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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0210349 / 120쪽 / 200g /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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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란, 권희,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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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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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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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해
- 15,120
- 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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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김선희 시인은 평범한 삶의 일상들을 꽃으로 피워 낸다. 주꾸미도 족발도 열무김치도 팥시루떡, 오이지, 백김치도 모두 김 시인에게 오면 사랑이 되고 꽃이 되어 가족과 이웃에게 웃음꽃을 피워 준다. 어린 날의 기억도, 물속에 잠겨 얼굴 내밀 줄 모르는 미루나무 길도 시인의 가슴속에 간직되어 시 없이 때 없이 사랑으로 피어난다. 그만큼 사랑이 많은 시인이다. 우리 삶이 비록 “땅바닥에 납작 엎드린 민들레” 같다 할지라도, 김선희 시인의 시를 읽으면 독자들은 모두 가슴속에 환한 꽃 한 송이 피어나는 희망과 따스함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혜선(시인, 문학박사,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김선희는 자신이 손수 경험한 다양한 음식 재료를 시에 등장시키고 구체적 요리 체험을 통해 습득한 조리 방법을 진술한다. …(중략)… 그는 ‘음식 시인’이라고 해도 될 만큼 시에 다양한 음식 제재를 적극적으로 수용한다. 음식에서 다른 시간과 공간과 인물을 떠올리는 방식은 그만의 특징이고 개성임이 분명하다. 그리고 김선희만큼 음식에 집중하고 직접 요리 체험을 형상한 시인은 우리 시단에 거의 없을 것이다. ―공광규(시인) - 책 속에서 감 등을 켜다 감농사가 풍년이라며 지인이 보내온 둥시감 세 박스 이틀을 꼬박 앉아 헝클어진 실뭉치 풀어 감듯 깎고 또 깎았다 베란다 빨랫줄에 한 줄 두 줄, 서른 줄 감을 매달 때마다 공들인 마음이 환해졌다 청계사 대웅전 앞 나란히 줄지어 매달린 연등처럼 우리 집에도 감 등을 켰다 그믐날 환하게 밝힌 베란다 감 등 안방 창문으로 줄지어 매달린 감 그림자가 내 몸에서도 어룽거린다
시인의 말
제1부 음식 관련 시편들
가을걷이 13
감 등을 켜다 14
고모 16
노각 배 17
흑백필름 18
백김치 20
냉이 21
소래포구 22
술찌게미 23
팥시루떡 24
열무김치 26
엿질금을 만들며 28
오이지 29
족발 30
주꾸미 32
파리 33
총각김치 34
토란국 36
항아리 38
호박고지 39
제2부 고향과 현재 생활 일상 체험의 시편들
다육이 43
까치밥을 쳐다보다가 44
돋보기 46
미루나무 길은 안녕할까 47
물지게 48
박꽃 50
병 51
배웅 52
봄이다 54
사랑초 55
비키니 옷장 56
빨강 다후다 잠바 58
새싹 60
서울로 7017 61
시간이 멈춘 곳 62
앞마당 풍경 63
월요일 오전 8시 64
피튜니아 66
내 고향 대청호 68
육거리 시장 70
제3부 여행과 등산 관련 시편들
감은사지 마을에서 73
도구 해변 74
물안개 75
독도를 밟다 76
별 이불 78
불면 79
홍매 80
양재천 벚꽃길에서 82
장산곶 83
제부도 84
청령포에서 85
하늘공원에서 86
호압사 88
제4부 가족 관련 시편들
기제삿날 91
그 바늘은 어디로 갔을까 92
따뜻한 손 94
아버지 등산화 95
베란다 구석에 잊어버린 봄이 있다 96
어머니의 곡교천 98
뒤늦은 고백 100
장날 101
해설
공광규 음식과 고향과 가족과 여행의 시편 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