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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234054 / 432쪽 130 x 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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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러시아 현대문학의 거장 빅토리아 토카레바의 중단편 선집으로, 표제작 〈티끌 같은 나〉부터 〈이유〉 〈첫 번째 시도〉 〈남이 우리랑 무슨 상관이죠〉 〈어느 한가한 저녁〉까지 다섯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섯 편 모두 자신의 방식으로 미래를 꿈꾸는 평범한 여성이 주인공인데, 익숙한 러시아 고전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며 현실적 야망과 사랑을 쫓는 인물을 만날 수 있다.
빅토리아 토카레바는 복잡한 인물 구조 대신 주인공을 중심으로 전개하는 단출한 서사를 통해 이야기에 집중하게 만들며, 그 속에서의 극적인 상황 설정과 세세한 감정 묘사로 작품의 주제를 부각시킨다. 한편 장면의 전환이 필요할 때는 작가의 세계관이 담긴 짧은 문장으로 마무리한다.
이러한 구성 역시 연극이나 영화에서 한 신(scene)에 담기 좋은 분량으로 독자의 집중력을 흩뜨리지 않고 메시지를 전하는 역할을 한다. 소설가로서 깔끔한 마무리이자 극작가로서 역량이 돋보이는 부분이며, 덕분에 작가의 의도를 한 번 더 분명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러시아 현대 여성의 야망과 사랑 다른 누구도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 가수가 되기 위해 모스크바로 향한 안젤라. 그녀에게 방을 내어 준 키라 세르게예브나의 도움으로 스타를 발굴하는 오디션에 참가한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심사가 공평하지 못했지만 그녀로서는 결과를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 그녀는 좌절하지 않고 또다시 키라 세르게예브나의 소개로 미래 스타를 발굴해 내는 유능한 프로듀서를 찾아간다. 그는 스타가 되려면 좋은 목소리뿐만 아니라 가사와 작곡, 녹음을 위한 돈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맨몸으로 모스크바에 온 그녀에게 그런 큰돈이 있을 리 없다. 그저 해변의 수많은 모래 알갱이 중 하나일 뿐이다. 얼마 후 안젤라는 키라 세르게예브나의 소개로 작곡가 이고리의 집을 찾아간다. 다음 날 있을 파티에 일손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녀는 누구보다 열심히 일한다. 꿈을 이루어 줄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견딜 수 있다. 그리고 그 집에서 레나와 그녀의 남편 니콜라이를 만나는데……. “빅토리아 토카레바의 이야기는 천연덕스러운 재치와 따뜻한 유머로 엮여 있다.” -볼프강 코이들, 《쥐트도이체 차이퉁, 뮌헨》 “뉴스에서는 절대로 들을 수 없는, 크고 작은 행복과 배신이 담긴 러시아 일상의 이야기.” -안네마리 스톨텐버그, 《북독일방송, 하노버》 빅토리아 토카레바는 문학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1987년 존경징표훈장을 수여받은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제53회 칸영화제 공로상을 수상한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하다. 이러한 업적은 그녀의 모든 작품에서도 하나의 특징으로 나타난다. 복잡한 인물 구조 대신 주인공을 중심으로 전개하는 단출한 서사를 통해 이야기에 집중하게 만들며, 그 속에서의 극적인 상황 설정과 세세한 감정 묘사로 작품의 주제를 부각시킨다. 한편 장면의 전환이 필요할 때는 작가의 세계관이 담긴 짧은 문장으로 마무리한다. 이러한 구성 역시 연극이나 영화에서 한 신(scene)에 담기 좋은 분량으로 독자의 집중력을 흩뜨리지 않고 메시지를 전하는 역할을 한다. 소설가로서 깔끔한 마무리이자 극작가로서 역량이 돋보이는 부분이며, 덕분에 작가의 의도를 한 번 더 분명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 “바다는 흔들리지 않는다. 바다는 달에 의해서만 동요될 뿐이니까…….” ---175p 《티끌 같은 나》를 포함한 그녀의 작품은 사랑을 주제로 펼쳐진다. 아울러 그 이면에는 짙은 사회상을 담고 있는데, 성별이나 지역 갈등 등 러시아에 짙게 밴 고정관념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도 서슴지 않는다. 특히 여성의 삶을 다루기에 해외 언론에서는 ‘시대를 앞선 페미니스트(pre-feminist)’라고 평했으며, 러시아 격변기를 대변하는 작가로 꼽는다. 《티끌 같은 나》는 등장인물의 고난과 이에 따른 갈등 혹은 단순히 사랑을 다룬 소설로서 저자 특유의 위트와 유머를 느끼며 가볍게 읽어도 좋다. 한편 그 속에 숨어 있는 야망을 이루고자 하는 등장인물의 거짓과 배신, 외로움, 좌절, 진실과 사랑, 기대, 희망이 끊임없이 갈등을 일으키며 변화하는 모습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울고 웃으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 사회와 그 속에서 살아갈 우리의 진짜 모습을 발견해 내기를 바란다.
티끌 같은 나|7
이유|177
첫 번째 시도|321
남이 우리랑 무슨 상관이죠|397
어느 한가한 저녁|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