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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눈사람 - 예술가 시선 28

한연순 저 | 예술가 | 2021년 11월

분홍 눈사람 - 예술가 시선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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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7081227 / 136쪽 / 140g / 13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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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슈트리히F. Strich는 영원(성)에 대한 관심을 ‘철학적 인간학’의 주요 범주로 보고, 고전주의적 영원성의 반영으로서 완전성Vollendung을 말하고, 낭만주의적 영원성의 반영으로서 무한성을 말한다. 한연순 시인에게 완전성도 잠시이고(이것은 ‘서시’와 표제시 「분홍 눈사람」 이후 계속해서 드러난다), 무한성도 잠시이다(이 또한 ‘서시’와 ‘표제시’ 이후 계속해서 나타난다). 사랑 청춘 불꽃 ‘나이’ 등은 매 순간 완전성을 표상하나, ‘분홍’으로 완전성을 표상하나, 사랑 청춘 불꽃 나이는 매 순간을 참지 못하고 완전성을 허물어뜨린다. 그들은(사랑 등은) 또한 무한성을 지향 동경하나, 서시序詩 「불변의 법칙」의 내용 그대로, 사랑 등은 ‘눈사람’이어서 무한성 또한 ‘햇빛’에 추풍낙엽이다. [정답이 없는 게 정답이다?] 사랑에서 ‘사랑의 죽음’으로 가지, 사랑의 죽음에서 사랑으로 되돌아가지 않는다.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이다. 완전성[공간]이 허물어지는 것과 무한성[시간]이 허물어지는 것은 동전의 양면이다. 고전주의와 낭만주의는 ‘영원의 시학’에서 볼 때 서로 다르지 않다. 무한성을 표상하나 한계에 의한 무한성이고, 완전성을 표상이나 불완전에 의한 완전성이다. 한연순의 시집 『분홍 눈사람』의 전편들에 대해서 일상의 언어로 영원을 붙잡은 공력을 말해야 하고, 붙잡은 순간 그 영원을 놓아버린 공력(功力, 工力) 또한 말해야 한다. 분홍을 눈사람으로 만든 공력을 말해야 한다. ― 박찬일(시인·추계예술대 교수)

저자 소개

  • 저자 : 한연순
저자 : 한연순
정읍 출생
2000년 『조선문학』 시 등단
전주교대, 인천대 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 졸업
조선시문학상, 인천펜문학상 수상
강원 무릉도원면 달빛연구소 창작실과 인천을 오가며 작품 활동
시집 『방치된 슬픔』(2002), 『공기벽돌 쌓기 놀이』(2006), 『돌담을 쌓으며』(2008), 『분홍 눈사람』(2021)
2021년 인천문화재단 창작지원금 선정

목차

시인의 말

1부 분홍 눈사람
불변의 법칙
분홍 눈사람
공갈빵
눈맞춤
연수동 먹자골목
개망초 꽃다발
소주燒酒를 생각하며
단추
양말의 힘
들물의 시간
배다리에서
서울약국
대구탕
사바세계娑婆世界
덤블링 트리
맨하탄의 가을
바이칼의 노래
바이칼의 노래 2
바이칼의 노래 3
실직폐업이혼부채자살 휴게실

2부 함박마을에 온 러시아
겨울밤
느티나무 학교
달팽이
문학산
낙타풀
거미줄 수사망
함박마을에 온 러시아
뚱딴지
탬플 스테이
원경의 마음
백조기
소리의 언저리
빈손의 수확
봄밤
빈집 앞이 환하다
아하, 아하아 젓가락
용궁나라 수강생들
여자만의 봄

3부 검은 입속의 흰죽
산비탈 풀숲 아래
주송酒松
추전역
소금꽃, 눈물바다
푸른 행성
시간의 그늘
삼척 앞 바다
달개비꽃
검은 입 속의 흰죽
cosmos, 코스모스
외나무다리에서
잉카콜라
데생dessin
전자시계
무심천

4부 달빛연구소
달빛연구소
달맞이꽃
저녁 무렵 詩
딱새
달빛연구소 2
23분 동안
반딧불이
그믐달
어림없다
냉이꽃
운학리 4
봄이 오는 소리
나무는 나무를 그리워한다
개똥수박
맞선
바랭이
물고기의 옷

해설 / 현상을 지각하는 시간 / 고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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