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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8340275 / 388쪽 143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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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감쪽같이 사라진 현금, 실종된 은행원
완벽한 악인이 되지 못한 사람들의 미스터리 희비극
이케이도 준 은행 미스터리의 진정한 시작점
독자들의 요청과 기다림 끝에 15년 만에 새롭게 출간!
“소설가 이케이도 준에게 가장 중요한 작품 하나를 꼽으라면 이 책이다!”
━시모쓰키 아오이(미스터리 평론가)
일본을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 작가 이케이도 준의 가장 특별한 작품 《샤일록의 아이들》이 마침내 한국 독자들을 찾아왔다. 경이적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원작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와 나오키상 수상작 《변두리 로켓》 등 작가의 수많은 베스트셀러 중에서도 팬들 사이에서 ‘숨겨진 베스트 1위’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일본의 미스터리 평론가 시모쓰키 아오이는 “이케이도 준의 소설은 《샤일록의 아이들》 전과 후로 나눌 수 있다”며, “소설가 이케이도 준에게 가장 중요한 작품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이 책”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도쿄 외곽에 자리한 도쿄제일은행 나가하라 지점에서 어느 날 현금 100만 엔이 사라진다. 형편이 넉넉지 않은 창구 여직원이 용의자로 지목되고 의심과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사건을 파헤치던 은행원이 돌연 실종되면서 사건은 겉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이를 둘러싸고 출세에 눈이 먼 관리직, 서릿발 같은 권위를 내세우는 본점 감사부 직원, 실적에 목숨을 건 동료이자 경쟁자들, 은행원으로서의 원칙과 자존심을 내세우는 젊은 사원, 고객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것이 은행의 역할이라고 믿는 사람 등 각기 다른 사람들의 인생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린다.
‘샤일록’은 셰익스피어 희곡 《베니스의 상인》에 나오는 악덕 고리대금업자의 이름으로, 이 책에서는 은행원들을 현대판 샤일록에 비유하며 은행이라는 비정한 조직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간의 모습을 열 개의 미스터리 연작 단편이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펼쳐 보인다. 이케이도 준은 대형 은행 출신으로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 당시 ‘은행 미스터리라는 새로운 장르의 탄생’이라는 찬사를 들으며 데뷔한 후 꾸준히 은행을 무대로 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그런 작가가 스스로 “은행을 소재로 한 단편집은 샤일록 이상의 것은 쓸 수 없다”고까지 이야기한 바 있는 이 작품에서 은행 미스터리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으로 이 책은 잔혹한 현실 속에서 완벽한 샤일록이 되지 못한 사람들을 그린 휴먼 드라마이기도 하다. 작가 역시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의 인생’을 제대로 마주보며 쓰는 집필 방식을 체득해 이후의 모든 작품으로 이어졌다고 밝히고 있다. 갑질과 폭력을 일삼는 상사에서 시작해 갈등과 암투, 부정부패의 진실이 드러나고 조직의 논리가 파국에 이르는 순간까지 단숨에 그려내며 인간성을 잃어버린 조직을 향해 날카로운 일침을 가한다.
이 책은 2007년 《은행원 니시키 씨의 행방》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소개된 후 15년 만에 원제를 그대로 살려 국내 독자들을 다시 찾아왔다. 작가의 작품 세계의 토대가 된 소설인 만큼 이케이도 준의 팬이라면 이 책에서 그의 주요 작품들의 조각들을 발견하는 특별한 재미를, 이케이도 준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은 일본 최고의 스토리텔러의 수준 높은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022년 영화와 드라마 제작이 동시에 전격 확정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샤일록의 아이들》의 흥미진진한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1장 톱니바퀴가 아니야
2장 상심 가족
3장 미운 오리 새끼
4장 시소 게임
5장 인체모형
6장 킨셀라의 계절
7장 은행 레이스
8장 서민촌 신기루
9장 영웅의 식탁
10장 하루코의 여름
옮긴이의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