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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7407543 / 88쪽 132 x 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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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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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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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해
- 15,750
- 15,120
- 19,800
- 16,830
반디앤루니스 리뷰
이상희 시의 상상력을 개성적이고 생기 있게 만드는 근원적인 힘은 정직성이다. 부딪쳐 피흘리지 않는 사람은 신선한 비유, 살아있는 언어를 얻을 수 없다. 그의 상상력이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면 그것은 시인의 고통이 에너지로 변하여 투입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사막에서부터 탈수와 빈혈을 거쳐 드라큘라에 이른 그 상상력의 공간은 명징하고 당돌하며 때로 섬뜩할정도로 긴장감이 돈다.
- 이남호 (문학평론가)
출판사 리뷰
라이너 마리아 릴케1
사막에서 반 평 이불을 덮고
몹쓸 꿈을 꾸고 있어요
꿈의 그물 자락이 눈썹을 스쳐
둔한 눈꺼풀 밀어 올리면
당신처럼 모르고 켜 둔 별 하나
눈부셔요. 모래알 냉기 쓰라린
등짝에 어머니의 눈물을
발라 줍니다
잠 속에서 잠들지 않던 바람
먼 남쪽에서 구겨진 휴지로
불려 다니는 어머니가 붕붕 치솟아
오르고 쓸쓸한 물에 몸이 불어 터지는
잠꼬대 사이론 긴긴 비명이,
코피가 흐릅니다
잠 속에서 흐르는 스물여덟 살의
피가 노래 위에 흉터처럼
부풀어 오릅니다
자서
바느질
조서
마른 꽃 가게에서 1
밤 기차
모든 멈춘 피는 흙 속으로 가고
드라큘라
북
구토
불온하게 우거진
하지
야근 수첩
비밀
쉬고 있는 권투사
라이너 마리아 릴케 1
라이너 마리아 릴케 2
고흐 1
고흐 2
디킨스의 푸른 옷소매
동해 기행
생일
길 1
길 2
저녁 일곱 시 이십 분쯤
장마
양철북
오해
마른 꽃 가게에서 2
데이지 화분에 얼굴을 묻고
쥐
목을 치면
세월
내 뜻이 존재에 맞지 않으니 본래의 흙으로 돌려보냄이
봄날, 이사를 하다가
모녀
춤
봄이 보이는 망원경
서랍 정리
봄밤의 정경
내가 가끔 회상하는 건, 그날 잠에서 처음 깨어 나무 그늘 꽃 위에 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나는 무엇이고 어디 있고 어디서 어떻게 그곳에 왔는가를 의아해하던 그때의 일
새벽 산책
잘 가라 내 청춘
신파
열어 주세요 묻어 주세요
쓰레기통
봄 감기
짧은 회상
실크로드
봉황엽서
그럴 수는 없겠지
쥐들도 알다시피
겨울 하느님께
작품 해설 - 고독 그리고 빈혈과 탈수 / 이남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