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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9923630 / 688쪽 / 894g / 130 x 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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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 오늘의 책
반디앤루니스 리뷰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가 202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노벨위원회는 “파멸의 공포 속에서도 예술의 힘을 다시 일깨우는 강렬하고 비전적인 작품”을 수상 이유로 밝히며, 그가 현대 문학이 잃어버린 ‘예언적 언어’의 가능성을 다시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총 17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는 《서왕모의 강림》은 비교적 우리에게 친숙한 장소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다수 실려 있다. 현대 일본의 교토나 그리스의 아크로폴리스,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같은 곳이 그 예다. 한번 이야기의 흐름이 끊기면 다시 집중하기 어려운 장편과는 다르게 한 편, 한 편의 끝맺음이 있다는 것 역시 진입 장벽을 낮추는 주요한 요인이다.
《서왕모의 강림》에 실린 17편의 작품은 저마다 다른 주제를 선보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을 꼽아보자면 넓은 의미에서의 ‘예술’을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각각의 작품에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예술 작품이 등장한다. 그것은 실제로 존재하는 회화 작품이거나, 불상,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이기도 하고, 일본의 전통 가면극이거나 혹은 제례 의식 그 자체일 수 있다. 《서왕모의 강림》은 인간이 아닌 예술 그 자체가 주인공인 작품집이며, 그렇기 때문에 크러스너호르커이의 작품들 속에서 특별한 위치에 자리한다.
출판사 리뷰
1 / 가모가와의 사냥꾼..9
2 / 추방당한 왕후..29
3 / 불상의 보전..71
5 / 크리스토 모르토..129
8 / 아크로폴리스에 올라가서..181
13 / 그는 새벽에 일어난다..211
21 / 살인자의 탄생..237
34 / 이노우에 가즈유키 명인의 삶과 일..303
55 / 일 리토르노 인 페루자..355
89 / 아득한 명령..419
144 / 무언가 밖에서 불타고 있다..455
233 / 당신이 바라보고 있을 곳..469
377 / 사적인 열정..497
610 / 푸르름 속 메마른 띠 하나뿐..527
987 / 이세신궁 식년천궁..547
1597 / 제아미는 떠난다..617
2584 / 땅밑에서 들려오는 비명..651
옮긴이의 말..6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