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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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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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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 18,900
- 19,800
- 15,120
- 16,650
출판사 리뷰
“가업을 잇는다는 건 꼭 직업이나 어떤 특별한 형태가 아니야. 마음이지. 자식이 어떤 일을 하든 대대로 내려온 마음은 잇길 바라는 거다. 어느 부모든지 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 48쪽
“음식에 A급, B급이 없는 것처럼 사람한테도 일류니 삼류니 잣대를 댈 수는 없습니다. 모두 다 똑같은 사람일 뿐이지요.”
-104쪽
이 오므라이스 때문에 자신의 인생은 크게 뒤틀렸다. 그렇게 여겨온 오랜 세월은 대체 무엇이었던가. 억울하고 한심해서 눈물이 비집고 나오려는 걸 꾹 눌러 참으려 했지만 결국 그러지 못했다. 누가 잘못한 것도 아니다. 모든 건 자신의 나약함에서 비롯된 일이다. 지금 이 자리에서 확실히 그 진실과 마주하고 있다. 그게 무서워서 오므라이스를 멀리했던 게 분명하다.
-235쪽
“어려운 건 잘 모르겠지만 인생에 성공도 실패도 없다고 봅니다. 배곯지 않고 살면서 남에게 폐 끼치지 않고 큰일 없이 무사히 살아간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저 역시 주변에 민폐만 끼치고 무엇 하나 자랑할 만한 일도 해내지 못했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습니다. 자기 인생을 실패라고 치부해버리면 부모님이나 가족에게 너무 죄송스럽지 않습니까.”
- 245~246쪽
매일 훔쳐 먹던 크로켓은 그저 소재에 불과했다. 멀거니 서서 손으로 우걱우걱 먹는 게 아니라 이렇게 식탁에 앉아 흰쌀밥과 같이 먹어야 이 크로켓은 제대로 된 역할을 다하는 것이다. 그런 당연한 걸 이제야 깨닫게 됐다. 자신이 훔치지만 않았어도 누군가의 식탁에서 이런 행복의 씨앗이 됐을 것을. 나는 죄를 두 개나 저지르고 말았다. 그렇게 생각한 미유키는 더욱 답답한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248쪽
후회되고 죄스럽기만 한 인생은 누구나 겪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직접 가보지 않아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마음과 용기를 주는 가게 《가모가와 식당》의 이야기를 읽고 나면 인생이 좀 더 밝게 보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어쩐지 괴테의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못한 자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Don’t talk life with anyone who’s never faced difficulties)’라는 말이 생각나지 않을까?
- 옮긴이의 말 중
첫 번째 접시―가케소바
아버지와의 특별한 추억을 찾아드립니다
자식을 향한 애틋한 마음, 가케소바
두 번째 접시―카레라이스
딸과의 소중한 기억을 찾아드립니다
아버지를 위한 선물, 카레라이스
세 번째 접시―야키소바
사랑했던 사람과의 행복을 찾아드립니다
오직 한 사람을 위한 소울푸드, 야키소바
네 번째 접시―교자 만두
잊지 못할 그리움을 찾아드립니다
평범하지만 비범한 맛, 교자 만두
다섯 번째 접시―오므라이스
인생의 참된 의미를 찾아드립니다
어머니의 마음, 오므라이스
여섯 번째 접시―크로켓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비밀을 찾아드립니다
진심을 담은 온기, 크로켓
옮긴이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