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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사회 현대의학에 대한 맹신을 정면으로 돌파하는 김태훈의 Question

김태훈, 박용우, 서재걸 외 저 | 블루페가수스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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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9830076 / 392쪽 148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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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질병의 세기, 세계는 어쩌다 질병사회가 되었나! 21세기 산업사회는 어떻게 질병을 만들어내고 판매하는가? 자신의 건강을 전문가와 병원, 의학 산업에만 맡겨야 하는 우리가 스스로 자기 몸과 정신의 주인이 되고, 건강 주권을 회복할 길은 어디에서 어떻게 찾아야 하는 것일까? 이제 병은 삶을 위협하는 실질적인 공포가 되었다. 비만의 사회적 질병화가 1971년 미국의 농무부장관 얼 버츠의 정책에 의해 시작되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고과당옥수수시럽의 탄생이 불러온 재앙임을 역사학자들과 사회학자들은 지적한다. 따라서 질병의 발생 동기와 요인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역사학과 사회학의 범주로까지 확장되어야만 한다.” 그뿐 아니라 산업의 측면에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의 인터뷰이 서재걸 원장은 의료체계의 문제를 지적하며 의학이 진단보다 치료에 더 집중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의학이 아닌 산업의 효율성이죠. 원인을 규명하는 과정은 까다롭고 어렵습니다. 그에 비해 증상을 완화시키고 없애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고 간편하죠. 약을 쓰면 되니까요. 환자를 소비자로 받을 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의 입장에선 그쪽이 훨씬 효율적인 운영방식인 겁니다. 안타깝지만 현대의학이 산업이라는 것은 의사들도 어느 정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의학은 학문이지만 의료는 산업입니다. 미국 중심으로 돌아가는 제약산업의 시스템에 대해서 비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단적인 예로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법이 거의 없는데 정말 치료방법이 없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병하는 곳이 대부분 아프리카인데, 아프리카는 약품시장으로 봤을 때 사업성이 없어서 치료제를 개발하지 않았다는 거죠. 오죽하면 WHO(세계보건기구) 마거릿 챈 총장이 “과거 수십 년간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는 아프리카에서만 나왔기 때문에 백신 연구 개발에 대한 인센티브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았다. 이익이 되지 않는 시장에 투자할 제약회사는 없다”고 말했겠습니까. 2014년에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감염환자를 치료하다 감염된 미국 의사가, 미국 본토로 이송되어 에볼라 확산 우려로 난리가 난 적이 있었지요? 그때 성공적으로 쓰인 실험적인 약이 지맵(ZMapp)입니다. 쥐를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시켜 생긴 항체를 조합해 치료제로 개발한 것이죠. 원래는 대규모 임상시험을 하고 검증을 제대로 거쳐야 인체에 사용할 수 있는데, 미국 본토에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환자가 왔으니 임시 조건부 사용 승인을 해준 것이죠. ” 이처럼 의학이 학문을 벗어나 산업의 세계로 귀속되면서 일어나는 문제들은 우리가 알아야 할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기도 하다. 그동안 인문학의 위기를 걱정해온 것처럼, 이제는 의학의 위기에 대해서도 걱정해야 할 때가 되었다.

저자 소개

  • 저자 : 김태훈, 박용우, 서재걸 외
저자 : 김태훈
칼럼니스트이며, 라디오 DJ, TV 영화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KBS 1라디오 FM 97.3MHz ‘김태훈의 시대音감’과 팟캐스트 ‘김태훈의 책보다 여행’ 유튜브 ‘김태훈의 게으른 책읽기’를 진행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고, 동덕여대 문창과를 수료했다. 두 권의 연애 칼럼집과 한 권의 영화.음악 칼럼집을 출간했다. 2014년 열 명의 문화예술계 인사들과의 대담집 《김태훈의 편견》을 출간했고, 2015년에는 정치인 김부겸(현 행정안전부장관, 현 대구 수성구 국회의원)과의 대담집 《공존의 공화국을 위하여》를 출간했다. 자유로운 히피로 살길 꿈꾸지만, 여전히 세상에의 관심과 질문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

저자 : 박용우
국내 최고 비만 전문 명의. 30년간 의학적, 사회적, 심리적인 관점에서 접근한 수많은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비만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했다. 의사와 다이어터 사이를 오가며 몸소 체험한 현실적인 다이어트 경험과 지식을 열정적으로 나눠 온 그가 백세시대 아프지 않고 병들지 않은 삶을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의 실천방법으로 간헐적 단식을 설파하기 시작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비만클리닉 소장,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비만연구소 교환교수, 박용우 리셋클리닉 대표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임상교수와 강북삼성병원 건강의학본부 홍보실장을 맡고 있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 <비타민>, SBS ,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닥터고>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하며 유익한 비만치료 지식을 전하고 있다.
『만들어진 질병』 『4주 해독다이어트』 『음식중독』 등을 집필했으며 저자의 『지방 대사 켜는 스위치온 다이어트』는 대만에서 『감량의 신』으로 번역 출간되었다. 『내몸 다이어트 설명서』 『과식의 종말』 『면역력이 살아야 내 몸이 산다』 등을 감수했다.

