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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1897142 / 119쪽 / 186g / 128 x 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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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추천사> 이 시집은 이미지-폭탄이다. 강렬하다. 이미지와 사유가 한 몸이다. 집중된 정서가 어떤 가공의 흔적도 없이 이미지로 육화된다. 말도로르의 노래인가 하면 입속의 검은 잎이다. 정확히 동시대성 안에서 끓고 있는 정서가 유례가 드문 이미지로 산출되고 있으니 과연 현실보다 1℃ 높은 곳에서 끓고 있는 초현실이다. 그러나 김호성의 시는 잘 만들어진 시가 거치는 화상 예방 공정을 생략한다. 그의 언어는 몸과 몸 사이의 정동적 공간에서 요동치고 있다. “몸에 꼭 맞는 신(神)이 없어서/깨진 창문 밖으로 뛰쳐나간”(?떠나지 않기 위해서?) 언어가 “원념의 바다”(?음어?)에서 이미지로 끓고 있는 격이다. 정념과 이미지가 수시로 탈바꿈(메타모포시스)하며 그 낙차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로 문장을 밀고 가는 공간에서 시는 전위를 거부하는 적의가 된다. “적의는 어떻게 전위로 밀려나는가”(?환태평양 조산대?)를 묻는 것은 “작은 역지사지”(?문밖에서?)와 무력한 전위를 거부하고 “스스로 자신의 존재를 지탱”(?나무는 어둠을 들었다?)하는 단단한 적의에 터 잡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적의는, “세상은 너의 발끝에 걸려 벗겨진 피부에 불과하다”(?수치심―미조(迷鳥)?)고 독을 찬 내면이 굳은 혀에 온기를 되돌리려 필사적으로 건사하는 의지에 가깝다. 김호성의 시는 삼면 초가에 일면 애가다. - 조강석 (문학평론가)
시인의 말
제1부
질긴 숨 - 11
금지된 삶 - 12
나무는 어둠을 들었다 - 14
만발하는 혀 - 16
수치심―후기 - 18
환태평양 조산대 - 20
해미 - 22
저녁의 유해들 - 24
수치심―숨 - 26
동거―미래파에게 - 27
커튼의 존재 - 28
안부 - 30
귀가 - 32
상대성 - 33
중력 - 34
시체(詩體) - 36
잊어버리는 일 - 38
수치심―퇴화 - 39
아스라이 - 41
모호성은 무한대의 혼돈에의 접근을 위한 도구로써 유용한 것이기 때문에 조금도 부끄러울 것이 없다 - 42
수치심―행선지 - 43
문밖에서 - 44
용서 - 46
떠나지 않기 위해서 - 47
악력 - 48
기대수명 - 49
개성 없는 세대 - 51
제2부
적의의 정서(正書) - 55
제3부
상쾌한 공기 - 59
역류 - 62
마중 - 64
흑피 - 65
나를 거부한 시에게 - 66
음어 - 68
어쩌면 - 70
가속도 - 72
모두 죽는다 - 74
파종 - 75
섬광 - 76
붉은 달 - 78
수치심―미조(迷鳥) - 80
장마 - 81
마술사의 진심 - 83
뒷모습 - 85
은행의 구애 - 87
오후 - 88
비겁한 피부 - 89
물음의 밤 - 91
그물의 번식 - 93
내리막길 - 95
종점 - 96
동일성 - 98
가족의 건축 - 99
공터의 둘레 - 101
더 나은 세상 - 102
아르카디아에도 나는 있다 - 103
해설 박혜진 나의 적의, 당신들의 전위 - 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