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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문제

강경애 저 | 홍신문화사 | 2005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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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8970554513 / 332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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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일제강점기의 농민운동과 노동자의 비참한 삶을 조명한 장편소설이다. 일제강점기의 농민운동과 노동자의 비참한 삶을 조명한 노동소설로 인간’과 ‘노동’, ‘돈’의 역학관계를 생생한 생활세계의 풍경으로 전경화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일제강점기에 억압받던 하층민과 항일무장운동가들의 삶을 소설로 그려냈다는 점을 들어 2005년 ‘3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했다. 일제시대 최고의 사실주의 작가로 평가받은 강경애의 소설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강경애의 《인간문제》는 여러 면에서 주목할만한 소설이다. 우선 이 작품은 조선 내부가 아닌 간도에서 씌어져 동아일보에 연재되었던 소설이다. 강경애는 1925년 황해도에서 태어나 평양에서 숭의여전?을 마치고 간도로 이주했다. 민족문학, 카프 등 다양한 문학적 사조와 흐름이 경합을 벌이던 중앙문단과의 물리적 거리만큼 강경애의 소설들은 당시 주류의 소설 문법과 다른 독특함을 가지고 있다. 독특함은 크게 핍진한 사실성과 인간의 양면성에 대한 솔직한 고백이라는 점에서 발견된다. 이기영의 《고향》에 버금가는 작품이라는 문학사의 평가가 반영하듯 ... 강경애의 《인간문제》는 여러 면에서 주목할만한 소설이다. 우선 이 작품은 조선 내부가 아닌 간도에서 씌어져 동아일보에 연재되었던 소설이다. 강경애는 1925년 황해도에서 태어나 평양에서 숭의여전을 마치고 간도로 이주했다. 민족문학, 카프 등 다양한 문학적 사조와 흐름이 경합을 벌이던 중앙문단과의 물리적 거리만큼 강경애의 소설들은 당시 주류의 소설 문법과 다른 독특함을 가지고 있다. 독특함은 크게 핍진한 사실성과 인간의 양면성에 대한 솔직한 고백이라는 점에서 발견된다. 이기영의 《고향》에 버금가는 작품이라는 문학사의 평가가 반영하듯 《인간문제》는 1930년대 한국의 노동자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즉 《인간문제》는 인천부두 노동자, 방적공장의 묘사를 통해 선전과 이념, 계몽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통해 전달되던 ‘인간’과 ‘노동’, ‘돈’의 역학관계를 생생한 생활세계의 풍경으로 전경화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

저자 소개

1906년 황해도 송화군 송화에서 가난한 농민의 딸로 태어났다. 그러나 어린 시절 아버지가 사망하고 어머니가 재가하는 바람에, 어머니를 따라 황해도 장연군으로 이사 가 그곳에서 성장한다. 강경애의 술회에 의하면, 그녀는 이 시절에 집안에 있던 ≪춘향전≫ 등과 같은 고소설을 읽으면서 한글을 깨쳤다. 1921년에 평양 숭의여학교에 진학했으나, 1923년 10월 엄격한 종교 생활에 항의해 숭의여학교 학생들이 일으킨 동맹휴학 사건으로 인해 퇴학당하자 동경 유학생이던 무애 양주동과 함께 서울로 올라와 동거하며 동덕여학교 3학년에 편입해 공부한다. 


 


강경애는 1924년 5월 양주동이 주재하던 ≪금성≫지에 <책 한 권>이라는 시를 가명으로 발표하고, 1925년 ≪조선문단≫에 <가을>이란 시를 발표한 적이 있다. 1931년에 ≪혜성≫지에 장편소설 ≪어머니와 딸≫을 연재함으로써 비로소 작가 생활을 시작한다. 같은 해 장연 군청에 고원으로 부임한 장하일과 결혼하지만 장하일의 조혼한 아내로 인해 인천과 간도 등지로 옮겨가면서 생활한다. 
이후 <그 여자>(1932), <부자>(1933), <소곰>(1934) 등의 작품을 발표하는데, 이 작품들은 고등학교 졸업 후 고향 장연과 만주 간도 등지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한 것이다. 1934년 그녀는 ≪동아일보≫에 장편소설 ≪인간문제≫를 연재한다. 이 작품은 황해도 용연과 인천을 배경으로 하여 농민들의 힘겨운 삶과 도시 노동자들의 현실을 고발한 문제작이다. 


 


1936년 강경애는 용정에서 안수길·박영준 등과 함께 ‘북향’ 동인을 결성하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 적극적으로 활동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이 해에 <지하촌>과 같은 사실적인 작품을 발표했으며, 일본의 ≪오사카마이니치신문(大阪每日新聞)≫ 조선판에 <장산곶>을 발표한다. 1939년에는 ≪조선일보≫ 간도지국장을 역임했으나 신병이 악화되어 고향 장연으로 돌아왔으며, 이듬해 2월에 사영해 경성제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 그러나 병이 악화되어 1944년 4월 26일 생을 마감한다. 

책 속에서

이 산등에 올라서면 용연 동네는 저렇게 뻔히 들여다볼 수가 있다. 저기 우뚝 솟은 저 양기와집이 바로 이 앞벌 농장 주인인 정덕호 집이며, 그 다음 이편으로 썩 나와서 양철집이 면역소이며, 그 다음으로 같은 양철집이 주재소이며, 그 주위를 싸고 컴컴히 돌아앉은 것이 모두 농가들이다.
그리고 그 아래 저 푸른 못이 원소(怨沼)라는 못인데 그 못은 이 동네의 생명선이다. 이 못이 있길래 저 동네가 생겼으며 저 앞벌이 개간된 것이다. 그리고 이 동네 개짐승까지라도 이 물을 먹고 살아가는 것이다.
이 못은 언제 어떻게 생겼는지 물론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동네 농민들은 이러한 전설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이 전설을 유일한 자랑거리로 삼으며, 따라서 그들이 믿는 신조로 한다.
- 17쪽 중에

목차

목차
작품해설
작품개요
인간문제
작가의 생애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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