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웃는 늑대

쓰시마유코 저 | 김훈아 역 | 문학동네 | 2008년 09월

북트리

정가
$24.00
판매가
$13.2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6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54606707 / 408쪽 140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8,900
  • 17,820
  • 19,800
  • 16,200

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아켈라가 뭐야?"
"아켈라도 몰라? '정글북'의 제왕, 늑대들의 보스. 이제부터 넌 모글리고 난 아켈라다."

"나, 밤기차를 한번 타보고 싶었거든, 너도 같이 갈래?"

패전 직후 정글 같은 일본 땅, 어머니를 모르는 열일곱 소년과 아버지를 모르는 열두 살 소녀가 여행을 떠난다. 떠나고 싶었던 소년과 돌아올 수밖에 없었던 소녀의 환상여행.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늑대는 근대 일본이 잃어버린 고독하면서도 숭고한 존재를 상징합니다. 그 엄격하면서도 고결한 세계를, 더 보탤 것도 뺄 것도 없이 그대로 바라보는 소년의 손에 이끌려 길을 떠나봅니다. 지금도? 일본 사회의 얇은 한 꺼풀을 벗겨보면, 그곳에는 바로 패전 후의 혼란했던 세계가 그대로 펼쳐져 있다고 믿습니다. _작가의 말 시대를 앞서간 일본의 대표 작가, 다자이 오사무  그 위대한 지성을 잇는 딸, 쓰시마 유코의 대표작! 독특한 제목만큼이나 깊은 인상을 남길 쓰시마유코의 대표작 『웃는 늑대』가 작가의 장편소설로... 늑대는 근대 일본이 잃어버린 고독하면서도 숭고한 존재를 상징합니다. 그 엄격하면서도 고결한 세계를, 더 보탤 것도 뺄 것도 없이 그대로 바라보는 소년의 손에 이끌려 길을 떠나봅니다. 지금도 일본 사회의 얇은 한 꺼풀을 벗겨보면, 그곳에는 바로 패전 후의 혼란했던 세계가 그대로 펼쳐져 있다고 믿습니다. _작가의 말 시대를 앞서간 일본의 대표 작가, 다자이 오사무  그 위대한 지성을 잇는 딸, 쓰시마 유코의 대표작! 독특한 제목만큼이나 깊은 인상을 남길 쓰시마유코의 대표작 『웃는 늑대』가 작가의 장편소설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출간된다. 전대미문의 주제와 방법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아사히신문 주최 ‘오사라기지로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작가의 팬이라는 소설가 신경숙의 말처럼, 오락적인 일본소설만 넘쳐나는 한국에서 일본문학의 조금은 다른 면을 기대하는 독자들의 갈증을 해갈하는 시원한 계기가 될 것이다. 패전 직후 정글 같은 일본 땅, 어머니를 모르는 열일곱 소년과 아버지를 모르는 열두 살 소녀가 여행을 떠난다. 떠나고 싶었던 소년과 돌아올 수밖에 없었던 소녀의 환상여행. 1959년의 어느 날, 갓 중학생이 된 열두 살 유키코는 면식이 있던 열일곱 살 소년 ‘미키오’를 따라 머나먼 길을 나선다. 고아원 출신인 그는 밤기차를 타러 간다고 했다. 소년과 소녀는 우에노 역으로 향했다. 그것이 한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유괴사건의 시작이다. 소년은 어린 시절 도영 묘지에서 아버지와 노숙을 하며 살았다. 잠자리는 차가왔지만, 아버지와 함께했던 시절을 소년은 따듯한 기억으로 떠올린다. 전쟁의 상처가 가시지 않은 그 즈음, 사람들은 모두 들개처럼 길고양이처럼 살았다. 네 살 무렵의 어느 밤. 술에 취해 묘지로 들어온 세 사람이 칼부림을 하고, 한 사람이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한 사람은 임신한 여자였고, 한 사람은 그 여자의 남편, 그리고 나머지 한 사람은 여자의 애인이었다. 소년은 자라서 여자의 애인이었던 화가의 부인을 찾아간다. 남편을 기억하는 ‘미쓰오’라는 소년의 방문에 부인은 당혹을 금치 못한다. 하지만 화가의 딸 유키코는 소년에게 호기심을 갖는다. 그렇게 소년과 소녀는 처음으로 만났다. ‘미쓰오’는 유키코의 새 교복과 가방을 헌옷으로 바꾸고, 유키코의 머리카락을 잘라 소년으로 변장시킨다. 둘은 형제로 가장하고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유키코는 그 긴 여행의 끝이 어디로 이어질지 짐작조차 하지 못한다. “아켈라가 뭐야?” “아켈라도 몰라? 『정글북』의 제왕, 늑대들의 보스. 이제부터 넌 모글리고, 난 아켈라다.” 미쓰오와 유키코는 서로를 부를 이름을 정한다. ‘아켈라’와 ‘모글리’, 『정글북』에 등장하는 대장 늑대와 숲에 버려진 인간 소년의 이름이다. 미쓰오는 아켈라가 그랬던 것처럼 모글리인 유키코를 돌본다. 