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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깨어나면늘아침

이철수 저 | 삼인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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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개정판 정보

자고 깨어나면 늘 아침 [개정판] 이철수 저 | 삼인 | 201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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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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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이철수 화백이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띄운 편지를 골라 엮었다. 이웃들과는 작은 정을 주고받는 기쁨을 누리고 그 행복을 편지로 전해주며, 작품 여백에 손으로 눌러쓴 편지는 작가가 일상에서 보고 느낀 소중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때로는 그날을 보내면서 편지 글과 함께 남기고 싶은 이미지를 드로잉하기도 한다. 이 책은 그렇게 보낸 편지를 모아 엮은 세 번째 나뭇잎 편지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목판화가 이철수는 1981년 관훈미술관에서 첫 개인전을 연 이후 판화를 통한 사회변혁운동에 힘썼다. 탁월한 민중 판화가로 이름을 올렸지만 80년대 후반 충북 제천의 산골로 거처를 옮겼다. 이후 그의 작품세계는 자기 성찰과 생명의 본질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되었다. 평범한 삶의 실천과 자연에 대한 관조를 통해 새로운 작품 활동에 몰두해왔다. 
그는 나무에 삶을 새긴다.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목판 위에서 온몸으로 자신을 드러낸다. 생명과 삶에 대한 치열한 긍정이다. 생을 긍정하는 간결한 그림과 글이 만드는 울림은 깊고 넓다.
《새도 무게가 있습니다》, 《소리 하나》 등 판화산문집과 《밥 한 그릇의 행복 물 한 그릇의 기쁨》, 《가만가만 사랑해야지 이 작은 것들》, 《있는 그대로가 아름답습니다》 등 나뭇잎 편지를 책으로 묶어 출간했다.

현재 제천 박달재 아랫마을에서 아내와 함께 농사를 짓고, 판화 작업을 하고 있다.
이철수의 집 WWW.MOKPAN.COM

책 속에서


조용히 제 하루를 돌아보고 짧은 편지를 썼지요. 날이 갈수록 엽서를 받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그 많은 당신들 앞에 드리는 짧은 편지는 어쩔 수 없이 제 감정의 기복을 따라 얼룩지곤 했습니다. 다 기억하지 못하는 흘러가버린 감정의 무늬들―부쳐버린 엽서들, 걱정스럽습니다. 당신 앞에 도착한 엽서들이 거기서 무슨 짓을 했을까? 짐작하기 어려워서지요.
-‘엽서를 띄우며’ 중에서

이 계절은 차가운 음료도 마땅찮고 뜨거운 차도 끌리지 않습니다. 맑고 시원한 물 한 잔! 그게 오히려 낫습니다. 몸도 마음도, 잡된 향기, 색깔, 자극 따위 놓아 버리고 그저 조용하고 맑아지면 계절과 조화를 이루는 셈이 될 듯합니다. 자연에서 길어 올린 찬물 한 그릇처럼!
마음공부에 첩경이 있다는 투의 유혹이 간간이 보입니다. 마음공부에 지름길이 어디 있나요? 과외 수업, 족집게 과외 따위 있을 턱이 없습니다. 자고, 먹고, 입고 하는 일하느라 숨이 가쁘고 마음 허덕이게 되는 나 자신이 가련해 보이면 거기서 시작이지요. 내 문제라 남이 대신할 수 없습니다. 가을로 접어드는 길에―나 어디로 가고 있나?
-〈가을〉, 220-221.pp

조용히 마음 살피면 아름다운 세상이 보인다.
그 세상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다.
이 세상은 갈수록 힘겹다.
이긴 사람도 힘겹고, 진 사람도 어렵다.
―참 몹쓸 세상이다. 그래도 애써 아름답다 하자.
-〈봄〉, 84-85.pp

목차

겨울
봄
여름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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