저자 : 서재걸
등 푸는 선생. 국내 최초 자연치료의학 인증 전문의이자 포모나자연의원 대표원장. 유산균 박사로 불리며 장면역을 전파해온 대한민국 최고의 면역 전문가. 약 없이 습관 하나로 몸의 자연치유력을 깨우는 면역 주치의. 통합적 시선으로 면역 원리를 꿰뚫은 면역 연구자. 이유 없이 아픈 수많은 환자들을 치료하며 등에 면역이 있다는 통찰로 면역을 완성했다. 이제 그는 등 푸는 선생으로 온 국민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며 면역을 지키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 의대 통합동양의학 전문과정을 수료한 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자연치료의학의 길을 연 <대한자연치료의학회>를 설립하여 회장을 역임하고, 국내 제1호 자연치료전문 병원을 개설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엄지의 제왕>, <황금알> 등 다수의 건강 관련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며 어려운 의학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면역 주치의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 채널 <서재걸의 그림 병원>은 직접 그린 그림으로 면역을 지키는 건강법을 소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저서로는《만들어진 질병》(공저),《서재걸의 해독주스》,《서재걸 슈퍼유산균의 힘》,《사람의 몸에는 100명의 의사가 산다》,《약보다 울금 한 스푼》,《쉽게 배우는 임상 홍채학》등이 있다.

저자 : 양재진
진병원 대표원장으로 있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아주대학교병원 정신과 전공의를 수료한 뒤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질환 전문병원협의회 정회원이며, 중독정신의학회 평생회원이다. Story On 에서 출연자들의 심리 상담을 통해 내재적인 변화를 이끌어냈고, MBN <황금알>, <동치미>, O tvN <어쩌다 어른>, JTBC <닥터의 승부> 등의 프로그램에서 고정 패널로 활동했다. 저서로는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공저)가 있다.

저자 : 임종필
국내 퍼스널 트레이닝 1세대이며, 현재 JP GYM 대표다. 2004년 미스터서울 그랑프리, 2007년 미스터코리아 선발대회 3위를 차지했다. 배용준, 차인표, 비, 권상우 등을 담당했던 한류 스타들의 트레이너로 알려졌으며, 현재 의사들을 개인지도하는 ‘닥터스 트레이너’라는 별칭으로 유명하다. 국가공인 생활체육지도자 자격검정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경희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 퍼스널 트레이닝 자격연수 강사로 출강했다. 주요 저서로는 《배용준의 100day 다이어트 프로그램》,《연예인 전문 퍼스널 트레이너 JP의 Design your body》,《명품 몸 만들기》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의학이 아닌 산업의 효율성이죠. 원인을 규명하는 과정은 까다롭고 어렵습니다. 그에 비해 증상을 완화시키고 없애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고 간편하죠. 약을 쓰면 되니까요. 환자를 소비자로 받을 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의 입장에선 그쪽이 훨씬 효율적인 운영방식인 겁니다. 안타깝지만 현대의학이 산업이라는 것은 의사들도 어느 정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의학은 학문이지만 의료는 산업입니다. _149쪽

최근에 암 발생률이 높아진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보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로는 평균수명이 길어져서 암이 더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고, 두 번째로는 조기진단이 가능해져서 옛날에는 암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모르고 넘어갔던 사람들도 이제는 암환자로 분류되기 때문이라는 거죠.
치료법과 생존율을 봤을 때 과거보다 더 좋아졌다고 보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조기진단을 통해 0기나 1기 등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는 환자가 많이 발견돼서 생존율이 높은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듭니다. 실제로 3~4기 암이 발견됐을 때 생존율이 과거에 비해 좋아졌나요? 좀더 근본적으로, 암 치료가 힘든 이유는 무엇인가요? ‘20년 후면 암을 정복할 수 있다’는 인류의 오래된 희망은 왜 끊임없이 연기되고 있는 건가요? _156쪽

