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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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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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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케플러62 [7]
반디앤루니스 리뷰
★★★★★
핀란드 ‘최고의 어린이책’(아르비드 뤼데켄 상) 수상
프랑스·독일·중국 등 세계 20여 개국 출간 화제작
스타트부터 엔딩까지…완벽한 우주 모험!
★★★★★
주인공 아리, 요니, 그리고 마리에는 인류 역사상 가장 먼 여행을 떠났다. 목적지는 지구에서 1200광년이나 떨어진 케플러62e 행성. 이 여행은 우주의 소행성군과 웜홀을 거치는 매우 위험한 여정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을 위협하는 가장 무시무시한 적은 바로 그들이 탄 우주선 안에 숨어 있었다!
출판사 리뷰
아이들이 다시 책을 손에 들기 시작했다!
다가오는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내러티브
상상력과 독서력을 키워주는 1015 픽션
미래는 언제나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우리보다 앞서 변화한다. 결국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미래에 사용될 기술이 아니라 어떤 미래가 펼쳐져도 헤쳐 나갈 수 있는 상상력이 아닐까?
핀란드와 노르웨이에서 각각 최고의 어린이책 작가로 손꼽히는 두 사람. 티모 파르벨라와 비외른 소르틀란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높은 독서율과 많은 독서량을 자랑하는 북유럽에서도 아이들이 스마트폰 게임에 빠져 책을 놓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두 작가는 게임을 비난하기보다 아이들이 읽을 만한, 재미있고 올바른 책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상상력’이란 키워드에 집중했고, 이는 『케플러62』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소재인 게임 〈케플러62〉를 통해 드러난다. 여기에 앵그리버드의 일러스트를 담당했던 파시 핏캐넨이 참여하면서 『케플러62』 시리즈는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출 수 있었다.
“이제 우리는 아이들에게 수학이 아닌 상상력을 가르쳐야 한다.”
_마윈(알리바바 회장)
세 명의 작가가 만들어 낸 시리즈는 너무 재미있고, 너무 인기가 많았다. 애니메이션 제작·방영은 일찌감치 확정되었고, 할리우드 영화사와는 영상화를 어떻게 할 것인가 조율하는 단계까지 왔다. 출간하는 나라들이 점점 많아지자, 전 세계에서 수많은 어린이와 청소년, 어른들까지 팬레터를 보냈다. 독자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열렬한 환영 속에서 작가들은 시리즈를 완결했다.
이 시리즈는 영화를 보는 듯한 전개로 게임이나 영화, TV의 스토리텔링 방식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흥미를 주기에 충분하다. 시대에 맞는 최신 요소를 갖추고 있으며 잘 짜인 플롯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문제점과 이슈를 보여 준다. 책장을 열고 기꺼이 이야기에 뛰어든다면, 『케플러62』는 설레는 마음을 선물할 것이다.
아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발사대 근처에 모여 있는 무리를 바라보았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51구역에 들어온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일 것이다. 물론, 그들은 구역 내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었다. 51구역 내에는 두 개의 철조망 사이에 적어도 20미터 되는 높은 임시 관중석을 마련했고, 사람들은 그날의 장관을 두 눈으로 지켜보기 위해 그곳에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서 있었다. 우주선과 개척자들. 아이들의 임무는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내는 것이었다. 아리는 언뜻 군중 속에서 모국인 핀란드의 국기를 보았다고 생각했다. 도대체 누가 핀란드 국기를 흔들고 있는 것일까.
-13쪽
—잘 봐 둬. 마지막으로 보게 될 지구의 모습이니까.
요니가 무덤덤하게 말했다.
—그리워할 것도 그리 많지 않아.
요니의 말에도 일리가 있었다. 햇살에 빛이 바랜 황무지를 보니 그다지 슬픈 생각이 들지 않았다. 아무래도 좋았다. 어차피 지구는 거대한 황무지로 변하는 중이었으니까.
아리는 우주선에 들어가며 마지막으로 지구를 향해 시선을 던졌다. 무리 짓고 있는 군중은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어 작은 점처럼 보일 뿐이었다.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불어오는 한 줄기 바람에 공중으로 먼지가 치솟아 올랐다.
-20쪽
—여러분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겁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이 사실을 알고 있었으리라 짐작합니다만.
미렐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네, 맞아요.
—하지만 갑자기 집이 그리워지면 어떡하죠? 새로운 보금자리에 적응을 못 할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 있나요?
미렐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질문을 던졌다. 사람들은 그녀의 계속되는 말에 어쩔 줄 몰라 하며 안절부절못했다. 결국 리사가 다가가 미렐을 두 팔로 감싸 안았다. 미렐은 리사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54쪽
아리는 두 눈을 질끈 감았다. 그는 이 악몽 같은 상황과 맞닥뜨리려고 400년 이상 잠들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탐사선의 시스템이 나를 깨웠고, 나는 너를 깨웠어. 우리는 여전히 목적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뭔가 잘못된 게 틀림없고. 지금 우리는 낯선 물체를 향해 직진하는 중이야.
아리가 손가락으로 화면을 가리켰다.
—저 작은 점들은 뭐야?
—앗, 세상에!
마리에는 아리가 가리키는 것을 보고 비명을 질렀다. 화면 아랫쪽에 조금 전까지만 해도 보이지 않던 작은 물체가 나타났다. 마치 개똥벌레 무리처럼 빛을 발하며 반짝였다.
두 사람은 동시에 창밖을 내다보았다. 탐사선의 뒤쪽은 어둠뿐이었다.
—그건 그렇고 다른 탐사선은 지금 어디에 있지? 핀타호와 니냐호 말이야. 그곳에 탑승한 대원 중에서도 잠에서 깬 사람이 있을까?
아리가 묻자 마리에가 고개를 저었다.
—그쪽하고 접촉해 보려고 시도했는데 아무 응답도 없었어. 잠에서 깬 사람은 우리 둘밖에 없는 것 같아.
-106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