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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항산록 - 김학철 문학 전집 5

김학철 저 | 보리(주) | 2023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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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3143161 / 476쪽 / 619g /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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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디아스포라 김학철의 초기 소설과 산문을 만나다 〈김학철 문학 전집〉 다섯 번째 권 『태항산록』에는, 김학철이 해방 공간 문단에 발표한 단편소설 〈균열〉과 〈담뱃국〉, 1955년 중국 연변에서 발표한 〈괴상한 휴가〉와 〈구두의 역사〉, 1980년 12월 복권되고 나서 24년 만에 발표한 소설 〈우정〉, 1989년에 발표한 〈태항산록〉을 비롯해 단편소설 14편과, 복권된 뒤 다시 창작활동을 하면서 쓴 산문 30편을 실었다. 김학철은 1941년 태항산 호가장 전투에서 다리에 관통상을 입고 일본에 압송된다. 1942년 5월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10년 징역형을 받고 나가사키형무소에 수감되었다. 1945년 10월 석방되어 남한으로 와서 작품 활동을 하다가 미군정의 좌익 탄압으로 1946년 11월에 북한으로 갔다. 김일성에 환멸을 느껴 북한에서도 정착하지 못하고 1950년 10월 중국으로 간다. 1951년 1월부터 1952년 10월 연변에 정착하기까지 김학철은 북경 중앙문학연구소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 정령(딩링)을 만나 문학 수업을 받았다. 이후 1957년 ‘우파분자’로 숙청당하고 다시 1967년 『20세기 신화』를 쓴 죄로 10년 동안 감옥살이를 하면서. 1980년까지 작품활동을 할 수 없었다. 김학철은 복권되자 64세의 나이로 활발하게 글을 써서 발표했다. 복권되고 24년 만에 창작활동을 시작하면서 쓴 소설과 산문들은 반봉건, 민주주의를 지향했다. 〈우정〉〈열병〉같은 작품에서는 개혁 개방 이후 사회주의 사회에서 마주치는 부조리한 인간상을 날카로우면서도 익살스러운 필치로 그려냈다. 부록에 김학철 연보와 함께 김학철의 소설과 산문들을 발표 시기 순서로 발표지면을 밝혀, 김학철 문학의 전모를 살필 수 있다. 우리 현대문학사에서 최초로 조선의용군의 일상생활을 소설로 기록하다 김학철은 네 번째 단편소설 〈균열〉을 1946년〈신문학〉창간호에 발표하면서 해방 공간 문단에 등장한다. 같은 해 7월 〈담뱃국〉이 〈문학〉창간호에 이태준의〈해방 전후〉, 안회남의〈불〉과 함께 실렸다. 이로써 해방 공간 문단에서 조선의용군 출신 작가 김학철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신문학〉과 〈문학〉은, 홍명희를 비롯해 이병기, 이태준, 김남천 등이 참여해 1946년에 발족한 ‘조선문학가동맹’의 기관지였다.) 〈균열〉과 〈담뱃국〉은 역사에서 사라질 뻔한 조선의용군의 존재를 형상화하여 우리 문단에 처음 알린 작품이다. 조선의용군의 일상생활을 생생하고 진솔하게 소설로 기록함으로써 역사 기록에서 볼 수 없는 조선의용군 한 사람 한 사람을 살려냈다. 1989년에 발표한 〈태항산록〉은 조선의용군이 태항산 근거지에서 활동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작품이다. 1955년에 발표한 〈괴상한 휴가〉는 중국에서 ‘반우파 투쟁’이 시작되면서 ‘우파분자’로 숙청당하는 빌미가 된 소설이다. 남과 북, 어디에서도 머물 수 없었던 김학철이 1950년대 중반 이후 중국 사회주의 현실을 비판하는 단초를 볼 수 있다. 개혁개방 이후 산문을 통해 김학철의 문학관을 엿보다 이 책에 실은 산문 30편은 모두 1980년 12월 복권된 뒤에 발표한 글들이다. 김학철의 글은 말하고자 하는 바를 고사와 성구를 적절히 활용하여 익살스러우면서도 에둘러 표현하여 읽는 재미를 더했다. 이 책에 실은 산문들은 김학철이 루쉰의 비판 정신과, 『임꺽정』의 인물 묘사와 우리말 구사를 중요하게 생각했음을 보여 준다. 김학철은 1952년부터 1955년까지 루쉰의 중단편 소설 18편을 번역했다. 『임꺽정』은 외우다시피 할 정도로 여러 번 읽었다. 산문〈형상성과 유머〉〈작가 수업〉〈맛이 문제〉〈아름다운 우리말〉 등을 통해 ‘유머’와 ‘인물의 형상화’, ‘우리말 표현’을 중요시한 김학철의 문학관을 엿볼 수 있다. 산문 중에서 〈전적지에 얽힌 사연〉은 태항산 ‘호가장 전투’에 관해 쓴 유일한 기록이다. 이 전투는 조선의용군 29명이 중국 팔로군의 지원 없이 일본군 300여 명에 맞서 싸운 전투였다. 이 글에 김학철은 당시 전투 상황을 직접 지도에 표시해 놓았다. 〈김학철 문학 전집〉 출간에 부쳐 항일 무장투쟁의 문학적 복원! 〈김학철 문학 전집〉 출시! 20세기 격정 시대를 살다 간 김학철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상을 집대성하다 광복 77주년을 맞아, 조선의용군 최후의 분대장 김학철을 문학으로 만난다. 남북 분단으로 우리에게 잊힌 독립운동가 김학철은 민족 문학사의 커다란 산맥이기도 하다. 20세기 격정 시대를 온몸으로 살아낸 김학철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상을 담은 문학 전집은 모두 12권으로 기획되어 앞으로 꾸준히 발간될 예정이다. 〈김학철 문학 전집〉의 첫 시작은 일제강점기 시절 조국의 독립을 위한 항일투쟁 과정을 그린 자전적 장편소설 『격정시대』(모두 2권)과 자서전 『최후의 분대장』이다. 남에서는 사회주의 단체라는 이유로, 북에서는 김일성 독재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남과 북에서 모두에게 외면을 당한 조선의용대(군). 그들은 일제강점기 말 항일 무장투쟁의 선봉에 섰던 이들이다. 조선의용군 최후의 분대장 김학철은 조국을 위해 청춘을 바친 동지들에게 바치는 헌사로, 조선의용군의 활동과 투쟁을 진실하게 그려낸다. 어떤 거짓과 과장 없이 그저 있었던 일을 또렷이 기억해 내고 생생하게 써 내려간다. 그것이 바로 역사와 진실의 힘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조선 원산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 동안 원산총파업, 광주학생운동, 만보산 사건, 리재유 체포 등 굵직한 국내외 사건에 영향을 받아 독립투사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김학철. 일제에는 총으로, 독재에는 펜으로 끊임없이 저항하며 20세기 불의의 시대와 싸워 왔다. 김학철은 굽히지 않는 저항 정신과 혁명적 낙관주의로 ‘문학이란 무엇인가?’ ‘작가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온몸으로 보여 주었다. 그동안 국내에서 김학철의 작품은 1980년대부터 일부 소개되었으나 지금은 거의 절판된 상황이라 안타까움이 컸다. 보리출판사에서 새롭게 출간하는 〈김학철 문학 전집〉은 민족 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김학철의 문학과 삶을 온전히 복원하고 소개하는 작업이다. 국내에 여러 판본으로 소개되었던 『격정시대』를 첫 출발로 김학철이 남과 북, 그리고 중국에서 쓴 글을 모두 모아 전체 12권으로 선보인다. 우리 민족의 정신사와 문학사에 있어 하나의 이정표이자 영원한 고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 소개

