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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0870459 / 322쪽 147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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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1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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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나는 단순히 우정 때문만이 아니라 진실로 우치다 ?켄 씨가 시적 천재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치다 ?켄 씨의 작품은 다소 풍취를 비틀긴 하지만 그 몽환적 특색이 타인에게 뒤지지 않는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龍之介, 소설가) “현재 문단에서 제일가는 문장가는 우치다 ?켄이다.” -미시마 유키오(三島由紀夫, 소설가·노벨문학상 후보) 핫키엔 선생 생각건대, 세상은 너무 시끄럽고 번잡하고 시시하고 버겁다. 눈을 뜨자마자 이층에선 새장 속 오륙십 마리의 새들이 재잘거리고, 창밖으론 고양이가 왔다 갔다 하고, 입을 옷은 몇 십 년 된 프록코트와 찌그러진 중산모자뿐, 눈을 감아버리면 너구리가 맹장지문을 두드리고, 그늘진 골목길엔 독촉하러 온 빚쟁이들이 매복 중이고, 자리에 누웠더니 암컷 원숭이가 잠을 깨운다. 현실인가, 망상인가. 사실인가, 궤변인가. 진심인가, 농담인가. 어느 하나 확실치 않지만 핫키엔 선생, 기어코 죽어버리지 않고 벅찬 세상의 하루하루를 초연히 써내서는 1933년 10월 첫 수필집을 펴냈다. 하여간에 허무맹랑한데도 우리 또한 홀연 선생과 함께 절대경에 젖어 있는 건 어찌 된 영문인가핫 핫키엔 선생이 차려놓은 스물두 잔의 단장(斷章)과 다섯 색깔 튀김과 일곱 그릇 나물죽, 그 빈핍한 식탁을 어린 시절의 서툰 그림처럼 언젠가 한 번쯤 그려 본 적이 있기 때문은 아닐까. 그러므로 불혹의 핫키엔 선생, 시끄럽고 번잡하고 시시하고 버거운 세상이 내일도 모레도 계속되지만 개의치 않는다. 그렇게 공상 속 번드르르한 외줄 문장 위를 유유히 걸어 나간다. 그 뒷모습이 어쩐지 너무나 부럽고, 너무나 허탈하고, 너무나 그립다.
역자 서문
단장 스물두 편
호박琥珀 | 배웅 | 콜레라 | 일등석 | 만찬회 | 바람 신 | 수염 | 진수식進水式 | 우화등선羽化登仙 | 원양 어업 | 앉은잠 | 보자기 짐 | 세이탄淸潭 선생의 비행 | 노호회老狐會 | 비행장 만필 | 비행장 만록 | 재채기 | 장갑 | 핫키엔 선생 환상록 | 교린梟林 만필 | 바보의 새장 | 아카시明石의 소세키漱石 선생
빈핍한 다섯 빛깔 튀김
대인편전大人片傳-한가한 이야기 후편 | 무항채자 무항심無恒債者 無恒心 | 핫키엔 새 단장 | 지옥의 문 | 빚귀
일곱 가지 나물죽
프록코트 | 소킨素琴 선생 | 잠자리 구슬 | 바보의 실재에 관한 문헌 | 핫키엔 선생 언행록 | 핫키엔 선생 언행 여록 | 교린기梟林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