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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키면 어때

시리즈 : 바우솔 문고 [3]

윤수천, 박연경 저 | 바우솔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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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3898562 / 100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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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어린이를 위한 마음의 영양소가 듬뿍! 한국 대표 아동문학가 윤수천의 따뜻한 감성 동화집!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경쟁과 바쁜 일상에 쫓기는 어린이들. 배울 것도 많고, 할 일도 많고, 늘 시간에 쫓기다 보니 책 읽을 시간조차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어린이라고 해서 더는 예외가 아닌 경쟁 사회에서 어린이들의 소소한 삶의 경험은 저평가되기 일쑤이고요. 지금 이 순간, 삶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소중한 것은 없을까요?
《작은 키면 어때》는 꿈과 희망, 가족, 사랑 등 우리가 일상에서 놓치고 있는 소중한 것과 그 가치를 그려낸 창작 동화 단편집입니다. 표제작을 비롯하여 <스르르 문 스스르르 문>, <뚜뚜 회사 사장님>, <삶은 달걀 세 개>, <소는 왜 풀을 먹고 사나>, <세상에서 가장 큰 집>, <승리 뒤에 오는 것>을 만날 수 있습니다.
종합 선물 세트처럼 묶인 일곱 편의 동화는 삶에서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한 순간들을 유쾌하게 포착해 보여 줍니다. 꿈, 자아, 가족애, 타인과의 관계에 관한 이야기들이 ‘행복’이라는 하나의 줄기 안에서 깊이 있게 펼쳐집니다. 오랜 세월 ‘어린이’를 향한 애착을 놓지 않은 윤수천 작가의 따뜻한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서로 의지하면서 함께 웃고 울며, 싸우고 화해하며 살아가는 가족, 친구, 이웃의 속마음을 전하며 삶에서 무엇이 가장 소중한지를 깨닫게 합니다. 책을 보며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와 힘을 얻고, 일상의 크고 작은 일들을 마음에 담고 생각해 볼 여유를 갖길 바랍니다. 그때 그 일이, 그때 그 사람이, 그때 그 순간이 나에게 가장 소중한 순간이었음을 기억하면서요.

 

 

출판사 리뷰

* 삶의 반짝이는 순간을 담아낸 일곱 빛깔의 단편집!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마음껏 뛰어놀던 일, 아이스크림을 나누어 먹으며 재미있게 떠들던 일, 가족들과 우리나라 방방곡곡 돌아다니며 즐거운 추억을 쌓던 일, 마스크를 쓰지 않고 거리를 자유롭게 산책하던 일. 코로나19 발생 이후 이 모든 일들이 쉽지 않아졌습니다. 너무나 당연했던 일상의 소중함이 무너진 거지요. 이 책은 일상 속에 스며들어 잘 보이지 않던 ‘행복’의 근원을 찾아 반짝이게 합니다. 작은 키로도 할 수 있는 수많은 일, 남을 즐겁게 해 주고 기쁘게 해 주는 나만의 꿈, 각자의 자리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가족들, 함께 부딪치고 땀 흘리며 살아가는 이웃, 세상 전체를 마당으로 가진 우리 집…. 각기 다른 일곱 빛깔의 동화에는 하루하루 내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해 가는 다양한 주인공이 등장해 삶의 여러 깨우침을 안겨 줍니다. 보통의 현실 속에서 겪는 상황과 문제들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풀어냈기에 독자는 스스로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고 행복을 찾아 나갈 겁니다. 이 책을 통해 일상의 모든 순간이 소중한 순간임을 느끼고, 더 열심히 말하고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하며 살아가길 바랍니다. * 어린이의 소중한 꿈을 담은 풍성한 이야기 주머니! 새 학교의 자동문은 이상하게 성국이에게만 친절하지 않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다가가면 스르르 열어 주다가도 성국이가 다가가면 마지못해 스스르르 열어 주지요. 화가 난 성국이가 자동문에게 따지자, 자동문은 원칙대로 하는 것뿐이라고 합니다. 꿈을 가진 아이한테만 스르르 열어 준대요. 맙소사! 다른 친구들은 모두 꿈을 가지고 있던 겁니다. 요즘 어린이들에게 꿈이 무엇인지 물으면 공부 잘하거나 돈 많이 버는 것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꿈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꿈이 무엇인지, 왜 있어야 하는지,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말해 주지 않았기 때문 아닐까요? 《작은 키면 어때》는 인생의 목적지와 같은 꿈의 역할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보여 주며 꿈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꿈을 이룰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덕분에 어린이들은 자신만의 꿈을 갖고, 그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 나갈 거예요. 꿈은 어려운 일이 생겨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어 어린이들을 세상으로 이끌어 줄 겁니다. * 편견을 딛고 성장하는 너와 나의 이야기! 숲속 꽃집 할머니의 도움으로 농구 선수들보다도 더 큰 키를 가지게 된 장이. 소원하던 일이 이루어졌지만, 큰 키는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맞는 책상과 의자가 없어 바닥에 앉아 공부해야 하고, 공평한 놀이를 할 수 없다며 친구들은 놀이에 장이를 끼워 주지 않았으니까요. 외모, 성격, 재능, 마음씨….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모습과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이와 비교해 뒤떨어지거나 뒤처지는 것이 아니라 나름의 멋과 맛이 있지요. 이 책에는 어린이가 세상의 차별, 편견, 소외에 맞서 그것을 이겨내며 밝고 건강하게 자라나길 소망하는 작가의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명쾌한 결말과 뚜렷한 교훈으로 감동을 이끄는 책은, 누구나 세상의 편견과 차별에 부딪힐 수 있지만, 굳은 의지와 용기만 있다면 모두 이겨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지금도 열심히 아파하며 성장하는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 주며, 어린이들의 가슴속에 용기와 자신감을 북돋아 줄 겁니다.

