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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아워 2 : 생과 사의 경계, 중증외상센터의 기록 2013-2020

이국종 저 | 흐름출판주식회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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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5964704 / 416쪽 / 545g / 145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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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외과의사 이국종이 기록한 ‘골든아워’에 생사가 달린 목숨들, 그리고 그들을 지키는 사람들 “희망은 보이지 않으나 가는 데까지 간다”라고 말하던 그의 진정한 마지막 2002년 이국종은 지도교수의 권유로 외상외과에 발을 내딛으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원칙대로라면 환자는 골든아워 60분 안에 중증외상 치료가 가능한 병원에 도착해야 하고, 수술방과 중환자실, 마취과, 혈액은행, 곧바로 수술에 투입할 수 있는 의료진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의 의료 자원이 신속히 투입되어야만 하지만 현실은 원칙과 너무도 거리가 멀었다. 이때부터 대한민국에 국제 표준의 중증외상 시스템을 정착하기 위한 그의 지난한 싸움이 시작되었다. 저자의 말대로 2002년에서 2018년 상반기까지의 각종 진료기록과 수술기록 등을 바탕으로 저자의 기억들을 그러모은 기록, 《골든아워》2권 그 이후의 이야기가 담긴 개정증보판이다. 삶과 죽음을 가르는 사선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환자와 저자, 그리고 그 동료들의 치열한 서사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냉혹한 한국 사회 현실에서 업(業)의 본질을 지키며 살아가고자, 각자가 선 자리를 어떻게든 개선해보려 발버둥 치다 깨져나가는 바보 같은 사람들의 처음이자 마지막 흔적이다. 외과의사 특유의 시선으로 현장을 예리하게 파고드는, 잘 벼린 칼 같은 문장은 쉽게 쓰이지 않았다.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할 수 없는 의사로서의 완벽주의는 글쓰기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사고 현장과 의료 현장을 직접 경험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절절함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고심했고, 한 단어 한 문장 심혈을 기울였다. 책을 출간하기까지 원고에 쓰인 모든 언어가 정말 가장 적확한 표현인지 고민하며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는 지난한 과정이 이어졌다. 이 과정을 통해 중증외상센터에서 만난 환자들의 삶과 죽음, 의료진의 고된 일상은 물론 그동안 언론에 익히 알려진 석해균 선장 구출, 세월호 참사 등도 현장을 겪은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입체적인 이야기로 들려준다. “사람을 살리는 것, 그것이 우리의 일이다.” 단 한 생명도 놓치지 않으려는 이름 없는 사람들의 분투 1권에서는 외상외과에 발을 들여놓은 후 마주친 척박한 의료 현실에 절망했으나 미국과 영국의 외상센터에 연수하면서 비로소 국제 표준의 외상센터를 경험하고 국내에 도입해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생사가 갈리는 위중한 상황에 처한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의 통렬한 심정, 늘 위험한 사고에 노출된 육체노동자들, 고단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이들의 일상을 무너뜨리는 교통사고, 폭력의 악순환을 끊지 못하는 가정폭력 사례들, 사회의 음지에서 벌어지는 조직폭력 등 우리네 세상의 다양한 면면이 펼쳐진다. 또한 그 속에서 환자를 살리려 애쓰는 저자와 동료들의 모습을 깊이 있게 그려내고 있다. 무엇보다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부상당한 석 선장을 생환하고 소생시킨 석 선장 프로젝트의 전말은 물론, 전 국민적 관심 속에 중증외상 치료 시스템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고도 소중한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대한민국의 의료 현실을, 슬픔을 꾹꾹 눌러 담은 담담한 어조로 묘사한다.

저자 소개

  • 저자 : 이국종
저자 : 이국종
중증외상 분야 외과 전문의이자, 중증외상 치료 권위자. 이국종 교수가 이끄는 외상외과 의료팀은 국내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1995년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병원에서 외과 전문의가 되었다. 2002년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으며 외상 외과 전임강사로 교직 생활을 시작했다. 2003년 미국 UC 샌디에이고 외상센터에서, 2007년 로열런던 병원 외상센터에서 연수하며 선진국의 중증외상 환자 치료 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하였다. 2005년 논문 중증외상센터 설립 방안〉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국내 중증외상센터 건립안의 기초 자료가 되었다. 2009년 아주대학교병원에 중증외상특성화 센터가 설립되고 팀이 구성되었다. 2011년 그의 의료팀이 아덴만 여명 작전으로 부상당한 석해균 선장을 살려내면서 중증외상 치료의 특수성과 중요성이 세상에 알려졌으며 이는 2012년 전국 거점 지역에 권역외상센터를 설립하고 국가가 행정적, 재정적으로 지원하도록 하는 응급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 이후 국내 중증외상환자 치료 시스템의 전반적인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으며, 2020년 1월 아주대학교병원 외상센터장과 그에 연관된 보직들을 사임하고 병원을 떠났다.

목차

중증외상센터 | 호의(好意) | 돌고래 | 변방의 환자
지원자 | 부상들 | 의료 공백(空白) | 기울어진 배
서한 (書翰) | 길목 | 통증 | 벼랑 끝 | 화석
교수의 일 | 내부 균열 | 표류 | 진퇴무로 (進退無路)
지휘관 | 교두보 | 실명(失明) | 바래는 나날
유전 | 중국인 어부라던 남자 | 부서진 지표 (指標)
이기주의 | 한계점 | 옥상옥(屋上屋) | 침몰
희미한 빛 | 처박히는 핏물 | 남겨진 파편 | 아집
의료와 정치 | 끝없는 표류 | 마지막 인사
무의미한 대안 | 소방대원 | 2016~2017, 기록들
지독한 재연 | 잔해 | 풍화 (風化) | 종착지
남겨진 기록들 | 끝의 시작

부록 | 인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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