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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7080883 / 352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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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당신의 온전한 오늘을 위하여
어제에서 한 발짝 멀어져도 괜찮다.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좀 더 필요한 당신이 해결한다.
이 책의 저자는 지난 기억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이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쓸 수 있는 마음의 총량은 정해져 있어요. 지난 기억을 지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온 마음으로 지금을 살아내는 것이에요. 동시에, 온전한 오늘을 살아내기 위해서는 어제에서 한 발짝 멀어지는 것도 좋아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로 구성된 이 책에는 계절마다 남아있는 저자의 기억들이 담겨 있다. 계절감에 들러붙은 사랑, 관계, 이별,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따스한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기억이라는 건, 그것이 슬프거나 즐겁거나 항상 애달프다. 그 애달픔이 우리의 마음을 돋아주고 소생시켜 준다. 온 마음으로 키워온 식물에 시든 잎을 잘라야 싱그러운 새잎을 볼 수 있고, 더불어 삶의 생기도 머금을 수 있는 것처럼. 우리에게 간직된 기억은 우리의 마음을 돋아주고 새 삶을 피어나게 한다.
작가의 말
[봄]
사랑의 유의어|마음의 뼈|손가락 혼잣말|앞면과 뒷면|꽃 먼저 피는 나무|
어떤 대화는 입술을 바라보게 한다|내게 말할 수 있을 만큼의 비밀|
사랑하고, 사랑하기를|파르르, 까르르, 사르르|된장찌개|종이 냄새|주인 없는 향수|
좋겠다|당신은 왜 참으며 살아가지|만인에게 만 개의 사랑이 있다면|나와 같은 너에게|
웃고 있어|사랑하자|잘 입고 다녀요|보이는 곳에 꽃을 두는 마음
[여름]
사람의 취향|필요의 나머지|마음을 사는 방법|같은 노트북, 같은 충전기|
깨끗한 즐거움|무슨 낙으로 살아요?|좋은 태도를 가진 사람|
새잎이 자라는 나무|마찰열|두유|돌 던지기|자전거 산책|철없는|
실수로 뜯은 하루|조용한 오지랖|비상구|베개 유목민|천하고 아리따운
[가을]
가을 마중|꿈에서 너를 맡았어|그냥|슬프지만|같은 계절|남는 색|손과 가을|
유영하는 심장|모든 사랑에 끝이 있다면|안부|얇은 과피의 무른 과일 같은 사람|
없다가 생겨 사라지는 것|플라스틱 화분|결핍|멍에 바르는 약이 있나요?|소리를 듣는 방|
털공|늦가을, 새끼손가락|누구나가 누군가를 떠나보내고|솜틀집|시간을 잡아두는 방법
[겨울]
겨울 아침|아침 일기|첫눈, 다음 눈|깨어져도 반듯하게|풍경이 된 정물|
나아지려는 마음으로|늘 잊게 되는 것|기분 좋아지는 법|길에서 파는 행복|걸음걸이|
자주 접히는 곳에 주름이 진다면|책상에 와인|내가 더, 네가 더|질척이며 연연하고 싶다|
가로등이 뜨는 창|소리 없이 터지는|생각이 많은 날엔 고개를 갸우뚱해야지|익고 잃는|
지붕 아래 젖지 않는 발|쓰지 않는 물건의 자리|소리를 내줘|냉동실 속 눈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