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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란 중에도 꽃은 피었네

정옥희 저 | 글누림출판사(반품불가) | 2010년 09월

전란 중에도 꽃은 피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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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3270791 / 362쪽 / 507g / 223 x 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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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6.25동란 체험기 <보랏빛 가지에 내 생을 걸고>를 쓴 재미 수필가 정옥희가 이번에 <전란 중에도 꽃은 피었네>라는 작품을 들고 왔다. <전란 중에도 꽃은 피었네>는 전 작품의 내용이 포함된 후속작으로써 정옥희가 직접 겪은 전쟁체험을 생생하고도 자세하게 묘사한 6.25동란 체험기다.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는 <보랏빛 가지에 내 생을 걸고>의 내용이고 2부는 1.4후퇴 이후의 체험기가 중심이 된다. 6.25동란을 겪은 세대들의 공감과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6.25동란이라는 통한의 역사를 체험한 세대의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읽고 고개를 끄덕이며 “맞아. 이랬었지.” 라며 공감할 것이다. 전쟁통에서 듣고 보았던 소련제 야크기, 쌕쌕이 비행기, 인민군, 피난, 대포소리 등 당시 무섭고도 혼란스러웠던 상황들이 어린 시절 저자의 눈을 통해 펼쳐지고 있다. “우리 모녀가 정신이 몽롱한 채 사거리에 주저앉아 허우적거리는 동안 하늘을 깨는 대포소리를 두 번 더 들었다. 둘은 기다시피 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올 때 무슨 일인지 정릉과 남산 꼭대기까지의 길에 그 많던 사람들의 그림자가 씨도 없는, 말 그대로 사(死)거리가 되어있어 온 몸에 전율이 일었던 것을 나는 아직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이러한 전쟁통에서도 가족끼리 똘똘 뭉쳐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는데, 저자가 맏이로서 동생들을 챙기는 모습과, 조부, 조모,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피난 생활을 하는 모습에서 동란 시에도 서로를 위하고 아끼는 가족애까지 사실적으로 담겨져 있다. 전쟁에 국민병으로 나가야 했던 삼촌을 걱정하는 마음, 먼 친척의 안타까운 죽음 등, 전쟁으로 인한 가족들의 상처도 담겨있다. 당시 손에 손을 잡고 보따리를 이고 피난길을 떠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도 6?25세대들의 가슴 찡한 공감을 얻을 수 있다.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 세대들의 귀감,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고찰 무거운 역사, 한의 역사인 6?25동란이지만 작가는 이것을 결코 무겁게 풀어내지 않았다. 당시 무서웠던 체험을 어린 소녀의 시점에서 서술했기에 친근감마저 든다. <보랏빛 가지에 내 생을 걸고>를 읽은 젊은이들도 “동족상잔의 비극을 직접 겪은 듯 눈에 선하다.”고 이야기할 만큼 생생하다. 힘든 피난길에서 서로 먹었던 주먹밥, 동생들의 모습, 학업에 관한 열정 등 현재 젊은 세대들도 느꼈을 만한 정서들이 어지러운 전쟁통 안에서도 숨 쉬고 있다. 6?25동란이라는 중요한 역사를 모르고 있는 청소년들과 역사를 바로 알고 지켜 나가야하는 대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는 작품으로서 올바른 역사를 인식하는데 도움이 되고 귀감이 된다. 당시의 우리 민족의 생활고와 문화도 엿볼 수 있다. 나아가 세대 간의 공감과 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는 다리역할도 가능할 것이다. “6월 25일 새벽 4시. 3.8선상 7개 전방에서 20만 대군의 북한 인민군이 탱크와 대포와 소련제 전투기를 몰고 남한으로 기습 공격해 왔다. 당시 한국군은 3?8선에 4개 사단이 배치되어 있었으나 대포도, 탱크도, 전투기도 없는 때였다. 파죽지세로 내려온 인민군은 단 3일 만에 이렇다 할 저항도 받지 않고 서울을 점령하였다. 1948년 8월에 대한민국정부가 수립된 지 2년 만이었다.” 한의 역사와 동행했던 한 사람의 인생 자서전 저자 정옥희의 삶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놓은 듯한 이 작품은 역사와 함께 동행했던 한 사람의 격정적인 자서전이라 할 수 있다. 소녀였던 시절, 동란을 겪으면서도 살아남기 위해 대문도 없는 도살장에 피난처를 마련하고 고군분투했던 일, 급우들과의 우정, 학교 배구반에서 활동한 경험, 미군부대 PX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일, 처음에는 앙숙으로 만났지만 어느 덧 사랑이 된 박 선생과의 만남 등 사람이 생을 살아가면서 겪는 인간적인 고뇌와 열정, 사랑, 기쁨, 가족애, 애국심 등이 전란이라는 상황 속에서 잘 버무려져 있다. 이러한 점은 작품을 읽는 독자에게 공감을 이끌 뿐만 아니라 전쟁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한 사람의 인생사까지 볼 수 있다. 잊혀져가는 역사의 중심에서도 우리 민족은 살아있었고, 지금에 이르기 까지 시련을 감내하며 살아왔다. 6.25동란의 역사는 잊혀져가는 것이 아니라 더욱 기억해야 할 일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집을 떠날 때 독마다 쌀을 남기고 떠났던 기억이 났다. 쌀독을 열어보았다. 한 톨의 낱알도 남아있지 않았다. <정감록(鄭鑑錄)>이라는 우리나라 예언서에 서울에 큰 난리가 나고 10리에 한 사람이 있을까 말까 하는 때가 온다고 했는데 이 산림동 일대에 남아있었던 사람이 있기는 있었던가 보았다. 쌀이 필요한 사람 누군가가 요긴하게 썼으면 그것으로 되었다.” 남과 북이 갈라져야만 했던 가슴 아픈 전란이라는 회오리 속에도 희망의 꽃을 부여잡고 살아갔던 저자는 우리 민족을 대표하는 산 증인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 소개

