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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구판 정보
금동대향로의 비밀 정종숙 저 | 한솔수북 | 2007년 05월 [절판]
평점 - · 리뷰 0
ISBN : 9791170284734 / 64쪽 188 x 230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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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1993년 부여의 능산리 절터에서 발견된 금동대향로에 얽힌 이야기를 담은 역사 동화이다. 삼국시대 고구려, 백제, 신라의 3국이 한강 유역을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던 때, 백제 개로왕은 고구려와의 전투에서 전사하고 한강유역을 빼앗기고 만다. 그후 백제는 웅진을 거쳐 사비로 수도를 옮긴다.
성왕은 이때 빼앗긴 한강 유역을 신라와 연합하여 다시 수복한 왕이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2년 후 신라의 배신으로 다시 한강유역을 빼앗기게 된다. 이로써 약 100여 년간 유지되던 신라와 백제의 연합은 깨어지게 된다.
이 책은 성왕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사비 시대의 타임 캡슐, 금동대향로와 성왕의 비극적인 일대기를 담고 있다. 고구려 고분 벽화, 신라의 석굴암과 더불어 백제 최고의 유산으로 인정받는 금동대향로와 삼국의 역사와 외교 관계를 한 편의 이야기 속에 잘 풀어내었다.
출판사 리뷰
정말 신기한 일이 벌어졌어요. 봉황새가 동이를 데려다 준 곳은 놀랍게도 백제의 세 번째 수도 사비였어요. 이제부터 동이는 백제금동대향로를 찾아야 합니다. 꼭 그렇게 하겠다고 봉황새한테 약속했으니까요. 사비 시대의 비밀을 간직한 백제금동대향로! 과연 동이는 백제금동대향로를 찾을 수 있을까요?
“알았어. 말해 봐!” 휴대전화를 찾아 준 게 고마워 동이는 큰 소리로 대답했어요. “백제로 가서 금동대향로를 지켜 줘.” 봉황은 동이가 등에 오를 수 있도록 바짝 몸을 낮추었어요. 동이가 등에 타자 봉황이 하늘 높이 솟구쳐 올랐어요.
동이가 발견한 또 다른 성은 도시 전체를 에워싸고 있었어요. 흙과 돌로 쌓아 올린 그 긴 성은 백제의 세 번째 수도 사비를 지키는 나성이었어요. 동이가 서 있는 산성은 나성 안에 있었어요. 그 산성 이름은 왕궁을 지킬 목적으로 만든 부소산성이었어요. 부소산성 아래로는 백마강이 소용돌이치며 흘러가고 있어 그 자체로 철옹성이었어요.
개로왕까지 전쟁에서 죽고 나자 백제는 수도를 웅진으로 옮겼어요. 그 뒤로 백제의 왕들은 잃어버린 한강 유역을 되찾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했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어요. 그러다 성왕의 아버지인 무령왕 때에 이르러서야 백제는 비로소 안정을 되찾았지요. 성왕은 아버지 무령왕의 뜻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었어요. 성왕이 수도를 웅진에서 사비로 옮긴 것도 그 뜻을 이루기 위한 것이었어요.
백제 사람들은 분노로 끓어올랐어요. 당장 신라를 공격하자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나라 사이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릴 만큼 국제 관계는 냉혹했어요. 백마강가에서 복수를 다짐하는 성왕의 모습은 처연하고도 비장했어요.
성왕은 차고 있던 칼을 빼 주며 목을 내밀었어요. 도도는 성왕의 말이 끝나자마자 칼을 휘둘러 목을 쳤어요. 하늘에서는 우레와 번개가 치고 별똥별이 무리 지어 떨어졌어요. 백제 중흥을 꿈꾸었던 성왕은 그렇게 비참하게 최후를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향로 꼭대기에는 봉황이 여의주를 품고 힘차게 날개를 펼치고 서 있었어요. 그 아래에는 악사 다섯 사람이 연주하고 있는 모습이 새겨져 있었어요.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사람들이 이쪽으로 잽싸게 다가오고 있는 것이 보였어요. 그들 가운데 누군가의 손에는 금동대향로가 들려 있었어요. 신라의 첩자들이 틀림없었어요. 동이는 다시 마루 밑으로 살며시 들어갔어요. 그러고는 첩자들이 지나가는 순간, 금동대향로를 들고 있는 첩자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어요. 동이는 얼른 금동대향로를 마루 밑으로 잡아당겼어요.
책 속에 나오는 역사 이모저모!
백제 성왕의 흔적
- 백제금동대향로: 부여 능산리 고분 가까이에 있는 절터에서 발견됨. 높이 61.8센티미터. 뚜껑 위 장식 부분은 봉황이 여의주를 목에 끼고 날개를 활짝 펴서 날아가려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 성왕의 무덤: 충남 부여군 부여읍 외곽에 있는 능산리 고분. 무덤은 모두 7기가 있는데, 능산리 2호분이 성왕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음.
- 능산리 절터에서 나온 사리감: 금동대향로가 성왕을 기리려고 만든 것임을 밝혀 줌. “창왕 13년에 공주가 사리를 공양한다.”는 글씨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창왕이 아버지 성왕의 영혼을 기리려고 무덤 옆에 절을 세우고 금동대향로를 만들어 제사를 지낸 것을 알게 되었다.
- 관산성 전투: 관산성은 충북 옥천군의 신라 시대 이름이다. 관산성 전투에 출정한 백제 성왕은 신라의 복병에 붙잡혀 최후를 맞이한다. 신라 장수 도도한테 붙잡힌 성왕은 참수되어 뼈만 백제로 돌아왔다고 한다. 그 소식은 곧바로 백제군에게 전해졌고, 백제군은 전의를 잃고 물러난다.
백제의 수도, 사비
- 부소산성: 사비는 오늘날의 부여. 사비는 백제의 세 번째 수도였음. 부여의 부소산성은 백제 왕궁을 지키던 산성.
- 계획 도시였던 사비: 부여에서 나온 많은 유적들은 사비가 계획 도시였음을 말해 준다. 관북리 왕궁터 배수 시설, 동남리에 있는 백제의 별궁 연못인 궁남지에서는 수레바퀴 자국이 뚜렷한 도루 유적이 발견됐다.
- 정림사 오층석탑: 수도 사비를 굳게 지킨 석탑. 단정하면서도 아담하고 비례를 잘 이뤄 세련된 아름다움을 보여 주는 탑. 국보 9호.
- 삼실총 〈공성도〉: 성으로 돌격하는 고구려 기마 병사의 전투 장면을 박진감 넘치게 그린 벽화.
- 환도산성: 고구려 때 성. 허물어진 성벽, 적의 움직임을 살피던 망루의 흔적, 곳곳에 즐비한 무덤 같은 많은 유적이 발견된 곳.
봉황이 선택한 아이
백제의 수도, 사비에 가다
백제 중흥이 꿈
신라의 두 얼굴
백제와 신라의 운명을 가른 대전투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금동대향료
휴대전화로 백제의 꿈을 찍다
* '백제금동대향로'를 왜 사비 시대의 타임캡슐이라고 할까요?







