  • 저자 : 김학철
저자 : 김학철
본명은 홍성걸(洪性杰). 1916년 조선 원산에서 태어나 서울 보성고보 재학 중 독립운동에 투신하여 중국 상해로 탈출, 김원봉 휘하 의열단 반일 테러 활동에 가담, 중국 중앙육군군관학교(황포군관학교)를 졸업하고 1938년 조선의용대 창립 대원으로 항일 투쟁의 최전선에서 활약했다. 1940년 중국공산당에 가입, 1941년 태항산 호가장 전투에서 일본군과 교전 중 다리에 부상을 입고 포로가 되어 일본으로 압송, 나가사키형무소에서 4년 동안 복역했다. 옥중에서 부상당한 다리를 절단하고 1945년 일본이 투항하여 출옥했다. 서울에서 조선독립동맹에 참여, 단편 〈지네〉(1945년)를 발표하면서 창작활동을 시작하고, 그 뒤 평양에서 〈로동신문〉 기자로 일하다가 1950년부터 중국 북경 중앙문학연구소(소장 정령)에서 창작활동을 계속했다. ‘문화대혁명’ 시기 《20세기의 신화》 필화사건으로 10년 동안 옥살이를 했다. 1980년 복권되어 창작활동을 재개하고 2001년 9월 25일 연길에서 세상을 떠났다. 장편소설 《해란강아 말하라》(1954년), 《격정시대》(1986년), 《20세기의 신화》(1996년), 소설집 《무명소졸》(1989년), 《태항산록》(1989년), 산문집 《누구와 함께 지난날의 꿈을 이야기하랴》(1994년), 《나의 길》(1996년), 《우렁이 속 같은 세상》(2001년), 《사또님 말씀이야 늘 옳습지》(2002년), 전기문학 《항전별곡》(1983년), 자서전 《최후의 분대장》(1995년) 등 이 밖에도 많은 저서를 남겼다.

목차


추천사
한국판에 부쳐
저자의 말

소설

균열
담뱃국
구두의 역사
괴상한 휴가
우정
고뇌의 표준
네 번째 총각
죄수 의사
문학도
전란 속의 여인들
짓밟힌 정조
이런 여자가 있었다
열병
태항산록

산문

생각이 나는 대로
형상성과 유머
위덕이 엄마
전적지에 얽힌 사연
한담설화
궁녀
또 뒷걸음질?
간판왕
작가 수업
주덕해의 프로필
원쑤와 벗
극단 예술
인육 병풍
나의 양력설
나의 처녀작
강낭떡에 얽힌 사연
불합격 남편
세 악마의 죽음
죄수복에 얽힌 사연
나의 무대 생활
변천의 35년
한 여류작가
맛이 문제
민족의 얼
경사로운 날에
나의 동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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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에 얽힌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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