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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맥에서 길을 찾다 : 바른 구약 읽기

장세훈 저 | SFC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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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7942894 / 232쪽 / 302g /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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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책 속에서 대부분의 한국 교회 목회자들이나 성도들은 창세기 3장 15절에 등장하는 ‘여인의 후손’을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창세기 3장 15절에 나오는 여인의 후손의 승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의 승리로 성취되었다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과연 이 구절에 등장하는 뱀을 향한 여인의 후손의 승리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승리만으로 국한시킬 수 있을까요? 그보다 구약과 신약의 전체 문맥에서 창세기 3장 15절의 의미를 살펴볼 때, 우리는 이 여인의 후손이 개인뿐만 아니라 어느 특정한 집단과 관련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 p.15~16 사탄이 시시각각 여러 모양으로 교회를 무너뜨리려고 전략을 세워도 이 싸움의 결국은 교회의 승리로 결론지어질 것을 이미 창세기 3장 15절에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셨습니다. 때로는 그리스도인들이 패배하는 것처럼 보이고 교회가 힘을 잃고 쓰러지는 것 같아 보여도, 결단코 교회가 사탄에게 패할 수 없는 이유는 승리를 이미 약속하시고 성취하신 하나님의 신실하심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창세기 3장 15절의 여자의 후손의 승리는 셋, 노아, 아브라함, 이스라엘 및 다윗을 거쳐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몸된 교회를 통해 이루어지는 사탄과의 싸움에서의 승리로 적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 p.21~22 필자는 노예제도를 정당화하기 위해 창세기 9장 20-27절이 사용되었던 과거의 어두운 미국의 역사를 살펴보면서 본문의 문맥에 기초한 올바른 성경해석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절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욱 슬픈 일은 아프리카의 낙후성을 함의 저주와 연결시키는 그릇된 관점들이 여전히 우리의 주변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과연 창세기의 이 본문에 언급된 노아의 아들 함이 아프리카인의 조상일까요? 그리고 정말로 함의 저주가 아프리카인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걸까요? --- p.32~33 그러므로 바로의 완악함이 전적으로 하나님 탓이라는 주장은 처음부터 바로의 마음의 내면에 자리한 그의 교만과 죄의 문제를 과소평가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이런 해석을 용납할 경우 매우 위험스런 적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자신의 교만과 완악함의 잘못을 하나님의 주권 탓으로 돌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다는 사실이 바로의 죄를 무효로 만들지 않습니다. 실로 바로의 완악함은 하나님 탓이 아니라 처음부터 바로의 마음에서 싹터 올랐고 하나님의 거듭된 경고와 재앙을 통해 더욱 강화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p.52 성경을 지나치게 자기 멋대로 설교하는 목회자들이 잘못 사용하는 본문들 가운데 하나가 바로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을 다루는 레위기 10장 1-2절입니다. 심지어 어떤 몰상식한 목회자는 이 본문을 들어 예배를 제대로 드리지 못하면 하나님의 심판을 당할 수 있다는 협박성 메시지를 전하기도 합니다. 물론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이 예배와 관련이 있는 것은 맞지만 이 본문을 이런 식으로 억지로 적용해서 성도들을 겁박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런 일입니다. 이러한 잘못을 경계하고 교정하기 위해서라도 레위기 10장 1-2절에 등장하는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의 의미를 레위기 1-10장의 문맥에서 정확하게 해석해야 합니다. --- p.61~62 결론적으로, 구약의 음식법은 건강을 위한 것도 아니요 알레고리적 해석의 영적인 적용을 위한 지침서도 아닙니다. 오히려 구약의 음식법의 문맥은 불신자들과 구별되어야 할 그리스도인의 거룩한 삶의 방식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상기시킵니다. 이것이 레위기 음식법의 문맥 이 강조하는 올바른 신학적 적용입니다. --- p.77 민수기 12장의 미리암 사건을 예로 들면서 지도자의 잘못을 무조건 덮어야 한다는 식의 논리를 펴는 것은 성경적인 근거를 상실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고 적용해야 하는 성도들은 지도자의 잘못을 무조건 감싸거나 덮어주기 위해 민수기 12장의 미리암 사건을 오용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민수기 12장은 모세의 재혼을 빌미로 모세의 권위에 도전하려 했던 미리암의 불신앙의 결과를 부각시킵니다. --- p.84 우리는 기복신앙의 폐해들이 한국 교회의 영적 성장을 방해하는 장애물로 작용해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런 잘못된 가르침은 다양한 물질만능주의의 가면을 쓴 채 스스로를 복음으로 위장하기까지 합니다. 그런 가르침에 따르면, 가난은 불신앙의 결과입니다. 반대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에게는 모든 가난이 물러가고 물질의 복이 주어집니다. 이렇게 가르치는 설교자들의 오염된 메시지 때문에 한국 교회가 성경 말씀에 입각해 영적으로 성장하는 데 큰 걸림이 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몇몇 성경구절들을 인용하는데, 그 대표적인 본문이 바로 신명기 15장 4-5절입니다. 그러나 과연 이 구절이 모든 가난은 불신앙의 결과요 믿음을 가진 자들은 물질적 복을 누린다는 것을 지지하는 본문이 될 수 있을까요? --- p.87 오히려 비천한 여인의 신앙고백이 여호수아 2장과 전체 여호수아서의 구조와 문맥에서 어떻게 작용하며 기능하는지를 먼저 살펴보아야 합니다. 나아가 여호수아 2장의 라합 이야기에 나타난 하나님 나라의 특징이 어떻게 신약의 메시지와 연결되는지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라합의 붉은 줄은 여호수아 2장의 중심이 아닙니다. 따라서 여호수아 2장의 핵심 또한 십자가의 피를 강조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그보다 라합 이야기의 핵심은 그녀의 신앙에 있습니다. 이것이 여호수아 2장의 문맥이 말하는 바입니다. --- p.100~101 그런데 이 이야기가 정말 법궤 이동의 책임을 맡은 웃사의 부주의를 부각하고 있는 것일까요? 만약 그렇다면 웃사는 수레에서 떨어지려는 법궤를 그냥 바라보아야만 했을까요? 실제로 단지 웃사가 흔들리는 법궤를 만졌다는 이유만으로 죽음을 맞이했다고 이해한다면 뭔가 석연찮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과연 웃사의 죽음에는 웃사 외에 다른 누군가의 책임은 없는 것일까요? 아니 근본적으로 사무엘하 6장 1-8절에 등장하는 웃사의 죽음을 통해서 저자가 의도적으로 강조하고자 했던 논점은 무엇일까요? 이런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오늘 본문의 전후 문맥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 p.109