아켈라는 ‘유괴범’이지만, 몸값을 요구하지도 폭력을 일삼지도 않는다. 여비를 전담하는 것은 물론, 모글리에게 여러 정글의 법칙을 알려주는 오빠이자 아버지 같은 존재다. 버릇없고 질서 없는 원숭이들이 득시글대는 정글 같은 세상에서 여러 차례 죽을 고비를 함께 넘긴 아켈라와 모글리는 완전한 한편이 되고 ‘우리는 한 피’라고 선언하기에 이른다. 또한 둘은『정글북』에 이어 또 하나의 명작동화『집 없는 아이』에도 자신을 대입시킨다. 친부모와 헤어져 비탈리스 유랑 극단과 함께 세상을 떠도는 소년 ‘레미’가 개 ‘카피’를 벗 삼아 외로움을 달래는 것처럼, 미쓰오는 유키코를 통해 공존의 기쁨을 맛보게 된다. 미쓰오와 유키오는 서로가 서로를 보호하고 보호받으며 나란히 서게 된다. 미쓰오와 유키코의 여행은 우에노에서 후쿠시마, 야마가타, 닛포리…… 북으로 남으로 서로 계속된다. 그러나 여행이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없다는 것을 두 사람 다 알고 있다. 실종된 유키코를 찾는 기사들이 신문을 도배하고, 결국 둘의 고난에 찬 여행은 아켈라의 ‘체포’와 모글리의 ‘보호’로 막을 내린다. 직전까지 동지로, 가족으로 함께 걷던 둘은 피해자와 피의자로 분류되어 헤어진다, 소녀는 아무 일이 없던 것마냥 다시 도쿄로 돌아간다. 그리고 40년이 지난다. 모글리였던 유키코는 모든 것이 아련하지만, 그때 도쿄로 돌아온 유키코를 사정청취하던 형사가 한 말을 기억한다. “그 녀석이 자기를 미쓰오라고 하던? 녀석은 미쓰오가 아니야.” 그래서 유키코는 미쓰오를 미쓰오로 기억하지도 못한다. 그저 ‘그 사람’이라고 해놓고 보니, 모든 기억은 더 불분명해진다. 이제는 그 일이 정말 있었는지조차 희미하다. 우리는 같은 피! 정글의 법칙을 절대 잊지 마라! 아켈라와 모글리가 꿈처럼 방황한 패전 직후 일본 땅은 마치 정글과도 같다. 가난과 배고픔은 기본이요, 카오스 그 자체였다. 제 살길이 겨워 팍팍한 시절이기에 두 미성년의 여행에 우려 섞인 목소리로 말을 걸어오거나 따뜻한 손을 내미는 사람은 누구도 없었다. 두 아이가 우산 없이 비를 맞고 다녀도, 설사에 지쳐 쓰러져 있어도, 어른들은 울타리가 되어주기는커녕 무관심으로 일관한다. 그만큼 아켈라와 모글리는 더 단단하게 뭉치지만 열차도둑으로 오인 받아 쫓기기도 하고, 간신히 도망쳐 배에 숨어들기도 한다. 그들은 입국을 거부 당한 전염병 환자들을 싣고 표류하는 인양선과 직장에서 낙오된 자들을 태우고 탄광으로 향하는 기차에 올라탄다. 작가가 아켈라와 모글리의 여행을 통해 그려내고자 하는 것은 전후 간난신고의 시절, 그 슬픔의 시절의 풍경이다. 인간 내면에 잠재된 야성적 본능들이 꿈틀거리고, 약육강식의 논리만이 지배되는 세계에서 표류하는 소년과 소녀의 여행을 따라가며 우리는 전후 일본사회를 생생하게 마주하게 된다. 나는 지금도 그의 진정한 이름을 모른다. 소년은 정말로 늑대였던 것일까… 『웃는 늑대』의 모티프인 늑대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작가는 늑대는 근대 일본이 잃어버린 고고한 무엇이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오늘의 사회를 한 꺼풀 벗겨보면 패전 후의 정글 같은 모습이 그대로 존재하고 있다고. 단지 콘크리트 빌딩으로 덧칠해졌을 뿐, 현대사회는 표피만이 바뀐 회색 정글이다. 그래서 오늘을 사는 우리가 소년과 소녀의 고난에 찬 여행에 자연스레 마음을 놓고 이입되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게 되는 것은 아닐까. 회색의 정글을 사는 우리도 아켈라와 모글리이기 때문에. 소년이 늑대로 불리는 그 잃어버린 무언가라면, 소녀는 잃어버리고 만 그것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존재의 상징이다. 모글리가 늑대의 본연을 온전히 이해했던 유일한 사람의 아이였던 것처럼, 유키코는 이제는 볼 수 없는 고고함을 가진 순수한 무언가의 본질을 목격하고 접속한 최후의 증인인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다시 어머니의 시간으로 돌아온 소녀의 기억은 점점 스러져간다. 개인의 기억이란 결국 꿈같은 것일 뿐. 그렇지만 유키코는 40년이 지난 잿빛 정글에서 말한다. 나는 옛날 어느 적에 웃는 늑대를 만났다고. 명백히 존재했고 목도했던 과거가 사적 기억으로 소멸되면서 오해로 가득한 편견으로 이식되고, 결국 그렇게 구성된 이미지가 고착되는 오늘에 대한 안타까움에 조심스레 항거를 해보는 것이다. 그리고 늑대는 ‘악역’으로 태어났다. “유럽에서, 일본에서 늑대가 자취를 감춘 뒤, 늑대는 전설로만 남았다. 늑대를 본 적이 없는 아이들도 『빨간 두건』이나 『늑대와 일곱 마리 새끼 양』 같은 유럽 동화에 친숙해져 악역인 늑대를 그래도 받아들이게 되었다.” _본문에서 『웃는 늑대』가 발표되고 작가가 ‘늑대라는 동물을 좋아해 그와 관련한 장편소설을 기획하게 되었고, 그래서 실제

