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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개 구름의 꿈 구운몽

시리즈 : 클래식 다이제스트 [3]

김만중 저 | 라이프앤북 |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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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5477429 / 104쪽 / 135g / 134 x 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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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빠르게 고전 읽기 고전을 읽는 이유가 같은 생각을 두 번 하지 않기 위함이라는 말이 있다. 내가 하고 있는 생각과 고민을 이미 우리 선조들도 했고 그것을 정리한 것이 고전이기 때문에 우리는 고전을 읽음으로써 빨리 답을 향해 갈 수 있다. 그럼에도 고전은 읽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 시대의 문장을 이해하기 힘들고 시대상을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아홉 개 구름의 꿈》은 미덕이 있다. 《아홉 개 구름의 꿈》은 서포 김만중의 《구운몽》 현대적 감각에 맞게 간추린 책이다. 읽기 힘든 고전을 생각과 묘사는 취하면서 속도감 있게 읽어 나갈 수 있다. 욕망이란 것의 진실 그러면 《구운몽》에서 어떤 고민을 읽어낼 수 있을까? 먼저 그 내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중국 형산에서 육관대사의 제자로 불법을 익히던 성진은 어느 날 인간의 욕망을 탐했다는 죄명으로 인간 세상에서 환생하게 된다. 양소유란 이름으로 환생한 성진은 이전의 기억은 모두 잊고 세상의 모든 권력을 맞보게 된다. 벼슬로는 재상까지 오르고 천자의 누이를 포함해 두 명의 부인과 여섯 명의 첩을 두게 되는데, 이들 모두 뛰어난 미모와 함께 따뜻한 품성을 지니고 있다. 세상의 모든 복을 누린 양소유는 말년에 이런 인간사의 욕망이 모두 덧없음을 느끼고 불법을 익히려 하는데, 잠에서 깨어보니 이는 성진이 하룻밤에 꾼 꿈이었다. 《구운몽》은 서포 김만중이 유배 중에 어머니에게 바친 소설로 알려져 있다. 김만중은 스물아홉 살에 장원급제를 하고 예조판서까지 역임했다가 반대파에게 숙청을 당해 유배를 간 것이다. 아마도 《구운몽》의 성진은 또 다른 자신이었을 것이다. 하룻밤의 꿈과 같은 인간사의 무상함을 보며, 현재의 우리는 욕망과 행복의 인과관계를 다시 한번 살펴볼 수 있다.

저자 소개

본관은 광산(光山), 자는 중숙(重叔), 호는 서포(西浦), 시호는 문효(文孝)이다. 1665년(현종 6) 정시문과(庭試文科)에 장원, 정언(正言)·지평(持平)·수찬(修撰)·교리(校理)를 거쳐 1671년(현종 12) 암행어사(暗行御史)가 되어 경기·삼남(三南)의 진정(賑政)을 조사하였다. 이듬해 겸문학(兼文學)·헌납(獻納)을 역임하고 동부승지(同副承旨)가 되었으나 1674년 인선왕후(仁宣王后)가 작고하여 자의대비(慈懿大妃)의 복상문제(服喪問題)로 서인(西人)이 패하자, 관직을 삭탈당하였다. 그 후 다시 등용되어 1679년(숙종 5) 예조참의, 1683년(숙종 9) 공조판서, 이어 대사헌(大司憲)이 되었으나 조지겸(趙持謙) 등의 탄핵으로 전직되었다. 1685년 홍문관대제학, 이듬해 지경연사(知經筵事)로 있으면서 김수항(金壽恒)이 아들 창협(昌協)의 비위(非違)까지 도맡아 처벌되는 것이 부당하다고 상소했다가 선천(宣川)에 유배되었으나 1688년 방환(放還)되었다. 이듬해 박진규(朴鎭圭)·이윤수(李允修) 등의 탄핵으로 다시 남해(南海)에 유배되어 그곳에서 병사하였다. 《구운몽》은 종전까지는 남해에서 유배생활을 하면서 쓴 것으로 알려졌으나, 근래에 발견된 《서포연보(西浦年譜)》에 따르면 선천에 유배되었을 때 지은 것이라고 한다. 이 작품은 김만중이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쓴 것으로 전문을 한글로 집필하여 숙종 때 소설문학의 선구자가 되었다. 한편, 한글로 쓴 문학이라야 진정한 국문학이라는 국문학관을 피력하였다. 1698년(숙종 24) 관직이 복구되고 1706년(숙종 32) 효행에 대해 정표(旌表)가 내려졌다. 저서에 《구운몽》, 《사씨남정기(謝氏南征記)》, 《서포만필(西浦漫筆)》, 《서포집(西浦集)》, 《고시선(古詩選)》 등이 있다. 
독서활동가(서평교육, 청소년․학부모․병영독서코칭 전문가) 
독서에도 열정과 끈기, 목표가 있어야 된다고 강조하며 ‘讀萬券書(독만권서), 行萬理路(행만리로), 交萬人友(교만인우)’를 실천하는 독서활동가. 대학원에서 학습코칭전공 주임교수로 재직하였다. ‘책 읽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책 읽는 우수가족 10만 세대 선정’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국민독서문화진흥회 회장으로 독서문화진흥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제21회 독서문화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대표저서로는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 독서법󰡕이 있다.
E-mail : kch0055@gmail.com 

책 속에서

선조는 정인홍 등을 귀양 보내라고 명했다. 그러나 병환이 깊어진 선조는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선조는 세상을 떠나기 전 광해군에게 다음과 같은 유교를 내렸다.
“누군가 참언이나 모함하는 일이 있어도 마음에 두지 말고 어린 영창대군을 가엾게 생각하거라.” -14쪽에서

유희량(유자신의 아들)이 묻자 점쟁이가 답했다.
“영창대군은 왕이 될 만한 운명입니다.”
그러자 유희량이 다시 물었다.
“남이 죽이려 해도 죽지 않을 운명인가?”
점쟁이가 답했다.
“아무렴 죽고 말고요.”-26쪽에서

내 이 설움을 끈기 있게 견딜 것이다. 나는 나라의 어른인데 이렇게 인질이 돼 노모의 안부도 모르고, 대군의 안부마저 모르게 됐다. 피가 끓고 애가 타지만 이제 내관에게 사정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사정하다가 오히려 화를 입을까 두렵다. 이제는 다시 간청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답답해도 꿋꿋하게 견뎌 낼 것이다. -49쪽에서

 

 

목차

지옥으로 끌려간 성진
진채봉과 미래를 약속한 양소유
계섬월에게 시를 바치다
정경패 앞에서 거문고를 연주하다
양소유를 속인 가춘운
적경홍과 동행한 양소유
난양공주를 거절하다
물의 백능파와 산의 심요연
공주가 된 정경패
성대한 결혼과 장난
두 부인과 여섯 낭자 그리고 재상
양소유가 성진이고 성진이 양소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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