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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9922527 / 536쪽 / 625g / 130 x 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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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 종합 5위 | 2025/10 소설 3위 | 현재 종합 93위 | 현재 소설 93위 | Top100 : 5주

- 2019/5 주요일간지 추천도서
반디앤루니스 리뷰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가 202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노벨위원회는 “파멸의 공포 속에서도 예술의 힘을 다시 일깨우는 강렬하고 비전적인 작품”을 수상 이유로 밝히며, 그가 현대 문학이 잃어버린 ‘예언적 언어’의 가능성을 다시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데뷔작 《사탄탱고》에서 체제에 유린당한 사람들이 고통의 쳇바퀴에 포박되는 과정을 탱고의 스텝-앞으로 여섯 스텝, 뒤로 여섯 스텝-이라는 형식으로 구현한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는 《저항의 멜랑콜리》에서 다시 한번 ‘세상의 끝과 그 너머’를 그리기 위해 이번에는 ‘고래’를 선택했다.
이 ‘한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어마어마한 거수(巨獸)’는 구약성서 욥기에 나오는 바다 괴물 ‘리바이어던’과 포개진다. 동시에, 이 고래를 운반하는 불길한 트럭은 사실상 마을에 어떤 직접적인 해도 입히지 않고 그저 광장 한가운데 조용히 세워져 있는 것만으로 마을 전체를 광기로 몰아간다는 점에서 트로이 목마가 함의하는 방대한 예술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W. G. 제발트의 말처럼 이 소설이 보여주는 통찰의 보편성은 ‘모든 현대 저작의 자잘한 관심사들을 훌쩍 뛰어넘는다’. 단락 구분 하나 없는 광대한 검은 강 같은 활자들에는 녹아든 메시지는 어느 하나로 압축되기 어렵다. 그것은 작가가 건너지른 동유럽의 격변사이기도, 각 계급의 사회적 의식 형성에 대한 냉혹한 성찰이기도, ‘한낮의 악마’라고도 했던 멜랑콜리의 진창에 붙박인 인간의 운명이기도, 키치와 블랙코미디에서 그리스비극을 이끌어내려는 시도이기도, 또는 그 모두이기도 하다.
출판사 리뷰
도입: 이례적인 상황들
협상: 베르크마이스터 하모니
결론: 추도사
옮긴이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