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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말 사과일까?

원제 : りんごかもしれない
시리즈 :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동화 [28]

요시타케 신스케 저 | 고향옥 역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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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4968726 / 32쪽 / 335g / 210 x 2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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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한 소년이 책상 위에 놓인 빨간 사과를 보고 호기심이 발동해  ‘이게 사과일까? 사과가 아닌 것은 아닐까?’ 라고 생각하며 한껏 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 이 책은 ‘사과’라는 사물에 대한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마음대로 상상하고 추론해 보는 ‘생각의 힘’을 알려 주어 창의적인 생각을 하도록 이끌어 주는 유쾌한 그림책입니다.

출판사 리뷰

제6회 MOE 그림책 대상 1위 제4회 리브로 그림책 대상 2위 제2회 시즈오카 서점 대상 아동서 신간 부문 3위 제61회 산케이 아동 출판문화상 미술상 수상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상상의 세계! 필요한 건 달랑 사과 하나! <이게 정말 사과일까?>는 한마디로 기발한 책입니다. 사과를 소재로 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생각과 의심과 공상, 상상, 환상까지 보여 줍니다. 주인공 소년이 사과를 처음 본 것은 분명 아니겠지만 소년은 갑자기 사과로 보이는 탁자 위에 놓인 사물이 사과가 아닐지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처음에는 사과의 붉은 색이나 맛, 둥그런 모양에서 다른 것을 상상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크기가 변할 수 있다는 상상으로 넘어갑니다. 사과가 어떤 사람의 얼굴로 보이면서 가발이나 모자를 쓰고 싶어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기도 하고, 사과가 어디서 온 것인지 상상하다 우주의 작은 별이 아닌가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사과의 모습이 변하는 것을 상상하며 그것이 인간이나 동물이 가진 감정으로 인한 것은 아닌지 떠올려 봅니다. 사과가 사람일 거라는 생각으로 형제자매 이름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요. 그러다 이 사과가 어떻게 자기 집 책상 위에 놓이게 되었을까가 궁금해지면서,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황당한 방향으로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사과와의 인연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하던 소년은 이 사과가 언젠가 자신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 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니 이별하기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 한입 먹어 볼까도 생각합니다. 사과는 흔한 과일이지만 자신이 이제껏 경험해 보지 못한 맛과 향, 질감이 느껴질 수도 있고, 껌처럼 늘어나거나 풍선처럼 바람이 빠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백설 공주가 독 사과를 먹고 쓰러졌듯이 자신도 그것을 먹고 나면 이상하게 변할지 모른다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그런 생각을 하다가 배에서 나는 꼬르륵 소리가 납니다. 그 소리에 소년의 상상은 차분히 가라앉습니다. 그러고는 ‘그냥 먹어 볼까?’ 생각합니다. 고정관념 버리고 다른 각도로 탐색해 보자, 세상이 즐거워진다! 최근 EBS에서 다루고 있는 다큐멘터리의 주제는 ‘슬로리딩(Slow Reading)’입니다. 책을 천천히 읽으면서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방식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데, 스스로 한 권의 책을 천천히, 모든 감각을 동원해 읽으면서 ‘생각하는 힘’을 기르도록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 책 《이게 정말 사과일까?》에서 보여 주고 있는 방식과 아주 비슷합니다. 이 책에서도 딱 한 가지 사물, 사과만 갖고 이야기를 풀어 갑니다. 말 그대로 사과에서 시작해, 마지막 장까지 사과 이야기로 끝나죠.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무엇을 전달하고 싶었을까요? 저자는 ‘상상한다는 게 참 즐거운 일이구나!’라는 메시지를 전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갖고 있는 고정관념과 선입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라는 의미에서 ‘사과 상상’을 시작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호기심이 전제가 되어야 하겠지요. 궁금증이 곧 모든 사고의 시작이기도 하거니와, 남들과 다르게 생각할 줄 아는 것은 큰 즐거움이자 21세기가 요구하는 능력인 창의력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오늘부터 아이를 데리고 한 가지 사물을 갖고 저자가 알려준 대로 상상 사고 훈련을 해 본다면 아이들은 그 자체로 즐거울 뿐만 아니라 TV나 게임, 오락 등으로 정보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일보다 책을 읽고 상상하며 다르게 생각해 보는 것을 더 즐기게 될지도 모릅니다. 어떤 아이든 한 가지 사물에 대해 이러한 탐색을 오랫동안 할 수 있다면 성적과는 상관없이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행복하게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이 학교와 유치원, 학원 등에서 두루 읽히면서 아이들의 참신한 생각을 이끌고, 부모와 함께 읽으면서 즐거운 한때를 선물해 줄 것을 기대해 봅니다.

저자 소개

대학과 대학원에서 일본 문학을 공부했고, 일본 나고야 대학에서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공부했습니다. 《러브레터야, 부탁해》 《집 나가자 꿀꿀꿀》 《이게 정말 사과일까?》 《창가의 토토》 일러스트 판, 《나는 입으로 걷는 다》 《최악의 짝꿍》 《엄마 사용 설명서》 등 다수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그중 《러브레터야, 부탁해》는 2016년 국제 아동 도서 협의회(IBBY) 아너 리스트(Hornor List) 번역 부문에 선정되었습니다.
1973년 일본 가나가와 현에서 태어나, 쓰쿠바대학대학원 예술연구과 종합조형코스를 수료했어요. 광고미술과 아동서 삽화 작업, 스케치집 등 다양한 작업을 해 오다가 요즘에는 그림책 작업에 집중하고 있어요. 주요 저서로는 《이게 정말 천국일까?》《이게 정말 나일까?》《이게 정말 사과일까?》《뭐든 될 수 있어》《벗지 말걸 그랬어》 《이유가 있어요》《불만이 있어요》가 있고, 스케치집 《더구나 뚜껑이 없다》《결국은 못하고 끝》《좁아 두근두근》 《머잖아 플랜》이 있으며, <레츠> 시리즈, 《몸 사용설명서》 등에 그림을 그렸어요. 《벗지 말걸 그랬어》로 2017년 볼로냐 라가치상 특별상을 수상했어요.

역자 소개

  • 역자 : 고향옥

동덕여자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일본 문학을 전공하고, 일본 나고야대학교에서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좋은 일본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코끼리와 숲과 감자 칩》, 《우리들의 7일 전쟁》, 《하모니 브러더스》, 《컬러풀》, 《있으려나 서점》, 《아빠가 되었습니다만》, 《수학가게 시리즈(전3권)》와 많은 어린이 청소년 책이 있으며, 《러브레터야, 부탁해》로 2016년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어너리스트 번역 부문에 선정되었습니다.

 

책 속에서

 

어느 날 집에 와 보니……. 식탁 위에 사과가 하나 있었어요.

어, 저게 뭐지?

하지만 저건…… 사과가 아닐지도 몰라요.

혹시 커다란 체리가 아닐까요? 속은 포도 맛 젤리일지도 몰라요.

아니면 깎아도 깎아도 계속 껍질이 나올지 몰라요.

보이지 않는 뒤쪽이 귤은 아닐까요?

 

사과한테도 감정이 있는 건 아닐까요?

슬플 때는 하얘질지 몰라요.

마요네즈를 뿌리면 흐물흐물해질지도 모르고요.

(중간 생략)

칭찬받으면 반짝반짝해지고

무서우면 쭈글쭈글해지고

분하면 딱딱해질지도 몰라요.

빙글빙글 돌리면 어지러워 축 늘어지지 않을까요?

여기를 만지면 ‘헤헤헤’

간지럼을 탈지도 모르죠.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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