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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2143957 / 276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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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인생의 나쁜 일 다음에는 항상 좋은 일이 일어난답니다.
오늘 하루 넘어졌다면 일단 조금 쉬고요.
내일 일어나서 씩씩하게 걸으면 됩니다.
돌아보자. 지금까지 우리는 어떤 날들을 보내왔는가? 한 번씩 꺾이고 넘어질 때마다 우리는 어떤 표정으로 일어났는가? 잊을 만하면 시련을 안겨 주는 삶에서 요지부동하기란 참 쉬운 일이 아니다. 내가 무릎 꿇고 있는 동안에도 달리는 이들이 있기에 마음껏 좌절할 여유도 없다. 결국 이 생을 마음껏 즐기기 위해서는 굴복이 아닌,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는 거다. 여기, 모든 고난을 덮을 수 있는 마법 같은 문장이 있다.
유튜버로 활동하며 재기발랄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온 채채TV의 채희선이 첫 에세이 <오히려 좋아>를 출간했다. 힘들 때 손 잡아준 이들에게서 받은 깨달음과 자신의 긍정 에너지를 가지런한 활자로 전하고자, 가장 솔직하고 깊은 마음을 이 책에 유려하게 담아냈다. 평범을 소망했으나 평범하게 살아오지 못해서 웃기고 짠한 날들을 차곡차곡 모아 놓은 일기장처럼 애틋하고, ‘나다움’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동시대 청춘에게 심지 곧은 문장으로 꽉 채워 보내는 편지처럼 다정하고 유익한 글이다.
“지금까지 많이 넘어져 봤다면, 많이 넘어진 사람은 어떤 길도 잘 갈 수 있다고 말해 주고 싶다. 당신이 가는 길이 어떤 길이든, 다음에 펼쳐질 길에 희망을 품고 걸으면 된다고. 지금의 길은 어찌 됐든 지나가는 길이라고. 내가 그랬던 것처럼 당신도 이 길을 잘 헤쳐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
때로는 눈물 나게 아찔했고 때로는 찬란하게 아름답던 지난한 날들을 뒤로 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우리 모두, 무릎을 툭툭 털고 일어나서 웃었으면 좋겠다. 어차피 엎질러진 물을 안타까워 말고, 오늘의 실패에 매몰되어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내일까지 외면하려 하지 말고, 쨍쨍한 햇볕을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운동화 끈을 다시 한번 고쳐 묶는 옹골진 마음으로 외쳤으면 좋겠다. 한차례 태풍이 몰아치고 나니 내 인생, 오늘따라 유난히 반짝이는걸? “오히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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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누군가가 나를 울게 만들고 화나게 만들었다면 연약한 내 마음을 탓하지 말고, 나를 울고 화나게 만든 상대방을 탓하자. 상처 받은 내 가슴에 손을 얹고 ‘네 탓이다. 쟤 탓이다. 남 탓하자.’라고 속삭여 보자. 헛웃음이 나오는 동시에 마음이 많이 가라앉을 거다. - 17pg -
어떻게 보면 우리 모두는 결국 N등의 삶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다. 누구나 어떤 것은 잘하고, 어떤 것은 잘 해내지 못할 수 있다. 그러니까 내 인생의 수많은 성적표에 연연할 필요 없다. 오늘을 잘 보낸 것만으로도 우린 이미 1등이야. - 20pg -
수업에서 얻은 패배감으로 인해 깨달은 것이 있다. 백 그루의 나무 중 예닐곱 그루의 나무가 성치 않다고 해서 숲을 망쳐버리지 말고, 내가 키워 나갈 수 있는 더 많은 나무들을 살펴보는 사람이 되자는 것이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며 배움의 즐거움을 잃지 않는 자세는 그 어디서도 배울 수 없었던 귀한 가르침이었다. - 31pg -
나를 다른 여자들과 비교하는 남자들과는 금방 헤어졌다. ‘여자답게’, ‘여자라면’, ‘다른 여자들처럼’ 같은 수식어가 ‘채희선’이라는 멋진 이름 앞에 붙는 것이 싫었다. 그럴 거면 그들은 채희선이 아니라 다른 여자들을 사귀는 것이 옳았다. 그래서 빨리 놓아주었다. - 90pg -
무엇이든 처음은 어렵지 않은가. 어찌 보면 당신에게 주어진 오늘 하루조차도 처음이니까, 당연히 어려울 수밖에. 그러니까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모든 일들에 좌절하지 않길. 갓난아기였을 때 우리는 걷기 위해서 수십 번을 넘어졌고, 수십 번을 일어나며 박수 받았다는 것을 기억하자. - 187pg -
산다는 것은 한 손에는 지나간 궂은일을, 다른 한 손에는 다가올 희망찬 일을 모두 꼬옥 쥐고 나아가는 것. 어쩌면 그 걸음마다 한 발자국에는 불행이 찍혀 있고 다른 한 발자국에는 행복이 찍혀 있을지도 모르는 것. 문득 길을 걷다 돌아보면 불행의 발자국보다 행복의 발자국이 더 선명하게 보여 이내 눈물을 멈추고 미소를 짓게 되는 것. - 195pg -
자신을 믿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결과는 저절로 따라 온다. 그러니까 오늘의 선택, 내일의 결과 그리고 그 이후에도 끝없는 선택으로 이뤄진 우리의 삶을 그렇게까지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 마음 먹기에 따라 선택도, 그에 따른 결과도 모두 당신을 향해 열려 있다. - 203pg -
예전의 나는 평범을 동경했지만, 지금의 나는 삶의 여러 지점을 거치며 나만의 비범을 사랑하게 되었다. 각자마다 자신과 어울리는 삶이 있는데 평범만이 답이라며 나를 ‘평범’이라는 좁은 단어에 갇히게 만들었던 것 같다. 오랜만에 ‘평범’이라는 단어를 듣다가, 지금 넓게 펼쳐져 있는 날들을 평범이라는 좁은 단어에 집어넣기에는 인생이 너무 길다, 는 생각이 들었다. - 242pg -
우리의 인생은 머물러 있지 않는다. 새로운 점을 찍고 계속해서 나아가도록 되어 있다. 그러므로 선택의 순간마다 자신의 마음이 가는 선택을 할 필요가 있다. 내 인생 그래프를 가장 잘 그려 나갈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니까. - 249pg -
어떤 길이 펼쳐졌느냐 보다는 어떤 길이 펼쳐졌을 때 어떤 마음을 가졌느냐가 중요하다. 살다 보면 앞에 쉬운 길이 있어도 게으름으로 좌절하느라 못 걷는 날이 있는 반면, 굴곡 있는 돌산이 나타나도 기운이 넘쳐 뛰어가는 날도 있지 않은가. 당신이 넘어졌다면 혹은 지금까지 많이 넘어져 봤다면, 많이 넘어진 사람은 어떤 길도 잘 갈 수 있다고 말해 주고 싶다. - 268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