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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부터-큰글씨책

최영철 저 | 산지니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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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5450559 / 209쪽 190 x 2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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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최영철
저자 : 최영철
198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시집 『말라간다 날아간다 흩어진다』 『돌돌』
『금정산을 보냈다』 『찔러본다』 『호루라기』 『그림자 호수』 『일광욕하는 가구』 외.
육필시선집 『엉겅퀴』, 성장소설 『어중씨 이야기』, 산문집 『동백꽃 붉고 시린 눈물』 외.
백석문학상, 이형기문학상, 최계락문학상 등 수상.

책 속에서

첫 문장
시는 전체를 통찰하지 않는다.

책속으로 / 밑줄긋기
P.36 아무 소용이 없는 시. “이런 걸 쓰면 밥이 나오냐 뭐가 나오냐”고 타박받는 지경이야말로 나를 힘나게 한다. 이것이 운명이라면 다른 하고 싶었던 게 아무것도 없었던 게 운명이었을 것이다. 다른 무엇으로도 내 삶을 변명할 방도가 없었던 게 운명이었을 것이다.

P.38 시인은 언어를 빚는 재능을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변화를 감지하는 예민한 촉수를 가지고 태어난다. 철따라 반복되는 사소한 자연의 움직임도 시인에게는 크나큰 희열이거나 절망일 수 있다.

P.41 고통의 경험은 불청객처럼 느닷없이 찾아온다. 대부분 그것을 피하거나 그것으로부터 어서 빠져나오려고 몸부림치지만, 시인은 그것을 아주 귀하게 오신 손님처럼 붙들고 더 강한 고통을 내놓으라고 주문한다.

P.48 시는 고통을 관리하는 양식이다. 느닷없이 찾아온, 또한 오랫동안 동행한 고통의 등을 토닥이며 새로운 길 하나를 찾아가는 일이다. 고통을 추궁하고, 고통에 힘을 실어주고, 고통을 발가벗기고, 고통에 그럴듯한 옷 한 벌을 입혀주는 일이다.

목차

1부 시의 사부
시
시의 진정성 삶의 진정성
실패를 요리하는 작란作亂
망각과 착각의 즐거움
우리들의 친절한 사부, 고통
고통을 대하는 자세
절망의 힘
좋은 시의 경계
전업시인으로 산다는 것
시의 속도 삶의 속도

2부 시의 무늬
시인
시의 여러 무늬
다른 시, 닮은 시
상처는 어떻게 치유되는가
포만이라는 적
시는 아직도 힘이 세다
쓸모있음의 쓸모없음
쓰러진 채 세상을 보는 은자隱者
피아골 산방에서
책방이 있던 자리

3부 시인 산책
시힘과 함께 경주 남산
동리와 목월, 그리고 경주
상화와 육사, 그리고 대구 경북의 시인들
유치환과 백석, 통영문학기행
신경림, 지금도 새재를 넘어가고 있는 시인
김수영, 황동규, 그리고 뜨겁고 간절했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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