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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0216921 / 244쪽 / 317g / 130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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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작가의 말 살면서 겪은 즐거움과 기쁨, 행복, 슬픔과 아픈 마음이 감사함이 되기를 만에 하나라도 어쭙잖은 내 이야기를 듣고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 따뜻해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글을 써봅니다 2022년 10월 이숙한 책 속으로 태양이 서편 바다를 건너고 외로운 등불을 켠 어둠이 뚜벅이 걸음으로 다가왔지만 우린 정처 없이 걸었다. 남편은 강릉에서 출발하기 전 내 아픈 발목과 무릎에 파스를 다닥다닥 붙여 주었다. 파도는 야생마처럼 거칠다. 끝없이 펼쳐진 해변을 저 멀리 보이는 불빛에 홀려 정처 없이 걸었다. 어둠이 맹방 해변을 통째로 삼켰다. 하나 건너 켜진 가로등이 귀가한 칠흑 같은 밤이다. 저만치 여우의 불빛이 우리에게 어서 오라고 손짓한다. 70년 전 친정아버지는 마을 사랑방에서 밤늦게까지 새끼를 꼬다가 사랑방을 나와 집으로 가는데 환한 불빛에 홀려 불빛을 따라 밤새도록 걷고 걸으셨다고 한다. 새벽에 정신을 차리니 처음 출발한 그 자리였다 하셨다. 깊은 산중이라 산짐승들이 울부짖었다. 새댁인 엄마는 신랑인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아도 무서워서 방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지 못하셨다. 밤새 여우에게 홀려 같은 길을 반복하여 걸은 아버지처럼 우리도 불빛에 홀려 가고 여전히 걷고 있다. ---「홀리다」중에서
003 작가의 말
1부
010 상추 도둑
014 둥지
017 새들의 천국
019 너구리의 겨울
022 노란색 보아 구렁이
027 뱁새 하우스
031 잡초와 뿌리
035 참새 한 마리
039 어머니와 옥잠화
041 그릇
044 겨울 나비
046 바지락 할머니
2부
052 수제비
054 만두
058 습관성 오류
060 방울 소리
063 얼룩 송아지
066 둘도 없는 친구
070 자린고비
074 첫아이
078 결혼은
081 쌍가락지
085 약속이나 한 것처럼
089 훈련병 24시
3부
096 개똥참외
100 고구마 순 김치
103 날지 못하는 새
107 만남
111 무녀리
115 병이 도졌다
119 무자위
122 보약
125 임상리에서
128 탈출
130 할머니의 주머니
132 후회
136 댓잎과 동치미의 사랑
4부
142 예지몽
146 또 하나의 계절, 화성
153 다르다는 것
156 홀리다
162 첫 발자국
165 대나무 연대기
168 바닷물 한 모금
172 에피소드
176 장사와 장사치
180 하늘로 오르는 계단
185 고백
189 이별은 영화 대사 같은 것
5부
196 고장 난 하루
200 도전기
204 비우려고 하면
208 소원 풀이
213 30초만 늦었어도
219 쌍봉산
223 자화상
226 지붕을 타고 날아온 책장
231 현수막
234 통증에서 자유롭기
239 저 양성입니다, 축하해주세요
242 된장 살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