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22일 오늘의 책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제작진 | 중앙북스 | 2019.02
분류 : 인문/교양/철학
- 정가
- $31.60
- 판매가
- $17.38 (45%↓)
- 적립금
- $0.35 (2%P)
어릴 적 방송에서는 프로그램이 다양하지도 않았었고 주로 예능과 개그 프로그램이 인기가 많아 주로 편성이 되고는 했다. 전쟁을 겪고 어려운 상황에서 재건을 향해 내달린 선대시대들의 일상에 IMF까지 겹치며 웃음이 필요했기에 아무래도 당시에 개그 프로가 주를 이루었던 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
현재에는 다양한 방송 채널이 생겼고 케이블방송 등으로 언제든 다시 보기 기능도 가능해졌다. 그리고 현재의 세대들은 끝없이, 끝없이 대학과 취업으로 스펙을 쌓기 위해 스펙을 위한 공부에 전력을 다한다. 그런 시대의 흐름의 문제일까 TV를 시청하는 현세대의 수준과 방송계의 수준이 조금 더 다른 방향으로 발전했기 때문인지 최근에는 시사와 교양프로그램들이 예능과 결합하여 풍성함을 더해준다. 나는 몇몇 이런 프로그램들을 고정적으로 보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차이 나는 클라스>다.
처음 보게 된 것은 황석영 작가님 편이었지만 그 후 줄곧 다시 보기를 통해서라도 보고 있다. 그래서 책으로 나온 것이 참으로 반갑다. 책을 읽으며 전에 본 방송에서 강연자들이 어떤 모습으로 강연을 했었는지 그려져서인지 좀 더 쉽게 장면들을 생각하며 읽어 내릴 수 있었다.
마키아 밸리의 군주론이 실은 로렌초 데 메디치에게 보낸 이력서와 마찬가지였다니, 꽤 흥미로운 부분이기도 했고 감옥에 있으면서 자신을 그토록 어필하려 한 노력을 생각하면 필사적이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토록 오래도록 전해지는 게 아닐까. 당시 메디치는 어떤 심정으로 군주론을 읽어 내렸을까. 미국 버지니아주에 버지니아 주기가 버지니아의 지명 유래라는 점과 그 유례가 된 사건이 흥미로웠다.
[SIC SEMPER TYRANNIS] 독재자가 영원히 없게 만든다.
독재자로 인해 딸을 잃은(비록 자신의 손으로라고는 하지만) 아버지와 그로 인해 일어난 사건 등 지금의 현실에서도 일반 국민들의 마음속에 꼭 간직하고 눈여겨 살펴야 하는 문구가 아닐까. 히틀러라던가 많은 독재자를 생각했을 때 이미 마키아 밸리의 시대에서도 독재자는 걷잡을 수 없는 재앙의 폭탄이었던 모양이다.
마키아밸리가 말한 약자가 배워야 하는 부분을 살펴보며 회사에서 상사와 부딪힌 일들이 떠올랐다. 강자에게 자신의 부당한 처지나 요구사항을 섣불리 말하지 말며 감정을 쉽게 드러내면 안 된다니. 그러고 보면 쉽게 감정을 드러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폴김의 이야기를 가장 좋아했다. 400만 지구촌 아이들의 선생님이자 교육 혁명가. 방송을 통해서도 접했던 일화였지만 외국 유학 당시 음악 교수가 어린 폴김에게 보여준 교사로서의 모습은 다시 접해도 감동적이다. 영어를 잘 못 해 음악을 듣고도 감사 평을 한 줄만 써 내린 그에게 한국어로 써오라고 했던 이야기. 그리고 그 한국어로 쓴 것을 사전을 두고 해석해달라고 한 후 폴김이 느낀 감정이 어떤 것들인지를 이해하고 그것에 맞게 좋은 점수를 준 부분은 우리나라의 음악교육과 확연히 다르기도 하지만 교사가 학생을 대하는 부분에서 얼마나 깊이 있게 인격으로 애정으로 대하는지를 알 것 같다.
우리나라 현실에서 접하기 어렵기 때문인지 동화 같은 감동을 하게 된다. 책을 읽지 못해 대신 그림을 보며 스스로 지어낸 이야기를 들려준 아이. 그 아이의 거짓을 알았을 때 화를 낸 것이 아니라 그 아이의 가능성을 생각하고 아이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한 폴김의 교육 정신은 꽤나 멋지다고 생각한다. 가장 따스하고 적절하게 필요한 애정과 교육이 한 아이의 인생에서 얼마나 값지고 소중한 순간으로 기적을 일으키는지 간접적으로나마 많은 이들이 이해한다면 소외되고 상처받는 아이들이 덜 생기지 않을까. 데이트 폭력과 페미니즘은 각각 자른 강연자들의 이야기를 들었지만 하나로 연결되는 부분이 많아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하게 해주었다.
오늘의 책을 리뷰한 'sharen'님은?
3월 2주 주간 베스트리뷰에 선정되었습니다.
미디어&관련기관추천
more
-
구름에 달 가리운 방금 전까지 인간이었다 - 레이디가가
미야베 저 | 북스피어
-
강우근 저 | 창비
-
벵하민 저 | 문학동네
-
설탕 : 2500년 동안 설탕은 어떻게 우리의 정치, 건강, 환경을 변화시켰는가
윌버 저 | (주)도
-
있었던 존재들 : 경찰관 원도가 현장에서 수집한 생애 사전
원도 저 | 세미콜론
-
곽재식 저 | 교보문고
-
대화의 대화 : 우리의 대화는 불가능하다 - 모임의 모임
요조 저 | 중림서재
-
헤르만 저 | 뜨인돌출
-
일꾼의 말 : 나다운 방식으로 일하고 먹고살고 (개정판)
강지연 저 | 시공사
-
공부머리 대화법 : 말로 할 수 없다면 모르는 것이다 특별한 인재들의 비밀
강환규 저 | 도마뱀출
문학상추천
more
-
크러스 저 | 알마
-
크러스 저 | 알마
-
크러스 저 | 알마
-
크러스 저 | 알마
-
크러스 저 | 알마
-
크러스 저 | 알마
-
크러스 저 | 은행나무
-
크러스 저 | 알마
-
한강 저 | 문학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