病歷)을 연구한 일본의 정신과 의사인 미야모토 다다오는 뭉크에게는 가공의 환각적 분신이 있는데, 그의 이름은 ‘앨버트 콜먼’이며 뭉크가 콜먼으로서 몇 점의 초상화를 그리기도 했다고 쓰고 있다(미야모토 다다오 「뭉크의 ‘절규’를 둘러싸고」). 정신의 병마와 싸우면서 이런 분신 체험에 시달렸던 뭉크가 많은 자화상을 그렸다는 사실은, 그가 자신의 상을 명확하게 파악하려 했던 노력의 반영으로 볼 수도 있지 않을까?
<본문 54p>

어떤 특정한 콤플렉스가 아니라, 모든 콤플렉스의 존재를 의식하지 못하고 영향도 받지 않는 상태는 어떨까? 말하자면 콤플렉스가 전부 없어진 상태 말이다. 이런 상태에 대해 융은 흥미로운 말을 하고 있다. “콤플렉스는 심적 생명의 초점이자 결절점(結節點)이다. 이는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콤플렉스가 없어지면 마음의 활동이 정지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혼의 탐구자로서의 근대인』) 콤플렉스가 없어지는 경우 같은 건 인간이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렇게 되었다면 죽은 사람이 된 것이리라. 콤플렉스의 존재가 자아에게 전혀 의식되고 있지 않은 동안에 콤플렉스가 무의식 아래서 점점 강력해져가는 경우가 있다. 그러다 어떤 시기에 갑자기 콤플렉스의 우위성이 나타날 때는 정말 무시무시해진다.
<본문 81p>

융은 자아가 콤플렉스 안의 내용과 에너지를 자신의 것으로 하는 데에 필요한 물길을 트는 기능을 다하는 것으로서 의식(儀式)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심적 에너지」). 융은 그 예로 미개인이 행하는 다양한 의식을 들고 있다. 예를 들면 수렵이나 전투 등에 나갈 때 그들이 여러 가지 복잡한 의식을 행하는 것은 물론 다른 목적도 있겠지만, 하나는 그런 의식을 통해 수렵이나 전투를 행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에 물길을 부여하고, 그리하여 유효한 에너지를 끌어내려 했다고 생각한 것이다.
<본문 141p>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프로이트 개인에게 근본적인 것이며, 열등감 콤플렉스는 아들러 개인에게 근본적인 것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말하자면, 유대인으로서 부권이 강한 가정에서 자라고 아버지와 나이 차가 많이 났던 프로이트에게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중요하며, 둘째 아들로 태어났고 가벼운 꼽추였던 아들러, 심지어 정신분석학회에 참가했을 때 프로이트는 이미 위대한 사람으로 최정상의 위치에 있고, 자신은 그 밑에 줄을 서야 했던 아들러가 열등감 콤플렉스를 중시한 것도 무리는 아니다(에반스 『융과의 대화』에서 융은 이것을 지적하고 있다).
<본문 192p>

목차

제1장 콤플렉스란 무엇인가
1. 주체성을 위협하는 것
2. 단어연상검사
3. 자아
4. 콤플렉스의 구조

제2장 또 하나의 나
1. 이중인격
2. 이중신(도플갱어)
3. 열등감 콤플렉스
4. 마음의 상보성

제3장 콤플렉스 현상
1. 자아와 콤플렉스의 관계
2. 노이로제
3. 인간관계와 콤플렉스

제4장 콤플렉스의 해소
1. 콤플렉스와의 대결
2. 트릭스터
3. 죽음체험
4. 의식의 의미

제5장 꿈과 콤플렉스
1. 콤플렉스의 인격화
2. 꿈의 의미
3. 남성상과 여성상
4. 꿈속의 ‘나’

제6장 콤플렉스와 원형
1.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2. 문화 차이의 문제
3. 원형
4. 자기실현

후기
역자 후기
인용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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