개인병원은 사실 어떤 환자가 왔을 때 무슨 과 환자인지 바로 가려내기가 어렵습니다. 환자들은 증상을 말하지만, 그것이 정신적인 것에서 연유한 것인지 아니면 내과적인 질병인지, 혹은 다른 곳의 질병이 일으킨 희귀한 증상인지 바로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좀더 면밀히 관찰하고, 환자의 이야기를 듣고 기초적인 검사를 한 다음 대형병원의 진료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과를 지정해서 보내죠.
대형병원 의사는 그렇게 보내진 환자를, 정확하게 자기 과에 온 환자를 보는 거예요. 본인은 자신의 과만 생각하면 됩니다. 산부인과 환자를 내과에 보내지는 않으니까요. 따라서 고민할 것이 적습니다. 이렇게 아주 유리한 지점에 있다는 것을 잘 몰라요. 개인병원을 해본 적이 없으니까요. _202쪽


우울증은 뇌 관련 질환이라는 겁니다. 폐렴이 폐에 염증이 생긴 것이고, 간염이 간에 염증이 생긴 것이듯이, 뇌에 문제가 있는 거란 이야기죠. 뇌에는 신경전달물질들이 있습니다. 도파민, 세로토닌, 가바, 아세틸콜린 등 여러 가지가 있어서, 뇌 안에서 적절하게 균형을 잡으면서 감정을 조절합니다. 그런데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오거나 만성적 스트레스에 오래 시달리면 균형이 깨집니다.
스트레스가 계속 오더라도, 즉 인풋이 많아도 아웃풋이 적절하면 문제가 없습니다. 가령 물통에 계속 물을 부어도 아래 적절한 크기의 구멍이 있으면 물통은 넘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구멍이 작거나 막히면, 또는 구멍은 적절해도 물의 양이 많거나 계속 부으면 물통이 넘치겠죠. 스트레스도 그런 개념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_229쪽

중요한 것은, 그 나라들의 자살률이 줄어드는 데 정부의 어마어마한 예산 투입과 노력이 있었다는 겁니다. 정신과적 질환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노력 그리고 예산은 1~2년 안에 절대 티가 나지 않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개입해 들어가기 시작해야, 이후 그 아이들이 30대, 40대, 50대가 됐을 때 빛을 발합니다. 지금 30~40대를 위해서 자살예방센터를 만드는 등의 일도 분명 해야 하지만, 이런 일들이 1~2년 안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타박해서는 안 되는 거죠.
의료와 교육을 흔히 백년지대계라고 합니다. 한 사람이 태어나서 부모 세대가 되기까지 30~40년이 흐르기 전에 결과를 함부로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단기간에 정부의 노력과 예산, 정책이 쓸모없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는 것이죠. _291~292쪽

목차

프롤로그 _건강과 삶의 주권을 찾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질문해야 한다

chapter 1
비만에 대한 오해와 진실 _박용우
? 우리가 알고 있는 비만, 우리가 몰랐던 비만
? 비만은 질병인가, 나태함의 산물인가
? 비만은 우리 몸을 어떻게 파괴하는가
? 인간과 식사, 그리고 비만의 상관관계
? 그 모든 다이어트가 실패하는 진짜 이유
? 비만의 주범, 정말 스트레스일까
? 스트레스 호르몬은 우리 몸을 어떻게 교란하는가
? 극단적 다이어트가 불러온 악순환의 고리
? 살 빼지 말고 몸을 회복시켜야 하는 이유

chapter 2
현대의학은 왜 원인보다 치료에 집중하는가 _서재걸
? 아픈 사람과 건강한 사람은 어떻게 구분되는가
? 질병의 진단, 답은 환자에게 있다
? 암의 발병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
? 암 치료법이 암을 정복하지 못하는 이유
? 항암치료, 그 빛과 그림자
? 우리는 소망한다, 세컨드닥터를
? 제약산업에 주도권을 빼앗긴 현대의학
? 현상이 아닌 원인에 집중하는 자연치료
? 현대의학은 어떤 길을 지향해야 하는가

chapter 3
현대인의 블랙홀, 우울증과 공황장애 _양재진
? 정신건강의학은 사람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된다
?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서 탈출하기
? 당신도 혹시, 우울증입니까
? 불면증이 먼저냐, 우울증이 먼저냐
? 우울증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만 하는 이유
? 남 탓만 하는 사람과 내 탓만 하는 사람
? 현대인의 유행성 질환, 공황장애
? 정신건강의학과적 질환,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
? 정신건강의학과적 질환도 예방하는 방법이 있다

chapter 4
운동은 건강의 절대조건인가 _임종필
? 퍼스널 트레이닝의 진정한 가치
? 정말 운동을 해야만 건강해질까
? 미에 대한 왜곡된 기준이 불러온 불만족
? 뛰는 게 좋을까, 걷는 게 좋을까
? 운동 결심, 작심삼일이 되는 이유
? 몸의 건강, 습관에 따라 달리 형성된다
? 운동을 하는 나만의 목적과 방법
? 무엇을 먹고 어떻게 쉬면서 운동할까
? 운동을 결심한 이들을 위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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