저자 소개

  • 저자 : 장세훈
저자 : 장세훈
고신대학교(B.A.)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를 졸업하고, 호주 퀸즈랜드대학교(The University of Queensland)에서 이사야서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영국 캠브리지대학교(The University of Cambridge)에서 방문교수(Visiting Fellow, 2014-2015)로 연구하였다. 요한칼빈탄생 500주년 기념사업회로부터 2017년 올해의 신학자로 선정되었으며, 2018년 희망나눔재단으로부터 해외우수논문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한국복음주의신학회 부회장으로 섬기고 있으며,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구약신학 교수로 봉직하고 있다. 윌리엄 덤브렐(William J. Dumbrell) 교수의 성경신학적 해석에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에드가 콘래드(Edgar W. Conrad) 교수의 공시적 방법론으로부터 큰 깨달음을 얻어 본문의 통일성에 관한 연구와 저술 활동에 깊이 매진하고 있다. 성경을 해석하는 탁월한 통찰을 지닌 지성의 신학자이면서도 신학이 삶의 현장에 적용되기를 갈망하는 실천적 목회자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저서와 논문으로는 『스가랴』(SFC, 2021), 『한 권으로 읽는 이사야서』(이레서원, 2004), “Is Hezekiah a Success or a Failure?: The Literary Function of Isaiah’s Prediction at the End of the Royal Narratives in the Book of Isaiah”, JSOT Vol. 42.1 (2017): 117-135 등이 있다.

목차


추천의 글 7
서문 11

1장 여자의 후손의 승리는 누구의 승리인가? 15
2장 하나님께서는 왜 가인의 제사를 받지 않으셨을까? 23
3장 함의 저주는 아프리카인들과 관련이 있는가? 30
4장 애굽의 종살이는 아브라함의 제사 탓인가? 39
5장 바로의 완악함은 누구 때문인가? 46
6장 소제의 의미는 무엇인가? 53
7장 나답과 아비후는 왜 급사했는가? 61
8장 구약의 음식법은 건강을 위한 지침서인가? 69
9장 미리암의 나병 심판은 모세의 잘못을 지적했기 때문인가? 78
10장 모든 가난은 불신앙의 결과인가? 86
11장 라합의 붉은 줄인가 그녀의 신앙고백인가? 93
12장 기도를 쉬는 죄의 의미는 무엇인가? 102
13장 웃사의 죽음은 그만의 책임인가? 108
14장 다윗의 인구조사는 누구의 문제인가? 115
15장 전도서는 많이 공부하는 것을 부정하는가? 122
16장 ‘계명성’ 루시퍼는 사탄을 의미하는가? 132
17장 ‘성경’의 짝인가, ‘짐승’의 짝인가? 142
18장 이사야가 말하는 ‘이전 일’과 ‘새 일’은 무엇인가? 149
19장 하나님의 어머니 이미지는 어떻게 강조되어야 하는가? 155
20장 다니엘 1장의 이야기는 채식의 중요성을 말하는가? 164
21장 성경은 ‘가계의 저주’를 옹호하는가? 175
22장 여호와를 아는 지식의 결핍은 누구의 책임인가? 184
23장 요엘서는 현대 은사주의 운동을 지지하는가? 193
24장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이혼은 무엇인가? 199
25장 십일조는 더이상 필요없는가? 210

주 217
참고문헌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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