저자 소개

1942년 충청북도 영동에서 태어났다. 영동초등학교 6학년 봄에 경기도 안성초등학교로 전학했다. 안성농고 3학년 가을, 한국문화단체총연합회 주최 전국고등학생 백일장에 나가 시 <하늘>로 장원을 차지했다. 그해 국학대학에서 전국고등학생 문예작품 공모가 있자, 단편소설 <역>을 제출하여 3위로 입상함과 동시에 특기장학생의 혜택까지 받아 무시험으로 입학하는 행운을 얻었다. 5·16 직후 부실대학을 정리할 때 타 대학으로의 편입을 마다하고 공군에 자원입대하여 만 3년 중 2년을 서해안 최전방인 백령도에서 복무한 뒤 제대했다. 제대 후 체신공무원 시험에 응시하여 합격함과 아울러 안성우체국에서 공무원으로서의 첫 삶을 시작했다.
1973년 소년중앙문학상에 <산마을 아이>가 우수작에 뽑혔다. 1976년도 조선일보 신춘문예 <항아리>가 당선했다. ≪엄마와 딸≫, ≪행복한 지게≫, ≪전쟁과 가난에도 굴하지 않은 투혼의 예술가 이중섭≫, ‘꺼벙이 억수 시리즈’의 ≪꺼벙이 억수≫, ≪꺼벙이 억수랑 아나바다≫, ≪꺼벙이 억수와 꿈을 실은 비행기≫, ≪꺼벙이 억수와 방울 소리≫, ≪꺼벙이 억수와 축구왕≫ 외 다수의 책을 출간했고,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받았다.


 

재미있게 놀기, 즐겁게 살아가기, 배움에 힘쓰기! 이 세 가지는 항상 마음에 품어 두는 말이에요. 묵묵히 일을 해낸 뒤에는 복이 내려온다고 믿어요. ‘대동야승’이라는 방대한 분량의 고전 속에서 선물처럼 이 이야기를 찾아냈듯이요. 어린이들도 선물을 받았을 때처럼 신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어요. 어린이들의 상상력의 힘을 믿으며, 재미있는 책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배우고 애쓰고 있답니다. 일러스트 커뮤니티 ‘온정’ 작가로 활동 중이며, 그린 책으로는 『발레하는 할아버지』, 『우리 동네 위험인물 1호, 2호』, 『박제가는 똥도 궁리해』, 『신호등이 깜빡깜빡』 등이 있어요.



www.onjungs.com

책 속에서

성국이는 외삼촌에게 슬며시 교실 문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외삼촌은 아주 흥미 있는 얼굴로 성국이의 이야기를 듣고 나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국아, 너희 학교 자동문만 그런 게 아니야. 우리 인생의 문도 그렇지. 꿈을 지니고 한 걸음씩 나아가면 많은 문이 스르르 열리게 되어 있어. 간혹 심술을 부리는 문도 더러 있긴 하지만 말이야.”
“외삼촌, 문이 심술을 부릴 땐 어떻게 해야 해?”
성국이가 외삼촌 앞으로 바짝 다가앉으며 물었습니다.
“어떡하긴? 참고 기다려야지. 참지 못하고 물러나는 사람에게 문은 결코 자신을 열어 주지 않아.”
성국이는 외삼촌의 말을 잊지 않기 위해 오늘 나눈 대화의 내용들을 마음속에 꼬깃꼬깃 접어 넣었습니다. - <스르르 문 스스르르 문> 중에서

“집이 마음에 드시는지요?”
목수는 집이 너무 작다고 하면 어쩌나 걱정하면서 부부의 얼굴을 쳐다보았습니다.
“그럼요, 마음에 들고말고요. 처음에는 좀 작다 싶었지만, 살다 보니 점점 좋아지지 뭐예요. 방들도 서로 가깝고요. 그래서 저희는 가족의 숨소리를 늘 들으며 산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돈을 버시면 담장부터 두르셔야겠어요.”
목수는 좀 허전해 보이는 마당 쪽을 쳐다보았습니다.
“아니에요. 앞으로도 담장이나 대문은 만들지 말자고 저희끼리 이미 약속한걸요. 대문이 없다 보니 이웃들도 쉽게 찾아와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게다가 담장까지 없으니 세상 전체가 마치 우리 집 마당인 것처럼 느껴진답니다.”
그렇게 말하고 나서 부인은 부끄러운 듯 미소를 지었습니다.
“세상 전체가요?”
“네, 이렇게 넓은 마당을 가진 사람은 아마 저희밖에 없을 거예요.”
부인은 눈을 반짝이면서 두 손을 가슴에 모았습니다. 더없이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 <세상에서 가장 큰 집> 중에서


목차

작은 키면 어때
스르르 문 스스르르 문
뚜뚜 회사 사장님
삶은 달걀 세 개
소는 왜 풀을 먹고 사나
세상에서 가장 큰 집
승리 뒤에 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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