  • 저자 : 정옥희
정옥희
신의주 운정소학교 졸업
신의주 남고등여학교 2학년 때 월남
서울 중앙여자고등학교 편입학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언어교육학 석사학위 취득

중앙여?자중고등학교 국어교사 15년
일본 도쿄 한국학교 국가 파견 한국어교사 6년
한국걸스카웃 대장 및 훈련간사 10년
문맹퇴치운동으로스위스의OurChalet에서3년에한번씩주는세계봉사상, ‘Donald ross Trophy’ 수상
문교부 장관상(황산덕 장관) 교육공로자상 수상
요미우리(讀賣) 신문사 후원, 제38회 동양서예전에서 해서(楷書) 부문 장려상 수상
미주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연임

1971년부터 일본에서 6년 거주
1977년 미국 이주
미주 <문학세계> 수필 당선
한국 <에세이문학>(隨筆公苑) 추천 완료
제2회 미주동포문학상 수상

수필집
<유칼립투스 나무가 있는 마을>
<로우링힐스의 女人들>
<언덕 위의 마을>(City on the Hill)
<보랏빛 가지에 내 生을 걸고>(6?25전쟁 手記)

가족관계
2010년 현재 Los Angeles 남쪽 바닷가 City of Roling Hills에서 큰딸 Michelle Park(가주조세형평위원)과 큰사위 Shawn Steel(변호사)과 손녀딸 Cheyenne(채안), Siobhan(수안)과 같이 살고 있다.
둘째딸 Marsha Park은 약학과 지망생 아들 둘과 같이 Los Angeles 근교에서 살고있고, 막내딸 Joey Lin은 남편(치과의사)과 같이 San Diego에서 살고 있다.





목차

여는 글 ┃ 5
추천의 글 ┃ 7

제1부 보랏빛 가지에 내 생을 걸고

전쟁의 시작 15
콩알이 된 간 19
부모님은 국군 따라 남하하셨고 23
보안서원 그 1 27
보안서원 그 2 30
보안서원 그 3 34
삐라 39
노력동원 46
붉은 군표 50
쌀 두어 됫박 56
망우리 고개 60
옥수수 이삭 67
쌕쌕이 비행기 71
오 선생님에 대한 연민 75
열여섯 살짜리 인민군 81
검은 그림자 86
가지로 끼니를 때우고 90
아비규환 95
불꽃은 재가 되고 101
전쟁터 어귀 105
격전지 109
죽음의 거리 115
하얀 국화가 피어 있었다 119
악도리 판이 된 서울 123
부모님도 환도하시고 130

제2부 전란 중에도 꽃은 피었네

마지막 화물열차 137
아! 낙동강 1 142
아! 낙동강 2 148
판자집 155
천지에 나부끼는 광고쪽지 161
새들고아원 169
외숙모 181
사업의 실패 187
조별단과 이화학당 194
구제품의 시절 200
이순신장군 동상 제막식 205
내일이 없는 세상 212
대구(大邱)보루에 얽힌 이야기 218
휴학계 223
아르바이트 229
송도 앞 바다 235
1진 2퇴의 전선 242
제3육군병원 247
학교로 돌아오다 254
파마하는 날 262
진순이 삼촌의 죽음 268
중공군의 6차 공세 275
시철이 오빠 282
개구리의 변 290
두 남자 295
키 큰 남자 300
돌체다방 304
주먹밥 먹던 사람 309
할아버지가 포로인가? 315
거제도 포로수용소 322
자유부인 328
빈대떡 같은 달이여 335
어려운 대면 341
육군 제2훈련소 346
휴전협정-통일은 멀어져 가고 352

맺는 글┃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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