저자 소개

  • 저자 : 쓰시마유코
지은이 쓰시마 유코(津島佑子)
1969년 등단하여 올해로 등단 40년을 맞는 일본의 대표작가.1947년 3월 30일 도쿄 교외 미타카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쓰시마 사토코 津島里子. 1948년 작가가 한 살일 때 사망?한 소설가 다자이 오사무(본명 쓰시마 슈지)의 딸이다. 시라유리여자대학 영문과 재학 중에 동인지 『요세아쓰메 よせあつめ』를 창간하고 첫 작품『손의 죽음』을 발표했다. 같은 해 나카가미 지로 등과 함께『분게슈토 文芸首都』의 동인이 되어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76년 『덩굴 어미』로 '다무라도시코문학상', 1977년『풀의 침상』으로 '이즈미교카상', 1978년『총아』로 '여류문학상', 1979년『빛의 영역』으로 '노마문예신인상', 1983년『고요한 도시』로 '가와바타야스나리문학상', 1987년『밤의 빛에 쫓겨』로 '요미우리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무라사키시키부문학상'을 수상한 최근작 『나라 리포트』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그녀의 작품은 영어와 불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네덜란드어, 아라비아어 중국어 등으로 10여 개 국에서 번역·출판되어 국내외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웃는 늑대』는 2000년에 발표되어 아사히 신문사에서 주최하는'오사라기지로문학상'을 수상했다. 파리대학 국립 동양언어문화연구소에 초청되어 일본 근대 문학을 강의하는 등, 해외 교류에도 관심이 많은 작가는 한국문학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한국 작가들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옮긴이 김훈아
성신여자대학교와 동대학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센슈대학에서 일본현대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7년 현재 성신여자대학교와 국민대학교 강사로 있으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재일조선인여성문학론 在日朝鮮人女性文学論』(作品社, 일본)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일요일의 석간』『츠지 히토나리의 편지』『사랑 후에 오는 것들』『비와 꿈 뒤에』『산이 있는 집, 우물이 있는 집』 등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김훈아
성신여자대학교와 동대학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센슈대학에서 일본현대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7년 현재 성신여자대학교와 국민대학교 강사로 있으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재일조선인여성문학론 在日朝鮮人女性文学論』(作品社, 일본)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일요일의 석간』『츠지 히토나리의 편지』『사랑 후에 오는 것들』『비와 꿈 뒤에』『산이 있는 집, 우물이 있는 집』 등이 있다.

목차

목차
1. 시작하는 이야기
2. 출발!
3. ‘정글의 법칙’
4. 낯선 사냥꾼
5. 어둠 속을 헤매다
6. 야훼의 어린 양
7. 백조호
8. 같은 피
9. 이게 어찌 된 일일까요
10. 물의 아이
11. 마지막 날
옮긴이의 말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