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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8172061 / 36쪽 210 x 280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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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조선 성리학자 우담 정시한 선생이 떠난 네 번째 여행,
보고 만났던 자연과 사람들을 기록한 산중일기를 그린 그림책
조선시대 지행일치의 삶을 살았던 우담 정시한 선생은 명문가문의 사람이었지만, 평생 벼슬을 하지 않았고, 부모님을 모시며 손수 농사를 짓고 공부한 유명한 학자였다. 선생이 예순넷 되는 봄날, 원주 집을 떠나서 돌아오는 가을까지 충청과 영남 지방의 서원과 절을 여행하며 하루하루 걸었던 이야기, 자연과 사람에 대해 자세히 쓰고 남긴 《산중일기》를 바탕으로 엮은 그림책이다.
우담할아버지가 마치 집안 뜰 사이를 걷듯 재촉하지 않고 뚜벅뚜벅 걸었던 여행길을 따라, 독자는 서원과 절을 오르고 들여다보면서, 여행으로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학문적인 교류를 나누고자 했던 선생의 모습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그림 작가가 고증하여 힘써 살려낸 서원과 절에 다다르고 머무르면서 우담할아버지와 함께 조선시대를 여행하며 상상해보는 즐거움이 있다.
출판사 리뷰
교과 연계
2학년 1학기 국어>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2학년 2학기 국어> 4.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조선시대 학자 정시한 선생의 여행,
서원과 절에 머물며 보고 만났던 자연과 사람
우담 정시한 선생은 일반인에게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지요. 하지만 전국 곳곳의 유명한 여행지마다 조선시대 정시한 선생이 다녀갔고 선생의 저서 《산중일기》에 나온 곳이라는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뛰어난 명문가문에서 태어났으나 평생 벼슬을 하지 않았고 부모를 모시고 농사지으며 공부했던 선생은, 일상을 성찰하며 학문과 생활을 일치시켰기에 당대에도 진정한 학자로 이름이 높았습니다. 선생은 음식을 먹을 때 반드시 숟가락 수를 알았고, 걸음을 걸을 때 걸음 수를 알았으며, 책을 읽을 때는 산가지 수를 알았다고 합니다.
《우담할아버지의 뚜벅뚜벅 네 번째 여행》은 선생이 영남 지방 서원과 절을 여행한 기록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독자들은 우담할아버지와 함께 서원을 둘러보고 사당에 참배하며, 절에 머물며 책을 읽거나 찾아온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면서 평온한 마음으로 즐겁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서원에서 선인의 학문과 삶을 기리고
산 속 절에서 마음을 다스리며
정시한 선생은 옛 학자들을 모신 서원과 고요한 절을 둘러보는 여행길에 나섭니다. 선생의 여행은 일찍이 자식과 손자가 세상을 떠나는 아픔과 오랜 지병을 이겨내며 학문과 생활에 충실하고자 했던 삶의 중요한 한 부분이었습니다. 옛 학자들을 모신 곳이자 학문수양의 터였던 안동의 병산서원, 도산서원을 갔고, 대구 동화사에 오래 머물러 마음을 다스리며 책을 읽고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오롯하고 성실한 선생의 모습은 이육남 작가의 발랄하고 아름다운 판화 그림으로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열심히 농사지으며 한 걸음 한 걸음 재촉하지 않고 걷는 정시한 선생의 모습이 다정하게 표현되었고, 당시의 서원과 절과 여행지 모습을 고증하며 친근하게 되살렸습니다. 판화 그림을 들여다보면 우담할아버지를 만나는 듯 반갑고, 그곳을 여행하듯 마음이 설레입니다.
일상과 공부의 지행합일을 담은 그림책
공부는 일상을 성찰하고 생활에서 실천하기 위한 배움이었지만, 언제부터 미래를 위한 지식 습득이 되어 버렸습니다. 배우는 엄격함과 생활 성찰이 빠지고 시험과 성적을 위해 문제를 풀고 암기하는 것이 되었지요. 이 그림책은 일상과 공부를 일치시키고 마음과 몸을 다스리고자 애썼던 옛 학자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책을 읽을 적에는 마치 성현의 가르침을 듣듯 겸손했기에 오래 버티며 읽을 수 있었고, 산수를 유람할 적에는 마치 집안 뜰 사이를 걷듯 재촉하지 않았기에 오래 버티며 읽었다 전해지는 우담 정시한 선생의 삶을 담고자 애썼습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옛 선인들의 삶의 모습, 일상과 공부의 일치, 사람들을 존중하고 즐겨 만났던 모습을 맛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줄거리
우담할아버지가 예순넷 되는 봄날, 농사 준비를 마치고 옛 학자를 모신 서원과 고요한 절을 찾아 고대하던 충청과 영남 지방 여행을 떠난다. 이번 여행길에는 할아버지 집 뜰에 사는 산새도 함께 떠나 여행지의 모습과 우담할아버지 말과 행동을 들려주고 있다. 제천 월악산 덕조사, 문경 청화산, 안동 하회마을, 병산서원, 도산서원, 경주 양동마을, 불국사과 석굴암, 언양 반구대, 양양 통도사, 대구 동화사, 의성 빙계서원, 봉화 삼계서원을 다녀오는 여정이 시원하고 아름다운 채색판화로 펼쳐진다. 우담할아버지는 한 걸음 한 걸음 재촉하지 않고 뚜벅뚜벅 오래도록 걸었던 여행을 다녀온 뒤, 늘 그랬듯이 이른 아침에 책 읽고 온종일 논일 밭일한 다음 밤 늦도록 글을 쓰며 오롯이 꼿꼿하게 살아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